[뉴스핌=김사헌 김지형 기자]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모기지 대기업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대한 정부의 구제에 환호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노력이 그 동안 끈질기게 따라붙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주택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란 기대감에 금융주 및 주택관련주들이 급등했다.
다만 모기지 대기업의 기존 우선주 배당이 중단되면서 신용평가업체들이 일제히 우선주 등급을 하향조정했고, 이 우선주를 상당히 보유했다고 알려진 지방은행이나 일부 보험업체들로 매물이 나오면서 장중 주요지수 상승세가 줄어들거나 약세로 전환하는 장면도 목격됐다.
하지만 막판에 새롭게 유입된 매수세로 인해 주요지수는 다시 장중 고점으로 올라서면서 거래를 마쳤다.
세계 경기 우려가 여전하고 달러 가치 상승에 대한 부담도 커서 기술주는 무거운 모습이었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수면 아래로 떨어졌다가 회복, 엿새 만에 상승했다.
미국 달러화는 주요통화 대비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미국 정부의 모기지 대기업 구제로 인해 해외투자자들의 이들 업체 발행 모기지채권 매수가 다시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한편 이날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주말 발표된 고용보고서 결과의 영향 속에 10년물 재무증권 수익률은 반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여전한 경기 불안감이 장기물 국채 매수를 이끌어 냈다.
<美 증시 주요지수(9/8)>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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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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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1,510.74... +289.78 (+2.58%)
나스닥...... 2,269.76... +13.88 (+0.62%)
S&P500..... 1,267.79... +25.48 (+2.05%)
러셀2000...... 732.86... +14.01 (+1.95%)
SOX............ 330.84... -0.45 (-0.14%)
유가(WTI)..... 106.34... +0.11 (+0.10%)
달러화지수..... 79.47... +0.54 (+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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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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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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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일 1.77(+0.10). 2.30(+0.13). 2.98(+0.13). 3.70(+0.08). 4.30(+0.04)
08일 1.70(-0.07). 2.30(+0.00). 2.98(+0.00). 3.67(-0.03). 4.27(-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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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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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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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일 1.4232.... 107.18.... 152.57.... 1.7639.... 1.1174.... 81.27
08일 1.4125.... 108.17.... 152.79.... 1.7566.... 1.1314.... 8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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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다우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290포인트 넘게 상승, 한달 만에 최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7.8% 상승하고, 씨티그룹이 6.6% 오르는 등 금융주가 일제히 급등했고, 주택관련 업체인 홈디포가 5.5% 올랐다.
대형 우량주로 구성된 S&P500지수는 25.48포인트, 2.1% 오른 1267.79를 기록했고, 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도 2% 상승했다.
하지만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지수는 0.6% 오른 2269.7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신형 아이팟 공개를 앞두고 애플의 주가가 1.4% 하락한 것이나 또다른 대형주 리서치인모션(RIM)이 4% 급락한 것이 부담이 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미국 정부의 구제 노력이 지난 3월 베어스턴스 구제와 마찬가지로 폭발 직전의 화약고에서 뇌관을 제거한 것과 같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그러나 과연 앞으로도 또다른 뇌관을 제거하는 노력이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마땅히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금융부문의 불안감 개선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다는 것도 시장에는 여전히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경기에 민감한 기술주가 이 같은 불안감을 잘 반영했다
한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주식가치가 타격을 입으면서 이들 주식을 많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업체도 부담을 드러냈다. 우선주를 대량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AIG는 1.9% 상승했으나, 9억 달러의 우선주를 보유했다는 소버린뱅코프의 주가는 6.6% 급락했다.
주택관련주들은 크게 상승했다. 톨브러더스가 9.4%, 레나가 10.3% 각각 급등했고, 부동산투자신탁업체인 애널리캐피털매니지먼트의 주가도 10.2%나 올랐다. 레이디언그룹이나 PMI그룹 등 모기지보증업체들의 경우 상승한 뒤 약세로 전환하는 등 수혜를 받지 못한 곳도 눈에 띄었다.
신용위기에 크게 노출된 워싱턴뮤추얼과 리먼브러더스는 각각 경영진의 물갈이 작업에 나선 가운데 주가가 각각 3.5% 및 12.7% 급락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아이크(Ike)'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요인을 보면서 등락을 거듭한 뒤 11센트 오른 배럴당 106.3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노력이 그 동안 끈질기게 따라붙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주택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란 기대감에 금융주 및 주택관련주들이 급등했다.
다만 모기지 대기업의 기존 우선주 배당이 중단되면서 신용평가업체들이 일제히 우선주 등급을 하향조정했고, 이 우선주를 상당히 보유했다고 알려진 지방은행이나 일부 보험업체들로 매물이 나오면서 장중 주요지수 상승세가 줄어들거나 약세로 전환하는 장면도 목격됐다.
하지만 막판에 새롭게 유입된 매수세로 인해 주요지수는 다시 장중 고점으로 올라서면서 거래를 마쳤다.
세계 경기 우려가 여전하고 달러 가치 상승에 대한 부담도 커서 기술주는 무거운 모습이었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수면 아래로 떨어졌다가 회복, 엿새 만에 상승했다.
미국 달러화는 주요통화 대비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미국 정부의 모기지 대기업 구제로 인해 해외투자자들의 이들 업체 발행 모기지채권 매수가 다시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한편 이날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주말 발표된 고용보고서 결과의 영향 속에 10년물 재무증권 수익률은 반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여전한 경기 불안감이 장기물 국채 매수를 이끌어 냈다.
<美 증시 주요지수(9/8)>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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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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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1,510.74... +289.78 (+2.58%)
나스닥...... 2,269.76... +13.88 (+0.62%)
S&P500..... 1,267.79... +25.48 (+2.05%)
러셀2000...... 732.86... +14.01 (+1.95%)
SOX............ 330.84... -0.45 (-0.14%)
유가(WTI)..... 106.34... +0.11 (+0.10%)
달러화지수..... 79.47... +0.54 (+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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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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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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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일 1.77(+0.10). 2.30(+0.13). 2.98(+0.13). 3.70(+0.08). 4.30(+0.04)
08일 1.70(-0.07). 2.30(+0.00). 2.98(+0.00). 3.67(-0.03). 4.27(-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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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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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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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일 1.4232.... 107.18.... 152.57.... 1.7639.... 1.1174.... 81.27
08일 1.4125.... 108.17.... 152.79.... 1.7566.... 1.1314.... 8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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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다우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290포인트 넘게 상승, 한달 만에 최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7.8% 상승하고, 씨티그룹이 6.6% 오르는 등 금융주가 일제히 급등했고, 주택관련 업체인 홈디포가 5.5% 올랐다.
대형 우량주로 구성된 S&P500지수는 25.48포인트, 2.1% 오른 1267.79를 기록했고, 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도 2% 상승했다.
하지만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지수는 0.6% 오른 2269.7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신형 아이팟 공개를 앞두고 애플의 주가가 1.4% 하락한 것이나 또다른 대형주 리서치인모션(RIM)이 4% 급락한 것이 부담이 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미국 정부의 구제 노력이 지난 3월 베어스턴스 구제와 마찬가지로 폭발 직전의 화약고에서 뇌관을 제거한 것과 같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그러나 과연 앞으로도 또다른 뇌관을 제거하는 노력이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마땅히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금융부문의 불안감 개선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다는 것도 시장에는 여전히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경기에 민감한 기술주가 이 같은 불안감을 잘 반영했다
한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주식가치가 타격을 입으면서 이들 주식을 많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업체도 부담을 드러냈다. 우선주를 대량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AIG는 1.9% 상승했으나, 9억 달러의 우선주를 보유했다는 소버린뱅코프의 주가는 6.6% 급락했다.
주택관련주들은 크게 상승했다. 톨브러더스가 9.4%, 레나가 10.3% 각각 급등했고, 부동산투자신탁업체인 애널리캐피털매니지먼트의 주가도 10.2%나 올랐다. 레이디언그룹이나 PMI그룹 등 모기지보증업체들의 경우 상승한 뒤 약세로 전환하는 등 수혜를 받지 못한 곳도 눈에 띄었다.
신용위기에 크게 노출된 워싱턴뮤추얼과 리먼브러더스는 각각 경영진의 물갈이 작업에 나선 가운데 주가가 각각 3.5% 및 12.7% 급락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아이크(Ike)'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요인을 보면서 등락을 거듭한 뒤 11센트 오른 배럴당 106.3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