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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대주단협약 여전히 '안갯속'

기사입력 : 2008년09월02일 17:12

최종수정 : 2008년09월02일 17:12

[뉴스핌=원정희 기자]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설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이들의 일시적 자금난을 해소해주기 위한 '대주단 운영협약'은 여전히 힘을 못쓰고 있는 형편이다.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들의 가입이 거의 전무한 상태이고 지난달 말까지 가입이 예상됐던 곳들마저 여전히 눈치보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당초 증권사들이 지난달 말까지 증권업협회를 통해 일괄적으로 가입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내부 결정이 안됐다는 이유로 가입이 미뤄지고 있는 형편이다.

현재까지 대상 금융기관 209개 가운데 70.8%에 해당하는 148개 기관이 이 대주단 협약에 가입한 상태다. 나머지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가입하지 않은 기관들에 대해 은행연합회와 채권금융기관조정위원회 사무국은 지난 5월부터 공문을 보내 가입을 독려하고 있는 상태다.

이후 증권업협회 차원에서도 일괄적인 가입을 유도하려고 했지만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다만 유진증권이 가입의사를 전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진증권이 가입하는 경우 유화증권에 이어 두번째로 가입한 증권사가 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나머지 대형증권사 4-5군데의 경우 이번주부터 다음주까지 이사회가 예정돼있어 이를 통해 최종결정을 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최종적으로 눈치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증협 고위관계자는 "일괄 가입을 협회 차원에서 유도하고 권유하고 있지만 개별사들의 판단이 중요하고 강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대주단협약에 가입해 해당 건설사들에 대해 채무유예가 이뤄지는 경우 자칫 증권사들의 채권중개 등 본질적인 업무와 충돌되는 측면이 있어 부담스러운 듯 하다"며 "개별사들이 이사회나 리스크관리위원회 등 내부절차들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은 이르면 9월 중순께 증권사들의 가입여부가 결론지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9월 위기설이 잦아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중소건설사뿐 아니라 건설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대기업들까지도 유동성 위기설에 휘말릴 정도로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는 확산되고 있다.

금융불안까지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면서 정부의 정책과 함께 금융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자율협약이 하루빨리 활성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4월 대주단 협약 시행 이후 같은 달 강원도 지역의 한 건설사만이 협약에 따른 채무유예가 이뤄졌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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