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병수 기자] 9월 국내 주식시장은 기존의 악재들이 여전하나 희석되면서 8월보다는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시황 전문가들은 9월 위기설의 가능성은 희박하고 기존 악재들도 희석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등의 주요국가들의 경기부양책이 가시화될 것으로 봤다. 또 미국이 소비와 주택경기도 호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급격한 반등의 가능성은 낮다면서 눈높이를 낮출 것을 덧붙이는 것도 있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경기소비재와 금융 그리고 필수소비재 등에 대한 추천이 이어졌다. 반면 IT와 산업재에 대해서는 아직 경계의 시선을 보냈다.
이하는 주요 증권사 시황 애널리스트 월간 전망 코멘트.
▶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증시 주변에는 금융위기설, 3/4분기 실적 둔화, 트리플위칭데이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등 악재가 산재해 있고 무엇하나 뚜렷한 개선점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심리적 불안감은 쉽게 개선되기 어려워 보인다.
반면 실제로 자세히 살펴보면 금융위기의 가능성은 희박하는 등 반전이나 개선의 신호가 분명하다. 다만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다. 우선 금융위기의 경우 외환유동성이 충분하고 외국인 만기채권도 충분히 대비하고 있어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다. 또 주택가격지표와 내구재 소비 등이 회복하며 미국 등 선진국 경기의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정부의 경기부양책 기대감도 가시화될 것이다.
선행적 의미가 강한 주가는 저점을 지나 기술적 반등+α의 의미로 다가서고 있다. 이미 코스피는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충분히 반영된 상황이라고 판단된다. 또 미국 증시가 전주말 6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면서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향돌파는 지난 4월에 이어 두번째여서 연말까지는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증시만 따라가도 1600선까지는 갈 수 있을 것이다.
▶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되고 있지만 주식시장의 반응은 예상과 달리 미온적이다. 전세계로 전염되고 있는 경기조정과 미국 금융위기 확산이 유가 하락의 긍정적인 측면을 상쇄시켰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9월도 이런 부담요소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이나 이면에 위치한 기회와 상당부분 진행된 시간과의 싸움이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주요국 정책의 변화 가능성이다.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 압력이 완화된다면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정책 기조는 긴축에서 경기부양으로 선회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길 수 있다. 긴축 성향을 나타내는 OIS(Overnight Index Swap) 스프레드가 마이너스권으로 돌아섰고, 중국정부의 경제목표는 ‘경기과열 방지+인플레 방지’ 조합에서 ‘빠른 성장+물가 안정’조합으로 선회했다.
고무적인 것은 중국, 브라질, 러시아 등 핵심 신흥시장의 소비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미국의 소비심리도 바닥권을 다지고 있다는 점이다. 정책기조 변화 가능성과 더불어 글로벌경기 침체를 방어하는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은 이미 충분하게 노출된 악재라는 판단 때문에 오히려 9월 들어서는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년동기비 기준 GDP 성장률의 저점을 올해 4/4분기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 모멘텀이 뒷받침되는 주가 상승은 내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GDP 저점에 1~2분기 선행하는 코스피의 움직임을 감안할 때 9월 중에는 주식시장의 바닥권 탈피시도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 범위는 1450~1630p로 제시한다. 상대적으로 업황전망이 양호하고 이익전망이 상향조정되고 있는 금융, 유틸리티, 경기관련소비재, 필수소비재 섹터의 비중을 확대했다.
▶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9월은 대내외 악재들이 희석되면서 점진적인 상승이 기대된다. 미국의 신용위기는 최악의 국면을 지나 수습과정에 있고, 4/4분기에는 경기선행지수가 상승전환할 것 같다. 경기 둔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주가의 선행성을 고려할 때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수출호조와 환율 상승으로 3/4분기 기업수익은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제는 주식시장의 터널 끝이 보이고 있다.
그동안 하락 폭이 컸던 우량종목과 배당투자 유망종목 매수를 적극 추천한다. 업종별로 경기소비재, 금융, 통신서비스, 필수소비재 등은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한다. 반면 산업재, 소재, 의료, IT는 당분간 상황이 어렵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비중을 축소하다.
시황 전문가들은 9월 위기설의 가능성은 희박하고 기존 악재들도 희석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등의 주요국가들의 경기부양책이 가시화될 것으로 봤다. 또 미국이 소비와 주택경기도 호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급격한 반등의 가능성은 낮다면서 눈높이를 낮출 것을 덧붙이는 것도 있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경기소비재와 금융 그리고 필수소비재 등에 대한 추천이 이어졌다. 반면 IT와 산업재에 대해서는 아직 경계의 시선을 보냈다.
이하는 주요 증권사 시황 애널리스트 월간 전망 코멘트.
▶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증시 주변에는 금융위기설, 3/4분기 실적 둔화, 트리플위칭데이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등 악재가 산재해 있고 무엇하나 뚜렷한 개선점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심리적 불안감은 쉽게 개선되기 어려워 보인다.
반면 실제로 자세히 살펴보면 금융위기의 가능성은 희박하는 등 반전이나 개선의 신호가 분명하다. 다만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다. 우선 금융위기의 경우 외환유동성이 충분하고 외국인 만기채권도 충분히 대비하고 있어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다. 또 주택가격지표와 내구재 소비 등이 회복하며 미국 등 선진국 경기의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정부의 경기부양책 기대감도 가시화될 것이다.
선행적 의미가 강한 주가는 저점을 지나 기술적 반등+α의 의미로 다가서고 있다. 이미 코스피는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충분히 반영된 상황이라고 판단된다. 또 미국 증시가 전주말 6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면서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향돌파는 지난 4월에 이어 두번째여서 연말까지는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증시만 따라가도 1600선까지는 갈 수 있을 것이다.
▶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되고 있지만 주식시장의 반응은 예상과 달리 미온적이다. 전세계로 전염되고 있는 경기조정과 미국 금융위기 확산이 유가 하락의 긍정적인 측면을 상쇄시켰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9월도 이런 부담요소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이나 이면에 위치한 기회와 상당부분 진행된 시간과의 싸움이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주요국 정책의 변화 가능성이다.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 압력이 완화된다면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정책 기조는 긴축에서 경기부양으로 선회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길 수 있다. 긴축 성향을 나타내는 OIS(Overnight Index Swap) 스프레드가 마이너스권으로 돌아섰고, 중국정부의 경제목표는 ‘경기과열 방지+인플레 방지’ 조합에서 ‘빠른 성장+물가 안정’조합으로 선회했다.
고무적인 것은 중국, 브라질, 러시아 등 핵심 신흥시장의 소비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미국의 소비심리도 바닥권을 다지고 있다는 점이다. 정책기조 변화 가능성과 더불어 글로벌경기 침체를 방어하는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은 이미 충분하게 노출된 악재라는 판단 때문에 오히려 9월 들어서는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년동기비 기준 GDP 성장률의 저점을 올해 4/4분기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 모멘텀이 뒷받침되는 주가 상승은 내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GDP 저점에 1~2분기 선행하는 코스피의 움직임을 감안할 때 9월 중에는 주식시장의 바닥권 탈피시도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 범위는 1450~1630p로 제시한다. 상대적으로 업황전망이 양호하고 이익전망이 상향조정되고 있는 금융, 유틸리티, 경기관련소비재, 필수소비재 섹터의 비중을 확대했다.
▶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9월은 대내외 악재들이 희석되면서 점진적인 상승이 기대된다. 미국의 신용위기는 최악의 국면을 지나 수습과정에 있고, 4/4분기에는 경기선행지수가 상승전환할 것 같다. 경기 둔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주가의 선행성을 고려할 때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수출호조와 환율 상승으로 3/4분기 기업수익은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제는 주식시장의 터널 끝이 보이고 있다.
그동안 하락 폭이 컸던 우량종목과 배당투자 유망종목 매수를 적극 추천한다. 업종별로 경기소비재, 금융, 통신서비스, 필수소비재 등은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한다. 반면 산업재, 소재, 의료, IT는 당분간 상황이 어렵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비중을 축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