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은박지 사례로 본 위험기업 피하기
- 실적하락→경영진부도덕→신뢰추락→부도
계속된 경기침체에 쇠약해진 기업들의 부도 위험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더욱 커지고 있다.
재무상태 경영안정성 등을 꼼꼼히 살펴봐도 기업이 쓰러지는 건 한순간이고 투자자들은 돈 한푼 건지지 못할지도 모른다.
때문에 투자 대상기업의 현 상황이 부도징후가 있는지 알아볼 식견이 필요한 때다.
현재는 신임사장을 맞이하고 영업정상화에 총력을 쏟고 있지만 지난해 2분기에 부도가 났었던 대한은박지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살펴본다.
대한은박지는 1971년에 설립된 알루미늄 박 및 알루미늄 판 등 알루미늄 가공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 및 판매해온 회사로 2005년까지만 해도 시장점유율 20%를 차지했다.
대한은박지가 무너진 이유는 경영권분쟁과 시장대처에 실패했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특히 2005년부터 알루미늄 원자재가격(LME가격)이 상승하자 재표비부담이 가중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걸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분석.
당시만 해도 국내 알루미늄 시장은 공급과잉으로 5개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으로 대한은박지는 중견의 위치를 확보하고 있었다.
하지만 경쟁사인 롯데알미늄처럼 확실한 공급시장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
뒤늦게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몸부림을 쳤지만 결국 ‘경영진의 부도덕’이 발목을 잡았다.
작년 1월 김도우씨를 포함한 3명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직후 문제는 시작됐다.
몇 개월 안된 8월 프라임서키트라는 회사가 불과 47억원에 회사지분을 인수, 최대주주가 되면서 경영전반에 불확실성이 본격적으로 커졌다.
하지만 이 회사가 인수한 지분은 불과 4.18%, 게다가 알루미늄 박 사업경험도 전무했고, 재무구조가 취약한 회사였다. 당연히 시장은 불안해했다.
프라임서키트는 2000년 설립된 자본금 5억원 규모에 불과한 회사로 자동차 경기장(F-1) 사업을 벌여오다 M&A 전문회사로 변신했다.
업친데 덥친격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직후인 10월에 임운희 전 대표이사와 김도우 전 이사에 대하여 418억원의 횡령 및 배임 혐의가 드러났다.
임운희 대표이사는 약속어음 19건 264억원을 발행해 횡령했고, 회사가 보관중인 153억원 규모의 양도성증서 및 현금으로부터도 재산상 이익을 취득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것이다.
총 232억원이 특별손실로 결산에 반영되고 이는 곧바로 재무안정성 악화와 대인신인도 저하로 이어졌다.
그러자 신용공여기관들이 채무상환능력을 우려하면서 결국 작년 8월과 9월 발행한 어음을 상환하지 못해 부도가 발생했다.
![](http://img.newspim.com/img/credit data-12.jpg)
- 실적하락→경영진부도덕→신뢰추락→부도
계속된 경기침체에 쇠약해진 기업들의 부도 위험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더욱 커지고 있다.
재무상태 경영안정성 등을 꼼꼼히 살펴봐도 기업이 쓰러지는 건 한순간이고 투자자들은 돈 한푼 건지지 못할지도 모른다.
때문에 투자 대상기업의 현 상황이 부도징후가 있는지 알아볼 식견이 필요한 때다.
현재는 신임사장을 맞이하고 영업정상화에 총력을 쏟고 있지만 지난해 2분기에 부도가 났었던 대한은박지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살펴본다.
대한은박지는 1971년에 설립된 알루미늄 박 및 알루미늄 판 등 알루미늄 가공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 및 판매해온 회사로 2005년까지만 해도 시장점유율 20%를 차지했다.
대한은박지가 무너진 이유는 경영권분쟁과 시장대처에 실패했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특히 2005년부터 알루미늄 원자재가격(LME가격)이 상승하자 재표비부담이 가중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걸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분석.
당시만 해도 국내 알루미늄 시장은 공급과잉으로 5개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으로 대한은박지는 중견의 위치를 확보하고 있었다.
하지만 경쟁사인 롯데알미늄처럼 확실한 공급시장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http://img.newspim.com/img/credit data-13.jpg)
뒤늦게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몸부림을 쳤지만 결국 ‘경영진의 부도덕’이 발목을 잡았다.
작년 1월 김도우씨를 포함한 3명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직후 문제는 시작됐다.
몇 개월 안된 8월 프라임서키트라는 회사가 불과 47억원에 회사지분을 인수, 최대주주가 되면서 경영전반에 불확실성이 본격적으로 커졌다.
하지만 이 회사가 인수한 지분은 불과 4.18%, 게다가 알루미늄 박 사업경험도 전무했고, 재무구조가 취약한 회사였다. 당연히 시장은 불안해했다.
프라임서키트는 2000년 설립된 자본금 5억원 규모에 불과한 회사로 자동차 경기장(F-1) 사업을 벌여오다 M&A 전문회사로 변신했다.
업친데 덥친격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직후인 10월에 임운희 전 대표이사와 김도우 전 이사에 대하여 418억원의 횡령 및 배임 혐의가 드러났다.
임운희 대표이사는 약속어음 19건 264억원을 발행해 횡령했고, 회사가 보관중인 153억원 규모의 양도성증서 및 현금으로부터도 재산상 이익을 취득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것이다.
총 232억원이 특별손실로 결산에 반영되고 이는 곧바로 재무안정성 악화와 대인신인도 저하로 이어졌다.
그러자 신용공여기관들이 채무상환능력을 우려하면서 결국 작년 8월과 9월 발행한 어음을 상환하지 못해 부도가 발생했다.
![](http://img.newspim.com/img/credit data-1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