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김보경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와 미국 금융업종 불안 및 내수경기 침체로 국내 주식시장의 반등 여건이 제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12일 동양종금증권의 이재만 애널리스트는 "국제 원유가격 급락으로 기대인플레이션 지표가 하락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리스크 둔화는 글로벌 증시 반등에 우호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미국 금융업종 불안과 내수경기 침체로 인해 반등 제한 리스크는 여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재만 애널리스트는 "미국 신용위기의 근본적인 문제인 주택경기 침체가 진행 중"이라며 "정책금리 인하 효과가 부각되기까지 다소 시일이 걸리고 금융업종 위험성이 높다는 점 때문에 안심하긴 이르다"고 판단했다.
또 유럽 소매판매지수 상승률이 4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 미국 국제쇼핑센터협회 연쇄점동일매출액 증가율도 전월비 2.6%로 지난달 4.2%에 비해 둔화되고 있어 소비경기 지표가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이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7월 소매판매액지수 상승률도 둔화될 것"이라며 "미국, 유럽의 내수경기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 또한 반등 제한 요인으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