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혜수 기자] 인상이냐, 동결이냐.
8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가 7일 열린다.
이날 열리는 금통위는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크다. 물가상승과 경기둔화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서 어느 것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기준금리의 향배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 기사는 7일 오전 7시 14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물가상승과 경기둔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 지난 7월까지 11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5.00%로 동결시켰다.
과연 이번에도 기존 기조를 이어갈까?
현재까지 나온 물가와 경기 지표를 감안할 때 지난 7월 금통위와 비교해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실제 7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5.9%로 6%에 육박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한층 높아졌다.
이와함께 2/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동월대비 4.8%에 그쳐 5.0%에도 미치지 못한데다 6월 산업생산 증가율도 6.7%로 전월(8.6%)보다 증가세가 다소 꺾이면서 경기둔화도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금융시장 안팎에서는 기준금리가 한 차례 인상되는 데 그치거나 동결될 수도 있다는 견해가 상대적으로 우세하다. 물가상승률은 고점을 찍고 꺾일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경기둔화는 본격화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우선 지표상으로 아직까지 반영되지 않았으나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에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12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 역시 1010원대 중후반에서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더욱이 지난 6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광의통화(M2)증가율이 전년동월대비 15.1% 상승해 8개월 만에 증가세가 둔화된 것도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통계청에서 발표한 6월 소매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6.8% 증가하는 데 그쳐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물가상승을 부추기는 요소들은 어느 정도 진정되고 있는 반면 경기둔화는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한국은행도 이와 유사한 판단아래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인상하거나 동결할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국은행 내부에서도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인상하는 선에서 물가와 경기를 균형있게 고려해야 하지 않겠냐는 견해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가상승 요인으로 지목되는 유가, 환율 등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유동성 증가세도 다소 꺾이고 있는 점을 볼 때 금리를 인상할 유인이 그 만큼 감소한 것은 사실이나 기대인플레이션을 차단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금리 인상 시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등 경기둔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는 요인들이 부각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한 차례 금리 인상선에서 마무리하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실제로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이런 한은의 금통위 시나리오(?)에 베팅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국내기관보다는 외국인들이 이런 베팅에 더욱 열을 올리며 6일 하루에만 6000계약 이상의 국채선물을 순매수하기도 했다.
과연 금통위는 물가와 경기 모두에 충격을 주지 않은 선에서 어떤 선택을 할 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8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가 7일 열린다.
이날 열리는 금통위는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크다. 물가상승과 경기둔화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서 어느 것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기준금리의 향배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 기사는 7일 오전 7시 14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물가상승과 경기둔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 지난 7월까지 11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5.00%로 동결시켰다.
과연 이번에도 기존 기조를 이어갈까?
현재까지 나온 물가와 경기 지표를 감안할 때 지난 7월 금통위와 비교해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실제 7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5.9%로 6%에 육박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한층 높아졌다.
이와함께 2/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동월대비 4.8%에 그쳐 5.0%에도 미치지 못한데다 6월 산업생산 증가율도 6.7%로 전월(8.6%)보다 증가세가 다소 꺾이면서 경기둔화도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금융시장 안팎에서는 기준금리가 한 차례 인상되는 데 그치거나 동결될 수도 있다는 견해가 상대적으로 우세하다. 물가상승률은 고점을 찍고 꺾일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경기둔화는 본격화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우선 지표상으로 아직까지 반영되지 않았으나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에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12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 역시 1010원대 중후반에서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더욱이 지난 6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광의통화(M2)증가율이 전년동월대비 15.1% 상승해 8개월 만에 증가세가 둔화된 것도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통계청에서 발표한 6월 소매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6.8% 증가하는 데 그쳐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물가상승을 부추기는 요소들은 어느 정도 진정되고 있는 반면 경기둔화는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한국은행도 이와 유사한 판단아래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인상하거나 동결할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국은행 내부에서도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인상하는 선에서 물가와 경기를 균형있게 고려해야 하지 않겠냐는 견해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가상승 요인으로 지목되는 유가, 환율 등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유동성 증가세도 다소 꺾이고 있는 점을 볼 때 금리를 인상할 유인이 그 만큼 감소한 것은 사실이나 기대인플레이션을 차단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금리 인상 시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등 경기둔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는 요인들이 부각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한 차례 금리 인상선에서 마무리하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실제로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이런 한은의 금통위 시나리오(?)에 베팅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국내기관보다는 외국인들이 이런 베팅에 더욱 열을 올리며 6일 하루에만 6000계약 이상의 국채선물을 순매수하기도 했다.
과연 금통위는 물가와 경기 모두에 충격을 주지 않은 선에서 어떤 선택을 할 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