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4년여 논란을 빚던 경구용 항암제 '코미녹스'(KML001) 효능이 미국의 그린바움 암센터에 의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16일 코미팜은 증권업협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코미녹스가 텔로미어 길이가 짧은 모든 암(특히 전이암)을 상대로 한 치료제로 가능성을 입증받았다"고 밝혔다.
코미팜은 코미녹스에 대해 지난 2004년 10월 스위스 제네바 암학회 학술대회를 통해 약물의 작용 기작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암세포 내 염색체 말단부위에 위치한 암증식 유전자인 '텔로미어'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해 항암효과를 발휘한다는 당시 발표 내용이 암 연구 학계의 반론에 부딪쳤고 이어 금감원 또한 신약개발 과정이 사기적행위라고 규정, 검찰에 고발되는 등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
박이근 코미팜 감사는 "작년 10월 무혐의 결정이 날 때까지 2년여 공백을 거치며 회사로선 막대한 피해를 입었었다"며 "하지만 이번 학술지 게재로 그간의 의구심을 떨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코미팜은 학계의 반발에 맞서 안젤리카 버거 교수를 중심으로 한 미국 메릴랜드 의과대학 말린슈트어트 그린바움 암센터에 연구용역을 의뢰했고 지난 15일 암 임상연구 학술지인 'Clinical Cancer Research'에 게재된 것.
박 감사는 "그간 연구를 통해 코미녹스가 암세포 증식을 막아 결국 암세포를 죽인다는 사실을 증명했다"며 "단기 또는 장기에 걸쳐 아르세나이트를 항암요법으로 이용하는 것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코미팜은 지난 2월부터 독일에서 전립선 말기 암 환자에게 투여할 약의 용량을 확정짓기 위한 임상2상을 진행중이며 국내서도 임상2상을 신청해둔 상황이다.
박 감사는 이어 "현재가지 독일 임상결과 뼈전이 암환자 일부가 완치되는 효과도 있었고 타 항암제에서 나타나는 구토나 탈모 등의 부작용도 거의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코미녹스가 모든 암에 적용되는 유전자 표적 항암제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단은 전이성 말기암 치료제 개발에 우선적으로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월 시작한 독일의 임상2상과 관련, 박 감사는 "마지막 환자에 대한 임상이 시작됐으며 이는 연내에 마무리될 것"이라며 "이후 서류제출 등 상용화를 위한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용화 일정에 대해선 "공시 등의 문제가 있어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다"면서 "기존의 2010년 상용화 일정에 변함이 없다"고만 언급했다.
16일 코미팜은 증권업협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코미녹스가 텔로미어 길이가 짧은 모든 암(특히 전이암)을 상대로 한 치료제로 가능성을 입증받았다"고 밝혔다.
코미팜은 코미녹스에 대해 지난 2004년 10월 스위스 제네바 암학회 학술대회를 통해 약물의 작용 기작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암세포 내 염색체 말단부위에 위치한 암증식 유전자인 '텔로미어'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해 항암효과를 발휘한다는 당시 발표 내용이 암 연구 학계의 반론에 부딪쳤고 이어 금감원 또한 신약개발 과정이 사기적행위라고 규정, 검찰에 고발되는 등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
박이근 코미팜 감사는 "작년 10월 무혐의 결정이 날 때까지 2년여 공백을 거치며 회사로선 막대한 피해를 입었었다"며 "하지만 이번 학술지 게재로 그간의 의구심을 떨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코미팜은 학계의 반발에 맞서 안젤리카 버거 교수를 중심으로 한 미국 메릴랜드 의과대학 말린슈트어트 그린바움 암센터에 연구용역을 의뢰했고 지난 15일 암 임상연구 학술지인 'Clinical Cancer Research'에 게재된 것.
박 감사는 "그간 연구를 통해 코미녹스가 암세포 증식을 막아 결국 암세포를 죽인다는 사실을 증명했다"며 "단기 또는 장기에 걸쳐 아르세나이트를 항암요법으로 이용하는 것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코미팜은 지난 2월부터 독일에서 전립선 말기 암 환자에게 투여할 약의 용량을 확정짓기 위한 임상2상을 진행중이며 국내서도 임상2상을 신청해둔 상황이다.
박 감사는 이어 "현재가지 독일 임상결과 뼈전이 암환자 일부가 완치되는 효과도 있었고 타 항암제에서 나타나는 구토나 탈모 등의 부작용도 거의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코미녹스가 모든 암에 적용되는 유전자 표적 항암제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단은 전이성 말기암 치료제 개발에 우선적으로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월 시작한 독일의 임상2상과 관련, 박 감사는 "마지막 환자에 대한 임상이 시작됐으며 이는 연내에 마무리될 것"이라며 "이후 서류제출 등 상용화를 위한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용화 일정에 대해선 "공시 등의 문제가 있어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다"면서 "기존의 2010년 상용화 일정에 변함이 없다"고만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