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이 서산시와 지역 수협 등 지역 공무원과 지역민들과 함께 우럭 치어 10만수를 공장 인근 삼길포 연안 앞바다에다 방류하고 있다.
[뉴스핌=김신정 기자] "어서어서 자라서 지역 어민들 주름진 이마 활짝 펴게 해다오"
현대오일뱅크가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산공장 인근 삼길포와 비경도 해역 일대에서 20㎝~25㎝ 정도의 우럭 중간 성어 10만수(약 1억2000만원 상당)를 방류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3일동안 치러진 이번 행사는 현대오일뱅크가 지역 사업의 일환으로 공장 인근 주민들의 생계수단인 바닷속 어족 자원 보호와 지역 해양 생태를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유재범 현대오일뱅크 공장장은 "지난 2002년, 치어 방류 사업을 시작한 이
래 지금까지 약 60만 마리의 우럭 치어를 삼길포와 비경도 해안, 가로림만
인근 바다에 방류했다"며 "방류 금액을 매년 증액해 오는 2012년에는 현재의 두배 수준인 2억원까지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오일뱅크는 치어방류와 함께 임직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물 수거, 인근 연안을 깨끗이 청소하는 바다사랑과 이웃사랑 캠페인도 함께 전개했다.
한편 이번 치어방류 행사에는 유재범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장을 비롯한 서산시, 대산지역 수협 등 등 지역 유관 단체 및 인근 지역 어민등 약 200 명이 어선을 타고 인근 해안을 돌며 우럭 중간 성어를 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