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화물연대의 파업 나흘째, 전국 주요 물류 거점이 사실상 멈춰섰다. 피해액이 산더미처럼 쌓이는 가운데 정부가 뒤늦게 협상에 나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화물연대의 요구조건은 지난 2003년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정부가 화물 운송 영역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는지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부두운영사나 운송사 등의 태도 역시 이런 결과를 예상하면서도 안이하게 대처해왔다는 지적이다.
일단 정부는 화물연대와 협상을 통해 지입제와 다단계 거래구조와 같은 불합리한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주말까지 부산과 광양 그리고 평택 등의 장치율(컨테이너 화물 적재 비율)이 포화 상태에 도달하고, 물동량은 5~10% 수준에 그쳤다.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도 물동량이 절반 수준에 그쳤으며, 인천과 군상항 등도 다른 항구들와 사정은 마찬가지.
우려했던 운송차질이 현실로 닥치자 기업들의 재고물량이 쌓이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업체들은 제품생산을 중단하는가 하면 다른 업체들도 원자재와 부품 조달이 안 돼 고전 중이다.
15일 현재 무역협회에 접수된 업계 피해는 수출 차질이 58개사 1315만 달러이며 수입 피해는 31개산 338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는 일부 업체들의 신고액에 불과해 실제 수출입 차질은 수십억 달러를 웃돌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중이다.
이 가운데 정부와 한나라당은 주말 긴급 당정회의를 열고 운송료 현실화와 다단계 하청구조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이외에 물류대란 극복을 위한 전국 시도 당정회의 개최, 화주와 물류회사 대화참여 유도, 운송시장 구조개선 TF 구성 등의 방안도 내놓았다.
그러나 정부와 화물연대는 서로의 입장 차이가 워낙 커서 타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데 2003년 파업 당시 화물연대가 제시했던 표준요율제도입이 늦어진 것은 정부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요구가 5년 동안 방치되면서 결국 이번 사태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일단 컨테이너운송사업자협의회(CTCA)가 16일 화물연대와 협상에서 나온 요구사항을 토대로 단일 협상안을 제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 같이 협상의 윤곽이 드러나는 이번 주초가 파업장기화 여부를 가늠하는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화물연대의 요구조건은 지난 2003년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정부가 화물 운송 영역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는지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부두운영사나 운송사 등의 태도 역시 이런 결과를 예상하면서도 안이하게 대처해왔다는 지적이다.
일단 정부는 화물연대와 협상을 통해 지입제와 다단계 거래구조와 같은 불합리한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주말까지 부산과 광양 그리고 평택 등의 장치율(컨테이너 화물 적재 비율)이 포화 상태에 도달하고, 물동량은 5~10% 수준에 그쳤다.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도 물동량이 절반 수준에 그쳤으며, 인천과 군상항 등도 다른 항구들와 사정은 마찬가지.
우려했던 운송차질이 현실로 닥치자 기업들의 재고물량이 쌓이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업체들은 제품생산을 중단하는가 하면 다른 업체들도 원자재와 부품 조달이 안 돼 고전 중이다.
15일 현재 무역협회에 접수된 업계 피해는 수출 차질이 58개사 1315만 달러이며 수입 피해는 31개산 338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는 일부 업체들의 신고액에 불과해 실제 수출입 차질은 수십억 달러를 웃돌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중이다.
이 가운데 정부와 한나라당은 주말 긴급 당정회의를 열고 운송료 현실화와 다단계 하청구조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이외에 물류대란 극복을 위한 전국 시도 당정회의 개최, 화주와 물류회사 대화참여 유도, 운송시장 구조개선 TF 구성 등의 방안도 내놓았다.
그러나 정부와 화물연대는 서로의 입장 차이가 워낙 커서 타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데 2003년 파업 당시 화물연대가 제시했던 표준요율제도입이 늦어진 것은 정부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요구가 5년 동안 방치되면서 결국 이번 사태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일단 컨테이너운송사업자협의회(CTCA)가 16일 화물연대와 협상에서 나온 요구사항을 토대로 단일 협상안을 제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 같이 협상의 윤곽이 드러나는 이번 주초가 파업장기화 여부를 가늠하는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