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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향후 18개월간 금리동결 예상" - OECD

기사입력 : 2008년06월04일 19:33

최종수정 : 2008년06월04일 19:33

[뉴스핌=김사헌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은 앞으로 18개월 동안 정책 금리를 계속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예상했다.

OECD는 4일 제출한 주요국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유로존의 정책 금리는 거의 중립 수준에 가깝고, 앞으로 경기 및 물가 전망 그리고 강한 자동적인 재정 안정화 작동에다 과거 예외적으로 증가한 재정수입의 소거 등을 예상할 때 추가적인 경기 부양은 필요치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OECD는 ECB의 통화정책이 인플레 상방 위험과 경기 하방 위험 양자 사이에 매우 균형이 잘 잡힌 상태라며, 현 수준에서 당분간 유지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7%로 기존 전망치 대비 0.2%포인트 하향조정되었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보다 0.6%포인트 낮은 1.4%로 하향 수정됐다.

금융 불안에 따른 신용 경색, 실질소득 위축, 수출 둔화 및 인플레이션 등 하방 위험이 지속되면서 잠재성장률을 약간 밑도는 성장 수준이 이어진다는 시나리오로, 유로화 강세에 따라 순수출 기여도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유로존 물가압력은 올해 3.4%로 높아진 후 내년 2.4%로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성장률이 잠재수준보다 낮은 것도 있지만, 지난 해에 정책금리가 변하지 않았는데도 유로화가 평가절상되면서 긴축적 금융여건이 형성되었기 때문에 이것이 인플레 압력을 줄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OECD는 주장했다.

OECD는 다만 경기가 생각보다 악화되고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강화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으니 ECB가 이런 변화에 대해 적극 대처할 준비는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ECB가 서로 다른 경제 여건을 가진 가맹국을 대상으로 단일한 통화정책을 구사하다 보니 스페인과 아일랜드에서 주택시장 거품이 발생하는데 기여한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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