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금융 위기 발생 이후 미국 경제는 올해 거의 답보상태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4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제출한 주요국 경제전망 보고서는 주요국 경제가 향후 몇 분기 동안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동시에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당분간 매우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금융시장 혼란의 충격과 주택시장의 냉각 그리고 상품가격의 급등이라는 요인들의 복합 작용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OECD는 세계화를 경기의 중요한 변수로 파악할 것을 주문했다. 과거에는 비OECD회원국이 저렴한 제품을 수출하고 또한 초과저축을 환류한 덕분에 OECD 금리가 낮게 유지되어 자산수요를 부양하고 가격 상승을 유발했다면, 지금은 이들 비OECD 국가의 왕성한 성장이 높은 상품가격의 배경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앞으로는 이들 비OECD 국가들의 빠른 수입 증가세로 인해 OECD회원국들의 경기둔화에 완충효과가 기대되며, 반면 왕성한 수요로 인한 이들 국가들의 인플레이션 압력 상승은 물론 상품시장의 긴장이 유발될 것으로 우려된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이 때문에 OECD 회원국들의 거시정책, 특히 통화정책 결정은 이런 비OECD 국가들이 중요한 수요 원천인 동시에 이전보다는 디스인플레이션의 원천으로서 덜 작용할 것임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OECD는 충고했다.
◆ 미국 경제 올해 답보, 인플레 압력 높아진 뒤 내년 완화
G3 전망을 보면 미국 경제는 올해 1.2% 성장한 뒤 내년에 1.1%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해 12월 각각 2.3% 및 2.4%의 상대적으로 낙관적이었던 전망치가 대폭 하향 수정된 것이다.
이 전망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0.9% 성장률을 기록한 미국 경제는 2/4분기에는 마이너스 0.5%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3/4분기 0.7%, 4/4분기 0.2% 성장률을 보인 후 내년 1/4분기 1.0%, 2/4분기 1.4% 그리고 3/4분기에 2.2% 및 4/4분기 3.0%로 회복되어 나간다는 시나리오다.
4/4분기 대비로 보면 2007년 전년동기 대비 2.5% 성장한 미국 경제는 2008년 0.3% 성장하는데 그치고 2009년에 가서 1.9%로 회복된다는 전망.
달러화 약세 및 국내 수요둔화로 인해 순수출 성장이 경제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경상수지 적자도 올해 GDP 대비 5.0%에서 내년 4.4%까지 지속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경제 인플레율은 올해 3.2%까지 높아진 뒤에 내년에 가서 2.0% 수준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올해 2/4분기 인플레율은 3.6%까지 높아진 후 내년 말까지 점차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되었다.
다음 유로존의 경우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7%로 기존 전망치 0.2%포인트 하향조정되었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보다 0.6%포인트 낮은 1.4%로 하향 수정됐다.
금융 불안에 따른 신용 경색, 실질소득 위축, 수출 둔화 및 인플레이션 등 하방 위험이 지속되면서 잠재성장률을 약간 밑도는 성장 수준이 이어진다는 시나리오로, 유로화 강세에 따라 순수출 기여도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유로존 물가압력은 올해 3.4%로 높아진 후 내년 2.4%로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일본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1.7%로 기존 전망에 비해 0.1%포인트 상향 수정된 반면, 내년 전망치는 1.5%로 0.3%포인트 하향수정됐다.
임금 증가세와 주택투자 회복으로 인해 1% 중반 수준의 성장률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일본은 올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0.9%로 높아진 뒤 내년에는 0.4% 수준으로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OECD의 주요국 전망 요약표.
4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제출한 주요국 경제전망 보고서는 주요국 경제가 향후 몇 분기 동안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동시에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당분간 매우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금융시장 혼란의 충격과 주택시장의 냉각 그리고 상품가격의 급등이라는 요인들의 복합 작용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OECD는 세계화를 경기의 중요한 변수로 파악할 것을 주문했다. 과거에는 비OECD회원국이 저렴한 제품을 수출하고 또한 초과저축을 환류한 덕분에 OECD 금리가 낮게 유지되어 자산수요를 부양하고 가격 상승을 유발했다면, 지금은 이들 비OECD 국가의 왕성한 성장이 높은 상품가격의 배경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앞으로는 이들 비OECD 국가들의 빠른 수입 증가세로 인해 OECD회원국들의 경기둔화에 완충효과가 기대되며, 반면 왕성한 수요로 인한 이들 국가들의 인플레이션 압력 상승은 물론 상품시장의 긴장이 유발될 것으로 우려된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이 때문에 OECD 회원국들의 거시정책, 특히 통화정책 결정은 이런 비OECD 국가들이 중요한 수요 원천인 동시에 이전보다는 디스인플레이션의 원천으로서 덜 작용할 것임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OECD는 충고했다.
◆ 미국 경제 올해 답보, 인플레 압력 높아진 뒤 내년 완화
G3 전망을 보면 미국 경제는 올해 1.2% 성장한 뒤 내년에 1.1%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해 12월 각각 2.3% 및 2.4%의 상대적으로 낙관적이었던 전망치가 대폭 하향 수정된 것이다.
이 전망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0.9% 성장률을 기록한 미국 경제는 2/4분기에는 마이너스 0.5%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3/4분기 0.7%, 4/4분기 0.2% 성장률을 보인 후 내년 1/4분기 1.0%, 2/4분기 1.4% 그리고 3/4분기에 2.2% 및 4/4분기 3.0%로 회복되어 나간다는 시나리오다.
4/4분기 대비로 보면 2007년 전년동기 대비 2.5% 성장한 미국 경제는 2008년 0.3% 성장하는데 그치고 2009년에 가서 1.9%로 회복된다는 전망.
달러화 약세 및 국내 수요둔화로 인해 순수출 성장이 경제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경상수지 적자도 올해 GDP 대비 5.0%에서 내년 4.4%까지 지속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경제 인플레율은 올해 3.2%까지 높아진 뒤에 내년에 가서 2.0% 수준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올해 2/4분기 인플레율은 3.6%까지 높아진 후 내년 말까지 점차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되었다.
다음 유로존의 경우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7%로 기존 전망치 0.2%포인트 하향조정되었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보다 0.6%포인트 낮은 1.4%로 하향 수정됐다.
금융 불안에 따른 신용 경색, 실질소득 위축, 수출 둔화 및 인플레이션 등 하방 위험이 지속되면서 잠재성장률을 약간 밑도는 성장 수준이 이어진다는 시나리오로, 유로화 강세에 따라 순수출 기여도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유로존 물가압력은 올해 3.4%로 높아진 후 내년 2.4%로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일본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1.7%로 기존 전망에 비해 0.1%포인트 상향 수정된 반면, 내년 전망치는 1.5%로 0.3%포인트 하향수정됐다.
임금 증가세와 주택투자 회복으로 인해 1% 중반 수준의 성장률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일본은 올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0.9%로 높아진 뒤 내년에는 0.4% 수준으로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OECD의 주요국 전망 요약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