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6월중 코스피지수가 1760~192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29일 전망했다. 지수 상승 속도는 둔화될 것이지만, 긍정적 대응은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굿모닝신한증권 리서치센터의 박효진 연구위원은 "6월에는 지수의 상승 속도는 둔화될 것이지만 개별적인 테마 이슈들의 순환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유동성 랠리 환경, 기업실적 호조, 국내 경제정책적 변화, 아시아 내수성장 지속 등이 우호적이지만, 유가라는 에너지 인플레이션 변수에 의해서 변동성은 여전히 높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효진 위원은 "6월 전략은 IT를 위시한 수출 관련 대형주로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IT에서는 장비와 부품업종들로 매기가 확산될 가능성이 크고, 이들 업종을 제외하면 업종별 흐름보다 개별 테마별 모멘텀이 활개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M&A가 전산업에 있어 복합적인 모멘텀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대체에너지, 환경, 하이브리드 등 신성장 산업관련 이슈들도 여전히 활개치면서 단순 테마이상의 움직임을 나타낼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다음은 굿모닝신한증권의 <6월 주식전략> 주요 내용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6월 주식전략: 긍정의 힘이 커지는 순환매 형태의 유동성 랠리 ]
급상승이후의 쉬어가는 장세 전개
5월 증시는 단기 급등이후 숨고르기 형태가 나타났다. 특히 유가의 급등 행진에 대한 경계심이 매우 커졌다. 세계 각국이 가까스로 회복조짐을 보이는 데 자칫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었고 3월이후 2개월간 단기반등 랠리에서의 차익실현 욕구들까지 가세되면서 5월 19일 장중 한때 1,900P에 도달했던 증시는 100P 가까운 하락세 이후 진정되었다.
유가상승과 함께 가던 세계증시는 이제는 경기훼손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었고 각국도 경기회복 관점보다 에너지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을 더 크게 반영하는 흐름이었고 이와 맞물려서 상대적으로 대체에너지 관련주들의 부각도 돋보이는 모습이었다.
유가와 환율을 주시하면서 2분기 실적으로 관심 이동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 후유증이 일부 금융기관의 주가에 여전히 작용하고 있지만, 내성이 강하게 형성되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주식시장에서 새삼스러운 악재는 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6월 장세는 유가와 환율에 민감한 가운데 점차 하순으로 접어들면서 2분기 실적 호조 여부로 주가 등락이 갈리는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글로벌 유동성들의 재확장 국면이 뚜렷해질 근거는 미국 단기자금시장의 정상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미 이머징마켓 전용 펀드로의 외국인 자금 유입은 점차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대외 유동성은 점차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중이다.
개별 테마로의 순환매기 나타날 환경
문제는 유가의 고공권 행진이 지속된다면 가뜩이나 각국의 내수성장 둔화에 매우 민감해져 있는 장세에서 추가적인 상승모멘텀 부재라는 딜레마가 다시금 고개들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런 부담요인은 생각보다는 1,900P대 회복을 더디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IT 업종을 위시한 내구소비재 업종도 이머징마켓의 내수성장에 주가 동력의 상당부분을 의존하고 있어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Step by Step의 조심스러운 장세가 불가피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6월 장세는 유가 안정시에는 좀더 손 쉬운 연말지수 회복(1,900P대 안착)을 예견하겠지만, 유가의 안정화가 더뎌진다면 순환매기가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방안과 주요 기금들의 CEO 교체, 출총제 등 주요 제도개선 정책방향의 확정, 18대 국회 개원이후 입법 러시 등 증시 외적인 환경이면서도 큰 영향을 미치는 Regulation 구체적 案들의 영향 아래로 증시가 나아가는 시기임을 감안할 필요도 있다.
또한 2분기 실적의 방향성이 대략 확인되는 시점이기도 하기 때문에 실적의 계속성에 대해서 자신하지 못하던 IT부품과 장비업체들의 실적 방향성에 신뢰감이 형성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여겨진다.
환율과 아시아권 내수성장이라는 거대 거시환경이 여전히 우호적이라면 에너지 인플레이션의 파고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으면서 IT 대형주들의 매출 호조에 동참할 수 있는 개별종목들의 중기 이상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
대기업들의 잇따른 출자, M&A, 신기술 개발 등의 이슈까지 함께 가세되고 있어 지수보다 종목이라는 컨셉이 그 어느 때 보다 효과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6월일 것으로 판단한다.
전략적 대응 : IT대형주와 수출관련 완성품 대형주 저점 매수 지속, IT 개별 관심 높일 시점
KOSPI 밴드는 1,760~1,920P대로 전망한다. 6월은 1,900P 근접시에 지수 부담이 높아지고1,800P를 하회한다면 저가매력이 생기면서 지그재그식으로 저점이 다소 높아지는 예상한다. 지난 28일 발표한 하반기 전망 자료(‘인플레이션 하의 변동성 장세”)에서 전체적인 인플레이션 장세 하의 대처에 대한 논거를 언급했기 때문에 긴 호흡의 전략에서는 관련 자료를 참조하기를 부탁드린다.
IT업종의 대표주들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하다. 저점매수 이상의 시각으로 지속 대응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 업종도 완성품 대형주 중심으로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한다. 순환매기의 형태가 IT부품과 장비에서 실적호조세가 기대되거나 Regulation 변화, M&A, 기술이슈 등으로 모멘텀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포트폴리오 전략에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업종대표주들의 실적흐름을 감안해서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6월 모델포트폴리오
6월 모델포트폴리오는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IT의 비중확대라는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IT와 소비재 중심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IT와 소비재에 에이스디지텍, YBM시사닷컴을 신규로 편입하면서 비중을 확대하였다.
최근 급등 부담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대형 은행주의 비중과 매매 수수료 인하 등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증권주의 비중을 축소하였다. 조선, 기계 등 완성품 수출주에 대한 비중은 IT와 소비재 비중 확대에 따라 소폭 축소하였다. 최근 급등하는 유가를 반영하여 SK에너지의 비중을 소폭 확대하고 중외제약을 제외하면서 유한양행의 비중을 소폭 확대하였다.
모델포트폴리오내 종목구성 변화를 보면 YBM시사닷컴, 에이스디지텍을 신규로 편입하였고 중외제약을 제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