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정봉일 애널리스트는 7일 "5대 메이저 계열을 중심으로 한 산업 내 구도변화의 장기적 효과와 구조조정에 따른 원지업체의 영향력 확대로 가격인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신대양제지, 아세아페이퍼텍 등 원지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약 5~8%의 안정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


◆5대 메이저 원지 업체의 시장영향력 확대 전망

골판지 업계는 (1) 5대 메이저 계열을 중심으로 한 산업 내 구도변화의 장기적 효과 (2) 구조조정에 따른 원지업체의 영향력 확대와 가격인상 지속 (3) 고지가격 급등 가능성의 약화 측면에서 신대양제지, 아세아페이퍼텍 등 원지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약 5~8%의 안정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골판지 비즈니스 모멘텀의 호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재고증가율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골심지 비중이 높은 업체의 투자매력도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상장업체 중 골심지 관련 대표기업인 신대양제지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850원을, 건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창출이 가능한 아세아페이퍼텍에 대하여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800원을 제시한다.


◆제품가격 및 고지가격 상승은 중소형 판지업체 및 지함소의 구조조정 앞당길 듯

골판지 업계의 구조조정 영향과 고지가격 상승으로 인한 제품가격 인상은 중소형 판지 업체 및 영세한 지함소의 구조조정을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원지업체의 가격인상은 매출비중이 원단 및 상자로 분산되어 있는 계열사 및 상자 제조위주의 지함소로 전가되고 있지만 중소판지사 및 지함소 들은 상자 구매업체 및 유통법인으로의 가격전가가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따라서 추가적인 고지가격 상승은 상자업체의 구조조정을 촉발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전체 골판지 업계의 마지막 구조조정을 유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마지막 구조조정의 수혜도 수직계열화된 골판지 원지 업체에 돌아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골심지 부문 신대양제지, 표면지는 아세아페이퍼텍 유망

골판지 업계의 수혜대상 중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 될 기업은 골심지 부문은 비즈니스 모멘텀의 호전(골심지)과 1/4분기 약 63% 이상의 매출증가가 예상되는 신대양제지, 표면지 부문은 건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표면지 부문의 점유율을 확장하고 있는 아세아 페이퍼텍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