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달러 약세..유로 강세+차익실현

기사입력 : 2008년05월06일 08:26

최종수정 : 2008년05월06일 08:26

5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영국 파운드를 제외한 주요통화대비로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의 야후 인수 포기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해 미국 증시가 장 초반 혼조세에서 약세로 돌아서자, 오후들어 달러는 하락 폭을 더욱 확대했다.

전주말 미국의 4월 일자리수가 2만개 줄어들어 시장의 우려보다 심각하지 않은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주초 서비스지수 역시 강세로 발표됐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추가 쏠리면서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제어하기 위해 유로존 기준금리가 6년래 최고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매파적 발언을 내놓아, 유로/달러는 장중 1.55달러를 상회하는 등 2주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달러화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0.34포인트, 0.47% 하락한 73.19을 기록했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
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
02일 1.5410.... 105.40.... 162.42.... 1.9730.... 1.0562.... 93.59
05일 1.5498.... 104.85.... 162.52.... 1.9723.... 1.0527.... 94.64
--------------------------------------------------------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엔/달러는 105.20엔 선에서 출발, 장 초반 105.61엔까지 급작스럽게 올라가기도 했지만, 이후 차익실현 양상이 강해지면서 104.72엔까지 하락했다. 엔/달러는 결국 104.80엔선에서 마감했다.

한편 엔/유로는162.70엔 선에서 출발, 고점은 163.02엔 그리고 저점은 162.32엔을 기록했지만 결국 162엔 중반선에서 마감했다.

한편 달러/유로는 1.54달러 중반선에서 상승 출발해 장 초반 1.5425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올라 1.54달러 후반선에서 마감했다.

오전중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4월 서비스업지수가 전월대비 2.4포인트 상승한 52.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은 지수가 49.3~49.6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 결과는 이를 큰폭으로 상회했지만 별다른 상승 재료가 되지 못했다.

트리셰 총재는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선진 10개국(G10)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기자들에게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위험 수준이다"라며, "현 상태에 불만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국제유가는 이를 반증하듯 수급우려와 지정학적 우려가 겹치면서 120달러를 상회했다. 달러 마저 약세를 보이자 국제유가는 장중 120.30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주말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버크셔 주총에서 "달러는 잇따른 신용우려 타개책 이후에도 한동안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버핏은 신용우려가 최악의 사태를 지났다고 발언했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