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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해외펀드] 일본 인도펀드 수익…中 하락

기사입력 : 2008년05월03일 09:44

최종수정 : 2008년05월03일 09:44

[뉴스핌=문형민기자] 일본펀드가 모처럼 웃었다. 금융주와 수출주 주도로 상승세를 보이며 해외 주식펀드 가운데 한 주간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다.

인도 펀드도 지난주에 이어 수익률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하자 부동산업체 및 은행들이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중국펀드는 본토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홍콩 증시가 하락함에 따라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했다.

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2일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은 한주간 0.93%의 손실을 냈다. 3주 만에 소폭 하락한 것이다.

미국 증시가 기대를 웃돈 1/4분기 GDP 발표와 주요 기업 실적 발표 호조에 상승세를 보이다 주 후판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하락 반전했다. 이에 각국 주식시장도 덩달아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주식펀드가 금융주와 수출주 주도로 상승세를 보인데 힘입어 주간 3.05%로 해외주식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다.

남미신흥국 주식펀드와 기초소재섹터펀드는 국제 원자재가격 약세에 따른 악영향으로 주간 각각 -4.78%, -5.36%의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뉴욕 증시는 재고 증가와 수출호조 덕택에 1/4분기 GDP성장률이 증가세를 지속한데다 제너럴모터스, 프록터 앤 갬블 등 주요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와 재할인율을 각각 0.25%포인트 인하하자 경기가 생각보다 좋지않다는 우려감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이에 상승분을 반납, 북미주식은 소폭 상승한 0.4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럽 주식 펀드는 미국이 예상을 웃도는 1/4분기 경제성장률 발표에 이어 4월 실업률도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에 세계 경제상황이 전문가들의 예상만큼 심각하지 않다고 받아들여지면서 소폭 상승해 주간 0.96%의 수익을 냈다.

일본증시는 글로벌 신용위기가 최악의 상황을 지났다는 인식과 엔화약세에 따른 영향이 더해지면서 금융주, 수출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인데 힘입어 일본주식펀드는 주간 3.05%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다.

중국 본토증시는 금융주 실적호재와 신용거래 및 동일명의 계좌이용, 비유통주 매각 물량 제한 강화 등 추가 증시 부양책 기대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홍콩증시가 미국 주택가격 하락 및 소비심리 지수 5년만에 최저 등의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FOMC 앞둔 경계심리로 내림세를 보였다. 여기에 통신, 원자재, 부동산 관련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증가했다.

이에 홍콩증시의 투자 비중이 높은 중국주식펀드는 직전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주간 -1.17%의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 펀드는 인플레이션 압력 우려로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부동산 업체 및 ICICI은행 등 은행주들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한주간 2.74%의 수익을 기록했다.

브라질 증시는 국영에너지회사인 페트로브라스와 광산개발업체인 발레가 상승세를 주도했고 신용평가사 S&P가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BB+' 에서 투자적격인 'BBB-'로 상향조정하면서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원화대비 헤알화가 주간 -2.34% 하락함에 따라 같은 기간 3.33%의 손실을 기록했다.

동남아 펀드는 국제 원자재 가격 약세로 광산주 주도로 하락한데다 국제유가 마저 약세를 보이자 주간 0.95%의 손실을 기록했고, 기초소재섹터 펀드도 금가격 하락에 타격을 입으며 주간 5.36%의 손실을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 주식 펀드 중 동경증권거래소에 상장된 ‘Tokyo Stock Price Index 100(환헷지 안함)’를 추종하는 ETF인 ‘KODEX Japan’펀드가 주간 5.02%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피델리티재팬종류형주식-자(A)’펀드가 같은 기간 4.99%로 2위를 차지했다.

주간성과에서는 일본주식펀드들이 선전했고, 월간성과는 직전주에 이어 중국주식펀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제외) 순자산액은 2일 현재 70조 664억원을 기록, 한 주간 3646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해외펀드에 순유입된 자금은 2429억원으로 조사됐다.

유형별 현금흐름을 살펴보면 해외주식형과 해외주식혼합형에는 각각 2571억원, 12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된 반면 해외채권혼합형과 해외채권형을 비롯한 해외부동산형, 해외기타는 각각 순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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