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형 기자] 일본 언론이 삼성그룹이 홍역을 앓는 동안 일본 전자업계가 이 빈틈을 이용하면 삼성의 왕좌가 흔들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비자금과 조세포탈 의혹을 받고 있는 이건희 회장의 불구속 기소로 삼성특검이 '봐주기 수사'라는 비판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삼성의 위기가 일본 전자업계에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그룹은 1990년대 초반 반도체에 집중 투자했고, 이로 인해 일본 반도체 업계는 삼성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삼성은 이를 발판으로 LCD패널과 평면TV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기반을 다졌다.
하지만 최근 2~3년간 일본 전자업계는 와신상담하며 일부 사업에서 삼성의 독주를 막기 위해 준비해왔다.
그 예로 엘피다 메모리(Elpida Memory)는 2010년 D램 반도체 분야에서 선두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공격적으로 투자해 왔으며, 대만업체와 조인트벤처를 통해 4개의 공장을 건설하는 등 1조 6000억엔을 투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신문은 이건희 회장의 조세포탈 혐의로 삼성에 대한 신뢰가 깨져 깨끗한 기업 이미지를 중요시하는 유럽과 그 외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비자금과 조세포탈 의혹을 받고 있는 이건희 회장의 불구속 기소로 삼성특검이 '봐주기 수사'라는 비판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삼성의 위기가 일본 전자업계에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그룹은 1990년대 초반 반도체에 집중 투자했고, 이로 인해 일본 반도체 업계는 삼성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삼성은 이를 발판으로 LCD패널과 평면TV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기반을 다졌다.
하지만 최근 2~3년간 일본 전자업계는 와신상담하며 일부 사업에서 삼성의 독주를 막기 위해 준비해왔다.
그 예로 엘피다 메모리(Elpida Memory)는 2010년 D램 반도체 분야에서 선두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공격적으로 투자해 왔으며, 대만업체와 조인트벤처를 통해 4개의 공장을 건설하는 등 1조 6000억엔을 투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신문은 이건희 회장의 조세포탈 혐의로 삼성에 대한 신뢰가 깨져 깨끗한 기업 이미지를 중요시하는 유럽과 그 외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