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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출신 새 금통위원, 한은에 역행할까?

기사입력 : 2008년04월03일 17:00

최종수정 : 2008년04월03일 17:00

[뉴스핌=김혜수 기자] 새 금융통화위원으로 내정된 김대식 중앙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지난 1월 한 신문에 기고한 칼럼에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은행 총재의 추천으로 내정된 김 교수의 이 같은 칼럼 내용이 알려지면서 채권시장 일각에서는 결국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로 방향을 돌리는 게 아니냐며 들뜬 분위기이다.

한은 총재가 추천한 김대식 교수를 포함, 한국은행 총재, 이승일 부총재, 심훈 위원 등 금통위원 4명이 한국은행 인사로 구성되면서 채권시장은 실망감이 컸다.

모두 7명으로 구성돼 있는 금통위원 중 4명이 한은 인사(김대식 교수 한은 조사국 근무 경력)로 구성돼 있는 만큼 경기보다는 물가안정에 더 초점을 맞춰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즉, 금리 인하보다는 동결 내지는 인상을 하지 않을까 하는 부담감이다.

그러나 김대식 교수가 한 신문에 기고한 칼럼 내용이 알려지면서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반색했다.

김대식 교수는 지난 1월 27일 국민일보 '[시사풍향계―김대식] 金利 왜 내려야 하는가'라는 칼럼에서 "앞으로 금리정책은 국내외 금리차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조정돼야 할 것"이라면서 "금리인하에 따른 물가 상승 수요측 압력은 크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김 교수는 "한국의 정책금리는 미국보다 1.5%포인트나 높다"면서 "시장의 예상대로 미국이 추가로 금리를 내리면 양국 간의 금리 차는 더 벌어지게 된다, 확대된 금리차를 노려 외국의 달러자금이 가속적으로 유입된다면 원화절상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면서 금리 인하 뉘앙스를 풍겼다.

이어 "가뜩이나 내수부진에 수출까지 흔들리면 올해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경계감까지 드러냈다.

금리 인하에 따른 물가상승에 대한 일각의 우려도 다른 논리로 방어해 냈다.

김 교수는 "현재의 물가상승은 원유 및 원자재 가격 상승과 같은 비용 상승적 요인이 크다"면서 "실제 성장율 전망과 잠재성장률의 갭이 크지 않아 금리 인하에 따른 수요측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혀 금리 인하에 대한 견해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 같이 한은맨으로 꼽히는 김대식 내정자의 칼럼 내용이 알려지면서 채권시장은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이런 내용을 신문에 기고했는지 몰랐다"면서 "오늘 장중에 이런 내용을 알았더다라면 약세로 끝난 채권시장의 분위기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어 "아직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지만 강명헌, 최도성 내정자가 정부측 인사이고 김대식 내정자까지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성향의 인물이라면 향후 금리가 인하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 딜러도 "금통위원 4명이 모두 한은맨으로 꾸려진 만큼 시장의 부담감이 컸었다"면서 "김대식 교수의 이 같은 칼럼 내용이 다소 희망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아직 새로 내정된 위원들의 성향이나 경제 정책 방향 등을 알 수 없어 판단하기 이르다"면서도 "김 교수의 논리로 다소 희망이 생긴 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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