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원정희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새 정부의 실용주의 노선에 발맞추기 위해 조직을 축소 개편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오는 7월까지 줄줄이 임기만료를 맞는 임원 4명에 대한 인사는 실용주의 노선에 역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예보 안팎이 술렁이고 있다.
연임이나 내부출신 발탁 확대보다 민간인사 기용 형식을 빌어 실상은 여권 인사들의 낙하산 행렬이 현실화될 경우 조직 축소개편과 겹쳐 큰 타격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예보는 지난 1월 박대동 사장이 취임한 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새정부의 실용주의 노선에 맞춰 기능 통폐합 및 조직 축소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예보 조직은 '10부 6실 1지사 1단'으로 구성돼 있으나 일부 비슷한 기능의 부서를 통합하고, 과거보다 기능이 줄어든 부서를 축소해 '9부4실'로 개편하는 내용의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등을 빼면 지난 날 조흥은행 등 굵직굵직했던 공적자금투입 자산관리와 매각 기능이 줄어들면서 자산회수부 등은 축소돼 실로 개편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현재 리스크감시 1, 2부로 나뉘어 있고 별도 조직으로 돼 있는 상시감시팀을 리스크감시 1부로 통합하되 과거 리스크감시부를 총괄 기획하는 리스크기획부를 되살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팀 단위의 부서는 부로 통합되는 등으로 대거 축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조직개편 초안을 토대로 각 부서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으며 오는 2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
이같은 조직개편과 함께 이사회에서는 오는 4월 7일 임기를 맞는 심균흠 이사, 같은달 9일 이양한 감사의 후속 인사를 위해 임원 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
이외에도 5월말엔 이주형 부사장, 7월엔 최병갑 이사의 임기도 돌아온다.
현재 4명의 이사진들은 모두 내부 출신들로 구성됐고, 이주형 부사장의 경우 재경부에서 예보 이사로 기용된 후 부사장으로 승진한 케이스다.
그러나 이번 인사는 새정부가 들어서며 정치권 등의 외부 변수들이 산적해 있어 내부출신 기용 등을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벌써부터 여권 또는 친여 인사들의 낙하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다 최근의 공기업 인사에서도 친여 진영의 민간 인사들이 기용되고 있다는 점도 이같은 분위기에 힘을 싣고 있다.
금융 선진화를 꾀하기 위해선 내부발탁 인사를 통한 자율경영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하지만 전문성과 실무경험에 한계가 있는 민간 인사들의 무분별한 기용은 금융선진화를 역행할 수 있다는 우려감도 확산되고 있다.
게다가 박 사장 입장에선 취임한지 얼마되지 않아 임원들이 대거 교체되는 것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작년말 사장 추천위가 외부압력 등을 이유로 파격적으로 재공모를 추진했던 점에 비춰 내부발탁 등의 가능성도 여전히 놓고 있지 않다.
하지만 오는 7월까지 줄줄이 임기만료를 맞는 임원 4명에 대한 인사는 실용주의 노선에 역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예보 안팎이 술렁이고 있다.
연임이나 내부출신 발탁 확대보다 민간인사 기용 형식을 빌어 실상은 여권 인사들의 낙하산 행렬이 현실화될 경우 조직 축소개편과 겹쳐 큰 타격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예보는 지난 1월 박대동 사장이 취임한 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새정부의 실용주의 노선에 맞춰 기능 통폐합 및 조직 축소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예보 조직은 '10부 6실 1지사 1단'으로 구성돼 있으나 일부 비슷한 기능의 부서를 통합하고, 과거보다 기능이 줄어든 부서를 축소해 '9부4실'로 개편하는 내용의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등을 빼면 지난 날 조흥은행 등 굵직굵직했던 공적자금투입 자산관리와 매각 기능이 줄어들면서 자산회수부 등은 축소돼 실로 개편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현재 리스크감시 1, 2부로 나뉘어 있고 별도 조직으로 돼 있는 상시감시팀을 리스크감시 1부로 통합하되 과거 리스크감시부를 총괄 기획하는 리스크기획부를 되살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팀 단위의 부서는 부로 통합되는 등으로 대거 축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조직개편 초안을 토대로 각 부서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으며 오는 2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
이같은 조직개편과 함께 이사회에서는 오는 4월 7일 임기를 맞는 심균흠 이사, 같은달 9일 이양한 감사의 후속 인사를 위해 임원 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
이외에도 5월말엔 이주형 부사장, 7월엔 최병갑 이사의 임기도 돌아온다.
현재 4명의 이사진들은 모두 내부 출신들로 구성됐고, 이주형 부사장의 경우 재경부에서 예보 이사로 기용된 후 부사장으로 승진한 케이스다.
그러나 이번 인사는 새정부가 들어서며 정치권 등의 외부 변수들이 산적해 있어 내부출신 기용 등을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벌써부터 여권 또는 친여 인사들의 낙하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다 최근의 공기업 인사에서도 친여 진영의 민간 인사들이 기용되고 있다는 점도 이같은 분위기에 힘을 싣고 있다.
금융 선진화를 꾀하기 위해선 내부발탁 인사를 통한 자율경영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하지만 전문성과 실무경험에 한계가 있는 민간 인사들의 무분별한 기용은 금융선진화를 역행할 수 있다는 우려감도 확산되고 있다.
게다가 박 사장 입장에선 취임한지 얼마되지 않아 임원들이 대거 교체되는 것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작년말 사장 추천위가 외부압력 등을 이유로 파격적으로 재공모를 추진했던 점에 비춰 내부발탁 등의 가능성도 여전히 놓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