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지표 다소 악화, 건전성 개선
[뉴스핌=원정희 기자] 우리금융지주(회장 박병원)는 지난 한해 2조26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도(2조293억원) 수준을 유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9.5% 늘어났고 이 가운데 이자이익 또한 16.4%나 늘어나 비교적 장사를 잘 해 놓고서도 서브프라임 CDO채권에 물려 비이자이익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결산 결과 지난 4/4분기에만 1993억원의 순익을 거둬 연간으로 2조269억원의 순익을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전년보다는 0.1%(24억원) 줄어들어 2년 역속 '순익 2조원 클럽'에 들었다는 데에 만족해야 할 상황이다.
이자이익으로 지난 한해 5조960억원을 거둬들여 전년도의 4조3790억원보다 16.4%나 늘어났지만 비이자이익부문에선 6.0% 줄어든 1조8190억원을 버는데 그쳤다.
특히 서브프라임 CDO채권 투자로 인한 감액 손실이 4350억원이나 돼 유가증권평가 및 처분이익 전년보다 절반 이상(52.0%) 줄어든 4270억원에 불과했다.
따라서 전체 영업이익은 6조9150억원으로 9.5% 늘어나는데 만족해야 했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의 충당금적립률 상향 조정에 따라 2201억원의 충당금을 추가로 쌓은 점도 한몫했다.
그룹 총자산은 287조2000억원(신탁 및 고객부자산 포함)으로 전년 말보다 15.2%(38조원)늘어났다. 대출채권을 비롯한 이자부자산이 전년말보다 30조원(15.2%) 증가했고 비은행 계열사인 우리투자증권의 고객 자산이 100조원을 돌파했다.
우리CS자산운용의 주식형 수탁고도 3조원에 도달하는 등 비은행부문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특히 신용카드부문의 경우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힘입어 전년말보다 자산이 38.2%(0.9조원)늘어나 시장 점유율 또한 1%이상 늘어났다.
수수료 수익은 은행부문에서 금융상품과 방카슈랑스 판매로 전년보다 각각 91.0%, 29.5% 늘어났다. 비은행부문에선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29.3% 늘어나는 등으로 14.4% 증가했다. 비은행부문의 수익기여도 역시 전년도의 22.6%에서 25.5%로 2.9%포인트 확대됐다.
수익성 지표인 ROA(총자산이익률)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다소 낮아졌다. ROA는 1.1%에서 0.9%로 0.2%포인트 낮아졌고, ROE도 18.9%에서 16.1%로 낮아졌다.연평균 순이자마진(NIM)은 2.43%로 전년도의 2.61%보다 0.18%포인트 낮아졌으나 지난해 분기별로는 4/4분기들어서 전분기보다 0.09%포인트 개선됐다.
그룹의 전체 연체율은 0.57%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충당금적립 비율도 2006년말 대비 52.4% 늘어난 193.9%를 나타냈다.
계열사별로 보면 주력계열사인 우리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1347억원(8.2%) 늘어난 1조7774억원을 시현했다.
우리은행의 총자산은 219조원으로 전년보다 32조원(17.1%) 늘어났다. 연체비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사상 최저수준인 0.56%, 0.63%이고, NPL 커버리지비율도 211.38%로 여신건전성지표가 모두 개선되었다.
광주은행의 순익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1126억원을, 경남은행은 3.9% 증가한 1,610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부문의 대표적인 계열사인 우리투자증권은 전년대비 20.5% 증가한 2,7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뉴스핌=원정희 기자] 우리금융지주(회장 박병원)는 지난 한해 2조26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도(2조293억원) 수준을 유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9.5% 늘어났고 이 가운데 이자이익 또한 16.4%나 늘어나 비교적 장사를 잘 해 놓고서도 서브프라임 CDO채권에 물려 비이자이익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결산 결과 지난 4/4분기에만 1993억원의 순익을 거둬 연간으로 2조269억원의 순익을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전년보다는 0.1%(24억원) 줄어들어 2년 역속 '순익 2조원 클럽'에 들었다는 데에 만족해야 할 상황이다.
이자이익으로 지난 한해 5조960억원을 거둬들여 전년도의 4조3790억원보다 16.4%나 늘어났지만 비이자이익부문에선 6.0% 줄어든 1조8190억원을 버는데 그쳤다.
특히 서브프라임 CDO채권 투자로 인한 감액 손실이 4350억원이나 돼 유가증권평가 및 처분이익 전년보다 절반 이상(52.0%) 줄어든 4270억원에 불과했다.
따라서 전체 영업이익은 6조9150억원으로 9.5% 늘어나는데 만족해야 했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의 충당금적립률 상향 조정에 따라 2201억원의 충당금을 추가로 쌓은 점도 한몫했다.
그룹 총자산은 287조2000억원(신탁 및 고객부자산 포함)으로 전년 말보다 15.2%(38조원)늘어났다. 대출채권을 비롯한 이자부자산이 전년말보다 30조원(15.2%) 증가했고 비은행 계열사인 우리투자증권의 고객 자산이 100조원을 돌파했다.
우리CS자산운용의 주식형 수탁고도 3조원에 도달하는 등 비은행부문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특히 신용카드부문의 경우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힘입어 전년말보다 자산이 38.2%(0.9조원)늘어나 시장 점유율 또한 1%이상 늘어났다.
수수료 수익은 은행부문에서 금융상품과 방카슈랑스 판매로 전년보다 각각 91.0%, 29.5% 늘어났다. 비은행부문에선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29.3% 늘어나는 등으로 14.4% 증가했다. 비은행부문의 수익기여도 역시 전년도의 22.6%에서 25.5%로 2.9%포인트 확대됐다.
수익성 지표인 ROA(총자산이익률)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다소 낮아졌다. ROA는 1.1%에서 0.9%로 0.2%포인트 낮아졌고, ROE도 18.9%에서 16.1%로 낮아졌다.연평균 순이자마진(NIM)은 2.43%로 전년도의 2.61%보다 0.18%포인트 낮아졌으나 지난해 분기별로는 4/4분기들어서 전분기보다 0.09%포인트 개선됐다.
그룹의 전체 연체율은 0.57%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충당금적립 비율도 2006년말 대비 52.4% 늘어난 193.9%를 나타냈다.
계열사별로 보면 주력계열사인 우리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1347억원(8.2%) 늘어난 1조7774억원을 시현했다.
우리은행의 총자산은 219조원으로 전년보다 32조원(17.1%) 늘어났다. 연체비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사상 최저수준인 0.56%, 0.63%이고, NPL 커버리지비율도 211.38%로 여신건전성지표가 모두 개선되었다.
광주은행의 순익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1126억원을, 경남은행은 3.9% 증가한 1,610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부문의 대표적인 계열사인 우리투자증권은 전년대비 20.5% 증가한 2,7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