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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외평채 가산금리 급등, 신흥시장리스크 최고조, “해외차입 장기악화 우려”

기사입력 : 2008년01월30일 10:03

최종수정 : 2008년01월30일 10:03

[뉴스핌 Newspim=김지형 이기석 기자] 한국의 외평채 가산금리가 급등하며 3년여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국내 은행 및 기업들의 외화조달에 비상등이 켜졌다.

무엇보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로 국제금융시장에 신용경색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한국을 포함한 신흥시장 리스크도 급증, 해외 장기차입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기사는 30일 7시34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단기 외화유동성의 경우 미국의 대폭적인 금리인하와 미국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대량 공급 등으로 여유로운 상태를 보이고 있다(※참고: 1월 25일 외화자금사정 여유, FX스왑-CRS 단기 조정, "美 금리인하 기대").

그러나 장기 외화유동성은 미국발 신용경색 우려와 미국의 대형 금융회사들이 대량 손실로 긴급 자금 수혈을 받는 와중에 달러조달시장이 악화된 데다 국내 발행자의 신용리스크(Credit Risk)까지 커지면서 조달 자체가 위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꽁꽁 얼어붙었던 해외조달시장(Window)이 올들어 산업은행의 글로벌본드 10억달러 발행으로 다소 풀리려니 했으나 미국발 연속 악재 속에 반짝 장으로 끝나고 일부 엔화채권 등 틈새시장 외에는 한동안 강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 연준의 적극적인 금리인하와 맞물려 단기 외화유동성 호조 상태는 유지될 것이나 장기 외화유동성은 악화되는 등 장단기 시장분절(Market Segment)이 심화되고 국내 외화자금의 장단기 불일치(Miss-match) 현상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한국 외평채 가산금리 3년여 최고, 한국계 CDS프리미엄 4년여 최고치 경신

30일 금융권 및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2014년 9월 만기 한국물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가산금리(Spread)는 177bp(1.77%포인트)까지 급등, 지난 2004년 9월 이래 3년 4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 25일 171bp(1.73%포인트)로 다소 하향하긴 했으나 여전히 고공행진 수준이며, 연초 150bp 수준보다 20bp 이상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미국의 경기침체가 우려되면서 신흥국가들한테로 전염될 수 있다는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면서 신용도가 떨어지는 국가들의 가산금리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물 외평채 가산금리는 정부가 해외시장에서 외화자금을 조달할 때 무위험자산인 5년만기 미국 재정증권 수익률에 추가적으로 더 지불해야 하는 일종의 리스크 프리미엄으로, 국제시장에서 한국의 신용도 또는 신용리스크 수준을 나타낸다.

또 국내 정부나 민간 등 채권발행자의 신용파산리스크 정도를 반영하는 한국계 CDS(Credit Default Swap) 프리미엄도 2003년 카드채 사태 이후 처음으로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계 CDS프리미엄은 지난 21일 85bp를 기록, 2003년 8월 이후 4년 5개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2003년은 북핵 사태와 SK글로벌 분식회계, 카드채 부실 등 초대형 악재가 터지던 시기여서 가히 충격적이다.

이 프리미엄은 지난해 말 45bp 수준으로 올들어 40bp나 급등했으며, 지난해 9, 10월 25bp 수준에 비하면 3.4배나 수직상승한 것이다.

미국의 경기 후퇴 우려, 글로벌 신용경색 심화 등으로 한국계 CDS 프리미엄이 급등하고 있고, 특히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로 신흥시장 신용리스크가 커지고 국내 은행들의 유동성 압박 등 대내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금융센터는 한국계 CDS 프리미엄이 급등한 특징으로 △ 국내보다 해외요인이 더 크게 작용했으며 △ 주가 급락 등 주식시장의 영향력 증가 △ 대부분 ‘A’등급 수준인 은행들의 CDS프리미엄의 급등, 그리고 △ 발행시장 지표로서 CDS프리미엄 영향력 약화 등을 꼽았다.


◆ 산업은행 외 달러조달 전무, 비달러시장도 녹록치 않은 게 현실

미국발 경기침체와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감 속에서 한국외평채 가산금리 급등으로 올들어 산업은행을 제외하고 국내 은행 및 기업들의 달러조달은 전혀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사태의 심각성을 더해준다.

지난 10일 산업은행은 5년만기 글로벌본드 10억달러를 미국국채 수익률에 가산금리 218bp를 더한 수준에서 조달한 바 있다.

그러나 정부와 신용등급이 같음에도 불구하고 가산금리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올랐다. 같은 날 외평채 가산금리는 152bp 수준이어서 산업은행은 66bp 가량 더 비싸게 조달했다.

‘이명박 정권 인수위원회’에서 민영화 방안이 발표되면서 개별리스크가 더해진 탓도 있지만, 가산금리가 급증한 것은 그만큼 달러조달 시장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국제금융시장 불안 속에서 외평채 가산금리가 170bp 수준으로 연초 이래 20bp 상승한 것을 고려할 경우, 정부나 산업은행보다 신용등급이 낮은 국내 은행이나 민간 기업들의 경우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기관들은 달러조달시장에 나서기보다는 현대캐피탈처럼 일본시장에서 사무라이채권을 발행하거나 수출입은행처럼 멕시코 페소화채권을 발행하는 등 비달러 틈새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민은행도 1월중 성사를 목표로 현재 일본시장에서 사무라이 본드 발행을 추진 중에 있으며, 우리은행의 경우 말레이시아 링깃채권 발행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서브프라임 부실 사태가 외화자금시장의 신용경색과 더불어 주택경기 악화와 고용 및 소비부진 등 경기침체 쪽으로 이동하고 있고, 이와 더불어 달러조달시장 뿐만 아니라 비달러, 여타 틈새시장 상황도 점점 여의치 않게 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당분간 한국의 외평채 가산금리나 CDS프리미엄은 상승세를 지속할 것 같다"며 "미국의 채권보증업체들인 모노라인 부실 불안이 해소되지 않았고 또 이런 가운데 미국 경제가 침체될 것이라는 불신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재 일본시장에서 엔화표시 사무라이 채권을 발행하기 위해 태핑 중에 있다”며 “미국 시장이 죽고 차입포트폴리오 다양화 차원에서 일본시장에 채권발행물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는 있지만 실제로 구체화된 것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 2008년 1월 한국 외평채 가산금리 및 리스크 지표 동향 >
(단위: 美국채/VIX %, 나머지는 bp)

---------------------------------------------
구분 美국채5.. 韓외평. 韓CDS.. VIX... EMBI+
---------------------------------------------
01/25일 2.76... 171..... 78... 29.78... 276
01/24일 2.90... 173..... 79... 27.78... 271
01/23일 2.74... 176..... 80... 29.02... 295
01/22일 2.56... 177..... 78... 31.01... 290
01/02일 3.28... 156..... 47... 23.17... 250
---------------------------------------------
※참고: 1. 美국채5: 미국 국채(T/N) 5년물 수익률
2. 韓외평: 한국 외평채 2014년 9월 만기 가산금리
만기까지 6년여로 줄어 2008년부터 벤치마크 채권을
美국채 10년물에서 5년물로 교체
3. 韓CDS: 한국 크레딧디폴트스왑 5년물 프리미엄
4. VIX: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olatility Index)
5. EMBI+: 신흥시장채권지수+(Emerging Market Bond Index+)


◆ 신흥시장채권지수도 2년반 최고치, 국제금융시장 공포감 확산

더욱이 신흥시장국가들의 해외채권 등 조달 환경이 급속도로 나빠지고, 이런 영향이 한국물 채권에도 그대로 투영된다는 점이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여기에 더해 미국의 부시대통령이나 버냉키 연준 의장이 애를 쓰고 있지만 미국의 서브프라임 부실 문제나 경기침체 국면이 단기간에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향후 해외조달시장의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한다.

최근 JP모건의 신흥시장채권지수나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 등이 연일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어 국제금융시장 불안이나 신흥시장 여건 악화 공포가 당분간 쉽게 개선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JP모간이 발표하는 신흥시장채권지수(Emerging Market Bond Index+; EMBI+)는 295bp를 기록, 지난 2005년 8월말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을 강타한 시점 이후 2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JP모건 뉴욕본사의 EMBI+ 조사담당자인 쿠람(Khuram)은 뉴스핌(Newspim)과 나눈 이메일 통신을 통해 “EMBI+지수가 295bp까지 오른 것은 지난 2005년 8월 19일에 있었다”며 “그보다는 2005년 8월 31일 296bp 이래 최고치로로 보면 된다”고 확인했다.

JP모건의 EMBI+지수는 지난 2007년 9,10월중 180~200bp 수준이었으며, 지난 연말 240bp으로 오른 이후 연초 250bp 수준에서 멈추지 못하고, 미국의 경기침체와 글로벌 증시 폭락 와중에 300bp를 향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 더불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olatility Index)인 VIX지수도 지난 22일 31.01%로 30%를 상향 돌파, 지난 2007년 11월 12일 31.17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VIX지수는 S&P500 지수옵션의 내재변동성(IV)으로 투자자들이 향후 30일간 변동성이 얼마나 될까 하는 기대, 즉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반영해 ‘공포지수’라고도 불린다.

지난 연말 22% 수준이었던 투자자들의 공포감이 연초 25%를 상향 돌파하더니 1월 하순에 들어 주가 급락 등 패닉 상황에서 몰리면서 30%에 달하는 공포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 글로벌 신용경색 상당기간 지속될 듯, 해외여건 모니터링 및 조달전략 및 시기 점검 필요

한편 최근 한국은행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보고서를 통해 미국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내리고 주요국 중앙은행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해 단기금융시장의 경색은 다소 완화됐다면서도 구조적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과 주택시장이 조정되는 데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의 주택경기 전망과 금리조정 대상 변동금리부 서브프라임 모기지 예상규모 등을 볼 때 모기지 부실상황은 올해 말까지는 악화되다가 내년 경부터야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관련 금융회사들의 투자손실 규모도 더욱 확대될 것이어서 금융시장의 불안심리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은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증대 및 신용시장 경색→주택경기 침체, 소비위축 및 경기침체 우려→주가 하락,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금리 주가 환율 등 가격변수의 변동성 확대→국내 금융 및 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 등의 발생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에 따른 신용경색과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해외조달여건 역시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금융센터는 지난 1월 해외조달 관련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여파가 지속될 것이며 글로벌 신용경색 및 경기둔화 우려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하반기 이후에나 다소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국제금융 불안이 지속되고 리스크 관련 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미국 등 해외 경제 및 국제자금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게 됐다. 해외차입 및 외화자금 조달방식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모보다는 사모나 양자간 대출 등에 의존할 가능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금융센터의 관계자는 “향후에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여파로 신용경색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일부에서 한국계 CDS프리미엄이 과도하게 올랐다는 지적이 있어 긍정적이지만, 해외자금 조달여건의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해외조달전략도 시장 환경이 다소나마 개선됐을 때 다소 비싸더라도 일단 필요분 만큼은 집중적으로 확보해두는 순발력 있는 대응전략이 필요하며, 더욱이 올해 만기 상환이 몰리는 시기를 피해 한국물 채권발행시기를 분산 조절하는 지혜까지도 발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미국 서브프라임 부실 사태로 작년 10월 해외조달창구(Window) 폐쇄됐다가 올초 들어 겨우 시장이 잠깐 열렸다“며 ”이 때 산업은행이 다소 비싸지만 가산금리를 더 얹어주면서까지 10억달러를 조달한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달러시장 여건이 좋지 않고 비달러시장 등 틈새시장을 노리더라도 해외조달시장에 대한 접근 자체가 매우 제한적이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국내 외화자금의 단장기 미스매치가 지속적으로 심화될 우려가 있으므로 차입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준비했다가 시장이 잠깐 풀렸을 때 성사시키는 순발력 있는 '반짝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금융센터도 연초 보고서에서 “올해는 거액의 만기 상환이 도래하므로 조달코스트 등의 질적 측면보다는 조달가능금액 등의 양적 측면이 우선시될 것”이라며 “한국계 외화자금 조달이 일시에 집중돼 다른 기관의 조달코스트를 상승시키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이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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