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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재우 신한카드 사장

기사입력 : 2008년01월02일 14:26

최종수정 : 2008년01월02일 14:26

사랑하는 신한카드 임직원 여러분!

多事多難했던 2007년을 뒤로하고,
희망과 기대 속에 무자년(戊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힘들었던 통합 과정을 거쳐
아시아 대표카드사로 거듭나기까지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업무를
훌륭하게 수행해준 임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최근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이 결코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시작된
신용경색 위기, 금리 불안, 고유가 등은
세계 금융시장을 예측하기 힘든
불확실성의 상황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한편, 경쟁사들은 우리의 고객과 시장을
빼앗기 위해 생존을 건 전면전을 불사하고 있으며,

지난 해의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최근 지속되고 있는 시장금리 상승에 의한
자금조달 비용의 증가,
대손충당금 적립요건의 강화 등은
금년도 우리 회사의 경영 수익성을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는 지금 실로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현실에 안주하거나 스스로 끊임없는
변화의 노력을 하지 않는 한,
그 누구에게도 미래는 더 이상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의 선택은 분명합니다.
새로운 비전을 향한 힘찬 재도약을 위해서는
‘量’과 ‘質’이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는 내실 있는
성장을 반드시 이루어내야 합니다.

과거와 같이 무모한 외형의 경쟁에 집착하여
건전성과 수익성을 외면해서는 안되며,
반면, 소극적인 영업으로 우리의 소중한 고객을
경쟁자들에게 내어주는 일이 있어서도
결코 안될 것입니다.

내실 없는 외형의 경쟁은 반드시 심각한
부실을 수반하고, 주주와 고객의 이익을
해치는 것은 물론, 국민 경제에까지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2008년에는 튼튼히 다진 내실을
기반으로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성숙한 모습을 시장과 고객 앞에 당당히
보여 주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신한카드의 진정한 미래인
‘글로벌 Top 5’ 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착실히 준비해나갑시다.

이를 위해 2008년 한해 동안
신한카드인 모두가 하나되어 추진해야 할
4대 실천 과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내실 있는 대형화에
성공한 카드사들만이 생존한,
미국 카드산업의 발전 과정이 잘 말해주듯이,
국내 카드산업 또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고객 기반과 적정 자산의 확보가 절실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업 경쟁력의 핵심은
‘누가 우량한 고객기반을 더 많이 확보하느냐’,
‘누가 고객에게 더 좋은 상품과 정보를 제공하여
지속적인 신뢰를 얻느냐’에 그 성패가 달려
있습니다.

이렇듯 고객은 수익의 원천이며,
우리의 존재 이유이자 목적입니다.
따라서, 모든 의사결정과 행동의 중심은
고객이어야 합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와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여
철저히 차별화된 마케팅력과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상품력을 갖춤으로써

어떠한 경영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1,380만명의 회원기반과
자산 17조원을 반드시 달성해야 하겠습니다.


둘째, 그룹과의 시너지를 극대화 해야 하겠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신한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계열사간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통해 상호간
Win-Win을 이루는 한편, 신한금융그룹의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우리 회사의 고객 접점과
영업채널 등의 경쟁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으며,
그룹사 間 교차판매 기회를 창출하여,
우리 신한금융그룹의 경쟁력 또한 크게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에는 이러한 작년 한 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그룹의 고객 DB와 채널, 금융상품과
서비스 등에서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한편, 최고를 지향하는 조직문화와 Best Practice를
상호 공유 하는 등 한 단계 더 높고, 깊이 있게
시너지 창출 분야를 확대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카드산업의 선도 사업자로서,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구축하는데, 전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일련의 시너지 창출 과정에서
스스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신한금융그룹 內 핵심 사업 라인으로서의
소명을 다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셋째,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해야 하겠습니다.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것은 정체가 아닌 퇴보일
뿐입니다.

한 기업이 영속적인 성장을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을 든든하게 다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다른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하고 잠재시장을 발굴함으로써,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하는 것
역시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가
과거의 생각과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화와 혁신에 도전하는
적극적인 자세와 추진력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또한, 그룹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사업의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해외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겠습니다.



넷째, 성공적으로 통합을 마무리해야 하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기업들의 M&A가 진행되고 있지만
통합 과정에서의 준비와 대응력 부족으로
통합 이전보다 기업가치가 하락한 기업이
무려 53%에 이른다는 통계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것입니다.

따라서, 올 연말까지 총 3단계로 구분하여
추진하게 될 PMI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완벽한 One Company, One System의 구현과 함께, 우리의 사업 역량과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레벨 업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현재 글로벌 기업들의 최대 화두는
비즈니스와 IT의 성공적 접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있습니다.

다가오는 8월 18일에는
우리의 新 성장동력을 뒷받침할
완벽한 IT의 통합은 물론,
최상의 효율과 스피드로
최고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적의 경영시스템을 반드시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신한카드 임직원 여러분!

이제 더 이상 ‘국내 최고, 아시아 1등’이라는
위상에 연연하지 말고, 목표와 눈높이를 한 단계
더 높여 새로운 미래와 비전을 향한 힘찬 도약을
준비해 나갑시다.

이를 위해 회사는 교육과 훈련의 기회를 확대하여
임직원 모두가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社長인 저부터 솔선수범하여,
서로에 대한 믿음과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는
열린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는 동시에
미래 지향적이고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정립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삶의 터전인 신한카드의 진정한 주인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회사와 그 구성원의 성장은 결코
무관하지 않으며, 회사의 발전이
곧 개인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통해
‘최고의 성과’에는 ‘최고의 대우’가
보장되는 조직 문화를 반드시 이루어 가겠습니다.


신한카드 가족 여러분!

우리가 가는 이 길은
멀고도 험난한 여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 여러분이 보여준
뜨거운 열정과 조직에 대한 헌신을 생각하면
“할 수 있고, 반드시 해낼 것이다.” 라는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세계 최고의 카드회사를 향해
오늘 우리가 내딛는 2008년의 힘찬 발걸음은
훗날 모두에게 자랑스러운 기억으로
영원히 남게 될 것입니다.

쌀쌀한 날씨,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라며
새해에도 모든 임직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1월 2일
신한카드 주식회사
대표이사 사장
이 재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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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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