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가 새로운 구매력 평가를 사용했더니 선진국과 신흥경제의 격차가 생각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국제기구 내의 투표권 배분에 영향을 미쳐 미국 등 선진국의 지배력이 좀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국제기구들이 새로운 구매력평가기준을 들이대는 것 자체가 다소 떫떠름한 맛을 남기고 있다.
이번 방식 변경은 또한 세계경제 성장률 수준이 하향 조정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런 통계 기준의 변경과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금융혼란으로 인한 성장률 전망 재작성은 별개의 문제이고, 따라서 IMF의 새로운 세계경제 전망에서 체감하는 성장률 하향수정의 정도는 생각보다 클 가능성이 있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 성장률을 측정하는데 사용하는 구매력평가기준 통계수치를 변경함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이 약 0.5%포인트 하향수정될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초 세계은행(WB)은 146개국의 물가를 더욱 포괄적으로 분석한데 기초해 경제성장률을 계산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이른바 구매력평가(PPP) 통계의 수정을 통해 이들은 부국과 빈국 사이의 비교를 더 용이하게 하고자 했다.
이런 방식으로의 재계산을 통해 세계경제의 공식 모양새도 만들어진다. IMF는 규정상 세계은행의 PPP 통계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
사이먼 존슨 IMF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 결과 IMF가 10월에 제출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 5.2%는 개별 국가들의 성장률이 전혀 하향 수정되지 않는다고 해도 4.7%로 하향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최종적인 결과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혼란과 세계 신용경색 영향을 좀 더 반영할 것으로 예상되며, IMF는 이에 따라 바뀐 새로운 공식적인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를 내달 말 정도에 발표할 예정이다.
존슨은 통계상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의 기초 성장추세는 여전히 올바르다며, 신흥경제의 경제적 파워에 대한 평가는 다소 누그러질 수 있지만 여전히 세계경제의 최대 성장동력이라는 점에서 변함이 없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올해 세계경제 성장에 27%를, 인도가 9%를 각각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세계은행은 새로운 통계 방식을 도입한 결과 중국과 인도 경제가 당초 추정하던 것보다는 좀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경제의 세계경제 내 비중도 약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존 구매력평가기준에서 중국은 세계경제 생산의 14.78%를 차지했고 인도는 6.3% 비중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수치에서는 2005년 기준으로 볼 때 중국의 비중은 9.7%, 인도는 4.3%로 각각 줄어드는 반면 미국의 비중은 20.8%에서 22.5%로 증가하게 된다.
이로 볼 때 생각보다 선진국과 신흥경제의 국력 차이가 훨씬 더 큰 것으로 판단된다.
이 같은 통계상의 변화는 현실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IMF는 이렇게 새롭게 계산된 회원국들의 비중으로 투표권을 분배할 계획이다.
IMF와 세계은행의 대출 프로그램 역시 좀 더 정확한 국력 평가에 기초해서 이루어지게 된다. 새로운 통계로 인해 빈국으로 분류되는 국가의 수도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결과는 국제기구 내의 투표권 배분에 영향을 미쳐 미국 등 선진국의 지배력이 좀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국제기구들이 새로운 구매력평가기준을 들이대는 것 자체가 다소 떫떠름한 맛을 남기고 있다.
이번 방식 변경은 또한 세계경제 성장률 수준이 하향 조정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런 통계 기준의 변경과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금융혼란으로 인한 성장률 전망 재작성은 별개의 문제이고, 따라서 IMF의 새로운 세계경제 전망에서 체감하는 성장률 하향수정의 정도는 생각보다 클 가능성이 있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 성장률을 측정하는데 사용하는 구매력평가기준 통계수치를 변경함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이 약 0.5%포인트 하향수정될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초 세계은행(WB)은 146개국의 물가를 더욱 포괄적으로 분석한데 기초해 경제성장률을 계산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이른바 구매력평가(PPP) 통계의 수정을 통해 이들은 부국과 빈국 사이의 비교를 더 용이하게 하고자 했다.
이런 방식으로의 재계산을 통해 세계경제의 공식 모양새도 만들어진다. IMF는 규정상 세계은행의 PPP 통계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
사이먼 존슨 IMF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 결과 IMF가 10월에 제출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 5.2%는 개별 국가들의 성장률이 전혀 하향 수정되지 않는다고 해도 4.7%로 하향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최종적인 결과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혼란과 세계 신용경색 영향을 좀 더 반영할 것으로 예상되며, IMF는 이에 따라 바뀐 새로운 공식적인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를 내달 말 정도에 발표할 예정이다.
존슨은 통계상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의 기초 성장추세는 여전히 올바르다며, 신흥경제의 경제적 파워에 대한 평가는 다소 누그러질 수 있지만 여전히 세계경제의 최대 성장동력이라는 점에서 변함이 없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올해 세계경제 성장에 27%를, 인도가 9%를 각각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세계은행은 새로운 통계 방식을 도입한 결과 중국과 인도 경제가 당초 추정하던 것보다는 좀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경제의 세계경제 내 비중도 약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존 구매력평가기준에서 중국은 세계경제 생산의 14.78%를 차지했고 인도는 6.3% 비중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수치에서는 2005년 기준으로 볼 때 중국의 비중은 9.7%, 인도는 4.3%로 각각 줄어드는 반면 미국의 비중은 20.8%에서 22.5%로 증가하게 된다.
이로 볼 때 생각보다 선진국과 신흥경제의 국력 차이가 훨씬 더 큰 것으로 판단된다.
이 같은 통계상의 변화는 현실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IMF는 이렇게 새롭게 계산된 회원국들의 비중으로 투표권을 분배할 계획이다.
IMF와 세계은행의 대출 프로그램 역시 좀 더 정확한 국력 평가에 기초해서 이루어지게 된다. 새로운 통계로 인해 빈국으로 분류되는 국가의 수도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