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기자] 인도 펀드가 연말을 맞은 투자자들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다.
17일 펀드평가회사 제로인에 따르면 인도 주식 펀드들은 최근 1개월간 10.52%, 3개월간 28.03%, 연초부터 59.9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 주식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과 비교되는 모습이다.
제로인이 집계한 해외 주식형 펀드 월간 성과 순위에서도 인도 관련 펀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상위 10개 펀드 중 인도 주식펀드가 9개를 휩쓸었다.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주식1ClassA' '프랭클린인디아플러스주식형-자A' '미래에셋인디아어드밴티지주식1'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주식1종류A' '인디아인프라주식A' 등이 최근 1개월간 11%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 펀드의 강세는 인도 뭄바이 증시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뭄바이증시의 센섹스지수는 올해 1만3000선에서 출발했으나 지난주 2만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올해 43% 가량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인도 증시가 거품 논란이 있는 중국시장의 대안으로 떠오르며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고, 중국 제조산업을 대체할 수 있는 시장이라는 기대감으로 각광을 받고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인도증시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경제성장률이나 기업실적 증가율 등 측면에서 인도는 중국과 더불어 양호한 시장"이라며 "다른 이머징마켓과 마찬가지로 인도증시도 변동성이 큰 시장이므로 분산 투자 차원으로 접근해야한다"고 말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최근 인도 증시의 밸류에이션에 대해 "내년 인도의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8.9배 수준으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평균인 16.4배보다 다소 높다"고 전제한 후 "하지만 예상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19.3%에 달해 일본을 제외한 아ㆍ태 지역 평균인 10.5%보다 월등히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UBS증권 인도 법인은 내년 말 센섹스 전망치를 1만9000에서 2만2600으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인도 경제 역시 미국 영향권 안에 놓여 있는 데다 정치적 불안과 외국인 투자 의존도가 높아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미국 경기 둔화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와 인도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연결될 것이라며 내년 인도 증시가 1만5000선까지 후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인도 경제는 IT 아웃소싱 등 미국 경제와 연관성이 크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미국의 경기침체로 투자자들이 자금을 빼낼 경우 직격탄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치 불안도 리스크 요인이다. 조기 총선 요구에 휘말린 집권당 국민의회가 결국 조기 총선에 나설 경우 정국이 혼란에 빠지면서 상반기 증시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루피화 가치 상승도 수출기업들의 실적 압박으로 작용할 요인으로 지적됐다.
17일 펀드평가회사 제로인에 따르면 인도 주식 펀드들은 최근 1개월간 10.52%, 3개월간 28.03%, 연초부터 59.9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 주식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과 비교되는 모습이다.
제로인이 집계한 해외 주식형 펀드 월간 성과 순위에서도 인도 관련 펀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상위 10개 펀드 중 인도 주식펀드가 9개를 휩쓸었다.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주식1ClassA' '프랭클린인디아플러스주식형-자A' '미래에셋인디아어드밴티지주식1'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주식1종류A' '인디아인프라주식A' 등이 최근 1개월간 11%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 펀드의 강세는 인도 뭄바이 증시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뭄바이증시의 센섹스지수는 올해 1만3000선에서 출발했으나 지난주 2만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올해 43% 가량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인도 증시가 거품 논란이 있는 중국시장의 대안으로 떠오르며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고, 중국 제조산업을 대체할 수 있는 시장이라는 기대감으로 각광을 받고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인도증시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경제성장률이나 기업실적 증가율 등 측면에서 인도는 중국과 더불어 양호한 시장"이라며 "다른 이머징마켓과 마찬가지로 인도증시도 변동성이 큰 시장이므로 분산 투자 차원으로 접근해야한다"고 말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최근 인도 증시의 밸류에이션에 대해 "내년 인도의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8.9배 수준으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평균인 16.4배보다 다소 높다"고 전제한 후 "하지만 예상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19.3%에 달해 일본을 제외한 아ㆍ태 지역 평균인 10.5%보다 월등히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UBS증권 인도 법인은 내년 말 센섹스 전망치를 1만9000에서 2만2600으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인도 경제 역시 미국 영향권 안에 놓여 있는 데다 정치적 불안과 외국인 투자 의존도가 높아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미국 경기 둔화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와 인도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연결될 것이라며 내년 인도 증시가 1만5000선까지 후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인도 경제는 IT 아웃소싱 등 미국 경제와 연관성이 크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미국의 경기침체로 투자자들이 자금을 빼낼 경우 직격탄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치 불안도 리스크 요인이다. 조기 총선 요구에 휘말린 집권당 국민의회가 결국 조기 총선에 나설 경우 정국이 혼란에 빠지면서 상반기 증시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루피화 가치 상승도 수출기업들의 실적 압박으로 작용할 요인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