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사장 추천위 오는 13일 공모 접수 마감
[뉴스핌=원정희 기자] 최장봉 예금보험공사 사장의 임기가 바짝 다가오면서 그 후임을 놓고 하마평이 오가고 있는 가운데 예보 노동조합은 "지나친 정부 종속성을 극복하고 독립성 강화를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소신을 지닌 사장이 임명돼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예보 노조는 4일 '우리는 이런 사장을 원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공사 자리를 퇴직 관료들의 회전문 자리로 악용하려는 듯한 구태의연한 작태가 되풀이되는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한형구 노조위원장은 "공모에 의해 사장을 뽑는데도 특정 인사들의 하마평을 보면 예보를 금융안정시스템의 한 축으로 여기는게 아니라 사장 자리를 잠시 왔다가 지나가는 회전문 인사의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예보의 지배구조 및 의사결정과정을 보면 정부에 지나치게 종속돼 있다"며 "이는 금융시스템 안정과 관련된 유관기관인 한국은행이나 금융감독원과 비교할 때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공사 발전을 위해선 독립성을 강화하고 예금보험제도의 발전이라는 과업을 이룰 수 있는 사장이 임명돼야 한다"고 누차 강조했다.
이어 "신임 사장은 예금보험제도를 위협하는 시장의 거센압력에 맞서 시장실패에 대응하고, 사회적비용을 줄일 수 있는 예금보험제도의 근간이 손상되지 않도록 시장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시장의 부당한 요구에 대해선 단호히 맞설 수 있는 용기를 지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보 사장 추천위원회는 오는 13일까지 공모 접수를 받고 2~3회의 면접 절차 등을 거쳐 신임 사장을 결정짓는다. 최 사장은 내년 1월5일 공식 임기를 마친다.
[뉴스핌=원정희 기자] 최장봉 예금보험공사 사장의 임기가 바짝 다가오면서 그 후임을 놓고 하마평이 오가고 있는 가운데 예보 노동조합은 "지나친 정부 종속성을 극복하고 독립성 강화를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소신을 지닌 사장이 임명돼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예보 노조는 4일 '우리는 이런 사장을 원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공사 자리를 퇴직 관료들의 회전문 자리로 악용하려는 듯한 구태의연한 작태가 되풀이되는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한형구 노조위원장은 "공모에 의해 사장을 뽑는데도 특정 인사들의 하마평을 보면 예보를 금융안정시스템의 한 축으로 여기는게 아니라 사장 자리를 잠시 왔다가 지나가는 회전문 인사의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예보의 지배구조 및 의사결정과정을 보면 정부에 지나치게 종속돼 있다"며 "이는 금융시스템 안정과 관련된 유관기관인 한국은행이나 금융감독원과 비교할 때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공사 발전을 위해선 독립성을 강화하고 예금보험제도의 발전이라는 과업을 이룰 수 있는 사장이 임명돼야 한다"고 누차 강조했다.
이어 "신임 사장은 예금보험제도를 위협하는 시장의 거센압력에 맞서 시장실패에 대응하고, 사회적비용을 줄일 수 있는 예금보험제도의 근간이 손상되지 않도록 시장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시장의 부당한 요구에 대해선 단호히 맞설 수 있는 용기를 지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보 사장 추천위원회는 오는 13일까지 공모 접수를 받고 2~3회의 면접 절차 등을 거쳐 신임 사장을 결정짓는다. 최 사장은 내년 1월5일 공식 임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