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랠리를 펼쳤다.
장 초반 버냉키 의장의 연설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별반 언급이 없다는데 실망한 매물이 나오기도 했지만, 일시적인 것에 그쳤다.
전날 일련의 연준 관계자 발언과 특히 미시킨 연준 이사의 금리인하 가능성 시사로 인해 시장은 이미 '금리인하 폭이 얼마냐'로 논쟁의 지반을 이동시켰기 때문이다. 사실 '침묵기간'에 돌입한 시점에서 의장의 입에서 향후 정책경로에 대한 시사점을 구한 것 자체가 과도한 것이었다.
이날 투자자들은 제너럴 모터스(GM)와 맥도날드(McDonald's) 그리고 에릭슨(Ericsson) 등의 종목 호재에도 주목했다.
특히 S&P500지수는 오후들어 1460선 위를 지나고 있는 200일 이동평균선이 돌파되면서 일시적으로 상승 폭을 더 넓히는 모습이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50만 배럴 증산 결의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는 배럴당 78.23달러로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세계 경기가 여전히 강력해 수요가 여전할 것이란 기대가 작동했다.
이 때문에 유가 상승 속에서도 항공 및 운송업종주들이 시장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국제 금 시세는 온스당 8.90달러 오른 712.20달러로 2006년 5월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업종지수는 2.8%나 올라 이날 최고 업종 상승 폭을 기록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 변화(9/11)>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3,308.39 (+180.54, +1.38%)
- 나스닥: 2,597.47 (+38.36, +1.50%)
- S&P500: 1,471.49 (+19.79, +1.36%)
- 러셀2000: 782.27 (+12.46, +1.62%)
- SOX: 499.93 (+4.07, +0.82%)
전문가들은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다음 주 연준의 금리인하 대응으로 경기가 되살아날 것이란 기대를 보였다며, "논쟁은 이제 금리인하 여부가 아니라 과연 그 폭이 얼마나 되겠느냐는 쪽으로 이동했다"고 입을 모았다.
버냉키 의장은 이런 시장의 기대와는 무관하게 별다른 힌트를 제공하지 않았다. 그는 글로벌 과잉저축이 여전하다며 미국의 저축률 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까지 불균형 해소에 다소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7월 무역수지 결과는 수출이 3년래 최대 폭 증가했다는 호재를 전했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입액 증가로 인해 이 같은 부분이 가려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분기 양호한 순수출 성장 기여도가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투자자들이 이날 몇몇 대형 종목들이 호재로 인해 더욱 신이 났다.
GM은 국내 판매를 강화하고 향후 러시아에서의 강력한 매출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4% 올랐다.
또 맥도날드는 8월 동일점포 매출이 8.1%나 급증했다는 소식과 주간 소매판매의 양호한 증가 소식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경기침체 우려는 줄어들었다.
나스닥지수의 랠리는 에릭슨(+5.5%)의 시장 점유율 상승 소식 및 하드디스크 생산업체 웨스턴디지털(+4.4%)의 실적전망 상향 기대 등 일부 호재를 배경으로 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최근 우려대상으로 부상한 상업어음(CP)시장의 상황 전개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전문가들은 이 시장 참가자들이 여전히 유동성과 안전성에 일차적인 중요성을 부여하면서 이를 위해서라면 어느 정도 투자수익 감소는 견디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7개월 연속해서 미국 주택매매 전망을 하향수정했다. 이 가운데 수십억달러 규모의 구제안을 제출했다는 보도가 나온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Countrywide Financial)의 주가는 2% 가까이 하락했다.
장 초반 버냉키 의장의 연설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별반 언급이 없다는데 실망한 매물이 나오기도 했지만, 일시적인 것에 그쳤다.
전날 일련의 연준 관계자 발언과 특히 미시킨 연준 이사의 금리인하 가능성 시사로 인해 시장은 이미 '금리인하 폭이 얼마냐'로 논쟁의 지반을 이동시켰기 때문이다. 사실 '침묵기간'에 돌입한 시점에서 의장의 입에서 향후 정책경로에 대한 시사점을 구한 것 자체가 과도한 것이었다.
이날 투자자들은 제너럴 모터스(GM)와 맥도날드(McDonald's) 그리고 에릭슨(Ericsson) 등의 종목 호재에도 주목했다.
특히 S&P500지수는 오후들어 1460선 위를 지나고 있는 200일 이동평균선이 돌파되면서 일시적으로 상승 폭을 더 넓히는 모습이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50만 배럴 증산 결의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는 배럴당 78.23달러로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세계 경기가 여전히 강력해 수요가 여전할 것이란 기대가 작동했다.
이 때문에 유가 상승 속에서도 항공 및 운송업종주들이 시장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국제 금 시세는 온스당 8.90달러 오른 712.20달러로 2006년 5월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업종지수는 2.8%나 올라 이날 최고 업종 상승 폭을 기록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 변화(9/11)>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3,308.39 (+180.54, +1.38%)
- 나스닥: 2,597.47 (+38.36, +1.50%)
- S&P500: 1,471.49 (+19.79, +1.36%)
- 러셀2000: 782.27 (+12.46, +1.62%)
- SOX: 499.93 (+4.07, +0.82%)
전문가들은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다음 주 연준의 금리인하 대응으로 경기가 되살아날 것이란 기대를 보였다며, "논쟁은 이제 금리인하 여부가 아니라 과연 그 폭이 얼마나 되겠느냐는 쪽으로 이동했다"고 입을 모았다.
버냉키 의장은 이런 시장의 기대와는 무관하게 별다른 힌트를 제공하지 않았다. 그는 글로벌 과잉저축이 여전하다며 미국의 저축률 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까지 불균형 해소에 다소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7월 무역수지 결과는 수출이 3년래 최대 폭 증가했다는 호재를 전했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입액 증가로 인해 이 같은 부분이 가려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분기 양호한 순수출 성장 기여도가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투자자들이 이날 몇몇 대형 종목들이 호재로 인해 더욱 신이 났다.
GM은 국내 판매를 강화하고 향후 러시아에서의 강력한 매출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4% 올랐다.
또 맥도날드는 8월 동일점포 매출이 8.1%나 급증했다는 소식과 주간 소매판매의 양호한 증가 소식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경기침체 우려는 줄어들었다.
나스닥지수의 랠리는 에릭슨(+5.5%)의 시장 점유율 상승 소식 및 하드디스크 생산업체 웨스턴디지털(+4.4%)의 실적전망 상향 기대 등 일부 호재를 배경으로 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최근 우려대상으로 부상한 상업어음(CP)시장의 상황 전개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전문가들은 이 시장 참가자들이 여전히 유동성과 안전성에 일차적인 중요성을 부여하면서 이를 위해서라면 어느 정도 투자수익 감소는 견디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7개월 연속해서 미국 주택매매 전망을 하향수정했다. 이 가운데 수십억달러 규모의 구제안을 제출했다는 보도가 나온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Countrywide Financial)의 주가는 2% 가까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