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북(Beige Book)을 조심하라."
월가는 수요일 나오는 연준의 베이지북에서 새로운 금리인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보이고 있지만, 실제로 이 보고서가 최근 금융시장 혼란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충격은 흡수하고 있는 지역 및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할 경우 일부 투자자들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 경고했다.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벤 버냉키(Ben S. Bernanke)연준 의장이 최근 금융시장 혼란을 정책결정시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밝힌 후 월가는 금리인하 기대에 부풀었다.
이 가운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이번 주 수요일 밤 발표되는 연준의 베이지북이 더욱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만약 12개 지역 경제에서 경기가 어느 정도 충격을 흡수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다면 메인스트리트(워싱턴 정가와 정책당국)에는 '호재'가 되겠지만, 금리인하 기대를 부풀리고 있는 월가에는 악재일 수 있다.
WSJ지는 차판매업자나 주택관련 제품 생산업체 그리고 트럭 휴게소 운영업체 등의 최근 동향에 대한 일화를 소개함으로써 이번 9월 베이지북에 대한 일종의 '프리뷰'를 시도했다.
먼저 차 판매업체와의 인터뷰 결과 최근까지 판매량이 거의 증가하지 않다가 여름들어서는 다소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들 업체들은 오히려 대형 차 업체들이 너무 할인판매를 강행하다보니 벌이가 신통치 않다고 불평했다.
한편 다이아몬드 중개업체의 한 대표는 요즘 거래물량이 많아 고민이라고 전했다. 사람들이 보석을 팔아 현금을 마련하려는 조짐이 보이면서 상점이 매물을 소화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고 있는 등 미국 전역의 보석상들이 영업이 어렵다는 불명을 내놓고 있다고.
한편 주택용 울타리 상품을 만들고 있는 한 업체의 사장은 지난 해부터 주택경기 하강 속에 매출이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설상가상으로 중국의 수요 때문에 철강가격이 상승하면서 더 어려워졌다. 업계 매출이 거의 20%나 줄어들었기 때문에 이들은 "경기가 일부 지표가 시사하는 것보다 더 좋지 않은 듯 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주택경기 악화는 금속쓰레기통 생산업체에도 타격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 지역의 사용한 골판지 상자 처리가 증가하고 있는 등 경기가 생각보다 좋다는 입장도 나왔다.
다수 지역에서 트럭 휴게소를 운영하는 한 업체의 대표는 경기가 어렵다는 조짐을 발견할 수 없다고 밝히는 등 교역 부문의 경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이들은 올 여름 트럭에 넣는 경우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어려웠다고 밝히고 있다.
이 업체 사장은 "여기저기 경기가 둔화된다고 말들 하지만, 중서부지역의 트럭들은 여전히 활발하게 굴러다니고 있다. 올 여름 경기는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월가는 수요일 나오는 연준의 베이지북에서 새로운 금리인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보이고 있지만, 실제로 이 보고서가 최근 금융시장 혼란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충격은 흡수하고 있는 지역 및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할 경우 일부 투자자들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 경고했다.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벤 버냉키(Ben S. Bernanke)연준 의장이 최근 금융시장 혼란을 정책결정시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밝힌 후 월가는 금리인하 기대에 부풀었다.
이 가운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이번 주 수요일 밤 발표되는 연준의 베이지북이 더욱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만약 12개 지역 경제에서 경기가 어느 정도 충격을 흡수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다면 메인스트리트(워싱턴 정가와 정책당국)에는 '호재'가 되겠지만, 금리인하 기대를 부풀리고 있는 월가에는 악재일 수 있다.
WSJ지는 차판매업자나 주택관련 제품 생산업체 그리고 트럭 휴게소 운영업체 등의 최근 동향에 대한 일화를 소개함으로써 이번 9월 베이지북에 대한 일종의 '프리뷰'를 시도했다.
먼저 차 판매업체와의 인터뷰 결과 최근까지 판매량이 거의 증가하지 않다가 여름들어서는 다소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들 업체들은 오히려 대형 차 업체들이 너무 할인판매를 강행하다보니 벌이가 신통치 않다고 불평했다.
한편 다이아몬드 중개업체의 한 대표는 요즘 거래물량이 많아 고민이라고 전했다. 사람들이 보석을 팔아 현금을 마련하려는 조짐이 보이면서 상점이 매물을 소화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고 있는 등 미국 전역의 보석상들이 영업이 어렵다는 불명을 내놓고 있다고.
한편 주택용 울타리 상품을 만들고 있는 한 업체의 사장은 지난 해부터 주택경기 하강 속에 매출이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설상가상으로 중국의 수요 때문에 철강가격이 상승하면서 더 어려워졌다. 업계 매출이 거의 20%나 줄어들었기 때문에 이들은 "경기가 일부 지표가 시사하는 것보다 더 좋지 않은 듯 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주택경기 악화는 금속쓰레기통 생산업체에도 타격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 지역의 사용한 골판지 상자 처리가 증가하고 있는 등 경기가 생각보다 좋다는 입장도 나왔다.
다수 지역에서 트럭 휴게소를 운영하는 한 업체의 대표는 경기가 어렵다는 조짐을 발견할 수 없다고 밝히는 등 교역 부문의 경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이들은 올 여름 트럭에 넣는 경우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어려웠다고 밝히고 있다.
이 업체 사장은 "여기저기 경기가 둔화된다고 말들 하지만, 중서부지역의 트럭들은 여전히 활발하게 굴러다니고 있다. 올 여름 경기는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