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뉴욕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는 일본 엔화 대비로 약세를 기록한 반면, 여타 주요통화 대비로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美 거시지표는 생각보다 약하게 나왔지만 시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지 못했으며, 버냉키 연준 의장의 연설을 기다리는 시장은 여전히 신용 우려 속에 '안전도피' 양상을 보였다.
이 같은 시장의 분위기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조짐을 불러일으키면서 일본 엔화가 주요통화 대비로 전반적인 강세 기조를 유지하게끔 했다.
(이 기사는 31일 8시 13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주요환율>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8/29 종가 1.3677..... 116.15..... 158.88..... 2.0174..... 1.1991..... 82.25
08/30 종가 1.3632..... 115.84..... 157.92..... 2.0137..... 1.2041..... 81.54
*종가: 美 동부시각 17시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2/4분기 잠점 국내총생산 결과는 성장률이 4.0%로 상향수정되었으나 시장의 기대에는 약간 미치지 못했고, 주간 실업수당청구는 4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해 고용시장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샀다.
연방주택기업감독청(OFHEO)은 2/4분기 주택가격이 전년대비 3.2% 상승한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지만, 분기만으로 보자면 0.1% 하락한 결과였다. 1994년 이래 가장 좋지 않은 결과였다.
마이클 울포크(Michael Woolfolk) 뱅크오브뉴욕 멜론(BoNY Mellon) 선임외환전략가는 비록 3/4분기 미국 경기가 다소 개선양상을 보이기는 했지만,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 같지는 않다는 논평을 내놓았다. 2/4분기 GDP는 순수출 및 재고항목의 일시적 개선으로 강해졌으나 3/4분기에도 동일한 요인이 작동할 것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그는 주장했다.
결과적으로 "버냉키 의장이 다소 온건한 발언을 내놓아 주식시장을 부양할 수는 있겠으나, 장기적인 전망에 그늘을 드리우면서 달러화 가치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울포크는 강조했다.
연방기금금리를 내릴 경우 그 동안 미국 달러화를 지지해 온 금리격차 요인이 후퇴할 것이며, 특히 일본은행(BOJ)이 연말까지는 금리를 한 차례 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달러화에 부담일 뿐 아니라 캐리트레이드에도 타격을 주는 등 이중적인 악재가 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한편 신용시장의 문제점이 여전히 지속되면서 모기지담보 증권 관련 손실 발표나 자금조달 위기 소식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매슈 스트로스(Matthew Strauss) RBC캐피털마켓 선임 외환분석가는 이날 영란은행(BOE)이 이름을 밝히지 않은 대출기관에 16억 파운드의 자금을 연장해주었다는 소식에 달러화가 일시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주 외환시장은 어느 방향으로 치우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였다"며, "만약 한쪽 방향으로 약간만 강하게 움직이면 저가매수가 따라 붙지만, 조금만 더 나가면 곧바로 차익매물이 나오는 그런 모습"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버냉키 의장의 연설이 시장에 좀 더 분명한 방향성을 만들어 줄 가능성은 있다고 스크로스는 지적했다.
이날 美 거시지표는 생각보다 약하게 나왔지만 시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지 못했으며, 버냉키 연준 의장의 연설을 기다리는 시장은 여전히 신용 우려 속에 '안전도피' 양상을 보였다.
이 같은 시장의 분위기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조짐을 불러일으키면서 일본 엔화가 주요통화 대비로 전반적인 강세 기조를 유지하게끔 했다.
(이 기사는 31일 8시 13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주요환율>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8/29 종가 1.3677..... 116.15..... 158.88..... 2.0174..... 1.1991..... 82.25
08/30 종가 1.3632..... 115.84..... 157.92..... 2.0137..... 1.2041..... 81.54
*종가: 美 동부시각 17시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2/4분기 잠점 국내총생산 결과는 성장률이 4.0%로 상향수정되었으나 시장의 기대에는 약간 미치지 못했고, 주간 실업수당청구는 4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해 고용시장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샀다.
연방주택기업감독청(OFHEO)은 2/4분기 주택가격이 전년대비 3.2% 상승한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지만, 분기만으로 보자면 0.1% 하락한 결과였다. 1994년 이래 가장 좋지 않은 결과였다.
마이클 울포크(Michael Woolfolk) 뱅크오브뉴욕 멜론(BoNY Mellon) 선임외환전략가는 비록 3/4분기 미국 경기가 다소 개선양상을 보이기는 했지만,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 같지는 않다는 논평을 내놓았다. 2/4분기 GDP는 순수출 및 재고항목의 일시적 개선으로 강해졌으나 3/4분기에도 동일한 요인이 작동할 것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그는 주장했다.
결과적으로 "버냉키 의장이 다소 온건한 발언을 내놓아 주식시장을 부양할 수는 있겠으나, 장기적인 전망에 그늘을 드리우면서 달러화 가치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울포크는 강조했다.
연방기금금리를 내릴 경우 그 동안 미국 달러화를 지지해 온 금리격차 요인이 후퇴할 것이며, 특히 일본은행(BOJ)이 연말까지는 금리를 한 차례 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달러화에 부담일 뿐 아니라 캐리트레이드에도 타격을 주는 등 이중적인 악재가 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한편 신용시장의 문제점이 여전히 지속되면서 모기지담보 증권 관련 손실 발표나 자금조달 위기 소식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매슈 스트로스(Matthew Strauss) RBC캐피털마켓 선임 외환분석가는 이날 영란은행(BOE)이 이름을 밝히지 않은 대출기관에 16억 파운드의 자금을 연장해주었다는 소식에 달러화가 일시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주 외환시장은 어느 방향으로 치우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였다"며, "만약 한쪽 방향으로 약간만 강하게 움직이면 저가매수가 따라 붙지만, 조금만 더 나가면 곧바로 차익매물이 나오는 그런 모습"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버냉키 의장의 연설이 시장에 좀 더 분명한 방향성을 만들어 줄 가능성은 있다고 스크로스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