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직원인 정태훈씨(주식운용팀 과장)가 옵션투자를 시작하는 일반투자자, 학생들은 물론 수준급의 투자자들을 위해 'KOSPI 200지수 옵션투자를 위한 딜러들의 옵션전략'이라는 전문도서를 펴냈다.
옵션의 기초적인 내용부터 전략의 소개, 상황에 맞는 전략의 실행사례, 그리고 다양한 분석을 시도해 볼 수 있도록 엑셀 VBA로 다양한 실험을 선보이고, 장외파생상품의 가격을 실제적으로 산출해 보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저자는 책을 통해 "옵션이란 상품은 최근 들어 금융시장에서 다방면으로 쓰이고 있음에도 너무나 난해해 공포감마저 들 정도"라며 "하지만 그 용도는 투기와 헤지 목적에서 리스크관리, 기업분석, 특히 벤처산업의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모델로도 사용되는 등 그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저자는 이어 "이론적인 것은 이미 수년 동안 많이 나왔지만 실제로 그것을 사용하는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실전 매매에서 유용한 투자정보로 사용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었다. 특히 옵션의 본질에 대해 충분한 이해 없이 옵션의 레버러지가 주는 환상에 사로잡혀 이성적인 거래를 하지 않고 투자가 아닌 투기 거래만을 하는 경우가 많아 가슴이 아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저자는 "투자자들이 옵션 및 전략거래의 다양한 특성을 이해하고, 실제의 시장환경을 만들어 그 환경에서 어떤 전략으로 어떻게 접근했을 때 가장 많은 수익이 나는가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성적인 옵션투자에 보탬이 되고자 본 도서를 집필했다"고 덧붙였다.
저자인 정태훈씨는 KAIST와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대우증권, 대투증권 시스템트레이딩 강사, ㈜포넷 아카데미 강사를 거쳐 현재 SK증권 파생상품딜러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