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예당에너지, 러시아 유전회사 인수

기사입력 : 2007년07월18일 14:17

최종수정 : 2007년07월18일 14:17

예당엔터테인먼트 계열사인 예당에너지가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러시아의 생산유전을 인수, 운영하게 된다.

예당에너지는 1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러시아 바슈코르토스탄 공화국의 생산유전을 운영중인 VINCA사의 경영권을 약 25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유전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예당에너지는 이 계약을 통해 VINCA사의 기존 대주주(JAV International Venture Ltd와 Selection Oil Russia)로부터 이 회사의 주식 70%를 인수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동남 방향으로 1037km 거리에 위치한 VINCA사의 유전은 현재 생산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광구 면적(192㎢)은 여의도의 23배에 이른다.

또 도로와 철도, 석유운송 파이프라인 등이 이미 잘 갖춰져 있으며, 연간 3500만 배럴의 정제능력을 보유한 정유공장까지 원유 생산에 필요한 기반 시설이 잘 확보돼 있다.

예당에너지 오강현 회장은 "이번 VINCA사의 인수를 통해 러시아 생산유전을 직접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민간 에너지 기업으로 멋진 출발을 하게 됐다"며 "현재 4개의 생산정에서 매월 1800 배럴씩 생산 중에 있으나, 곧 1일 생산량을 1만8000배럴로 확대 생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해외석유자원개발사업이 다소 리스크를 안고 있지만 예당에너지가 확실한 성공모델을 에너지업계에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예당에너지는 이번 생산유전 인수에 앞서 한국석유공사의 사업성 실사와 함께 현지 DLA Piper Law Firm및 법무법인 율촌의 법률 실사를 마치고, 안진딜로이트 회계법인의 재무 및 자금조달 실사를 진행 중이다.

예당에너지가 현재 추진중인 자금조달 규모는 약 500억원 규모로 국내정유사와 해외유전개발업체를 상대로 진행되고 있다.

이 자금은 모두 생산정 투자에 소요될 예정이다.

이번에 매입하게 되는 유전의 확정과 예상매장량은 총 1억2000만 배럴로 국내 전체연간 소비량의 5.7%에 해당하는 규모다.

예당에너지는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시추작업과 함께 탐사에 착수하고 예상매장량을 확정매장량으로 확인해 러시아 정부 인증을 받은 후 오는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석유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향후 6년 동안 연간 55개의 생산정을 추가 시추해 총 320개로 생산정을 늘리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예당에너지는 향후 20년간 8200만 배럴의 원유 생산으로 2007년 유가기준으로 3조9000억원(42.4억불)의 매출과 9300억원(10.2억불)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전망하고 있다.

예당에너지는 또 러시아측에서 최초로 제시한 추정매장량 2억8000만 배럴에 대해 추가 시추등 실사를 통해 확인한 후 추가 생산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럴 경우 예당에너지의 매출과 수익은 현재의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망했다.

러시아 생산 유전을 직접 운영하게 된 예당에너지는 앞으로 자원개발 및 해외유전사업은 물론 차세대 에너지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자원개발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