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한정태 애널리스트는 18일 우리금융과 관련 "지난 16일 우리금융이 투자한 미국 CDO 채권에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이 포함되어 있다는 언론의 발표로 인해 시가총액 1조원이 날아갔다"며 "CDO중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 최대손실은 5%의 이익 변동폭을 가져오는 정도"라고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어 "민영화 이슈뿐 아니라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경영정책으로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되는 기업"이라며 "우리금융의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입니다.
- CDO 투자로 평가 손실액이 아무리 많더라도 07년 예상이익의 5%도 안된다
16일 우리금융이 투자한 미국 CDO 채권에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이 포함되어 있다는 언론의 발표로 인해 시가총액 1조원이 날아갔다. 우리금융의 CDO 투자금액은 약 4억 5천만불(6월말)에 이른 것으로 추정되고, 이중 서브프라임 채권 비중은 28~30%정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3개 CDO 중 신용등급 BBB가 2개, A- 1개, 그리고 나머지가 A등급인 것으로 추산된다. 6월말 현재 약 280억원의 유가증권 평가손실을 자본조정에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서브프라임 채권에 대해 100%손실을 입더라도 최대 1,200억원 수준이다. 더욱이 투자금액의 100%가 손실로 돌아올 가능성도 낮다. 따라서 이 뉴스에 시가총액 1조원이 빠지는 것은 과민반응이다. 우리금융의 07년 연간 순이익이 2.24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CDO중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 최대손실은 5%의 이익 변동폭을 가져오는 정도이다.
- 2분기 순이익 5,419억원 전망으로 순항 추세 전망 유지
지난 11일 자료에서 2분기 예상순이익을 5,419억원으로 추정했다. 당사의 예상치 보다는 소폭 더 좋을 수 있다는 판단하에 2분기 실적은 변경하지 않는다. 우리금융도 자본시장 활황세의 수혜를 받고 있어 증권 및 투신 자회사의 이익이 증가하고 있고, 비이자이익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NIM은 큰 변동없이 유지되고 있고, 대출성장은 1.8%에서 3%대로 상승한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분기에 이어 충당금 부담은 여전히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 08년 수정 PBR 1.2배대로 저평가 + 안정 이후 주주 보상 + 민영화
우리금융의 목표주가 30,5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우리금융은 비경상적인 부분을 제외해도 분기당 5,000억원대 이익에 안착하는 모습이고, ROE도 18%에 육박할 전망이다. 민영화 이슈가 있지만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이라는 주주경영정책도 배제할 수 없어 하반기에도 지속 관심이 요구되는 기업이다. 08년 PBR 1.3배(유가증권 평가이익을 감안하고 보면 PBR이 1.2배)로 상승여력도 충분하고, 새로운 CEO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히 크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어 "민영화 이슈뿐 아니라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경영정책으로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되는 기업"이라며 "우리금융의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입니다.
- CDO 투자로 평가 손실액이 아무리 많더라도 07년 예상이익의 5%도 안된다
16일 우리금융이 투자한 미국 CDO 채권에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이 포함되어 있다는 언론의 발표로 인해 시가총액 1조원이 날아갔다. 우리금융의 CDO 투자금액은 약 4억 5천만불(6월말)에 이른 것으로 추정되고, 이중 서브프라임 채권 비중은 28~30%정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3개 CDO 중 신용등급 BBB가 2개, A- 1개, 그리고 나머지가 A등급인 것으로 추산된다. 6월말 현재 약 280억원의 유가증권 평가손실을 자본조정에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서브프라임 채권에 대해 100%손실을 입더라도 최대 1,200억원 수준이다. 더욱이 투자금액의 100%가 손실로 돌아올 가능성도 낮다. 따라서 이 뉴스에 시가총액 1조원이 빠지는 것은 과민반응이다. 우리금융의 07년 연간 순이익이 2.24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CDO중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 최대손실은 5%의 이익 변동폭을 가져오는 정도이다.
- 2분기 순이익 5,419억원 전망으로 순항 추세 전망 유지
지난 11일 자료에서 2분기 예상순이익을 5,419억원으로 추정했다. 당사의 예상치 보다는 소폭 더 좋을 수 있다는 판단하에 2분기 실적은 변경하지 않는다. 우리금융도 자본시장 활황세의 수혜를 받고 있어 증권 및 투신 자회사의 이익이 증가하고 있고, 비이자이익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NIM은 큰 변동없이 유지되고 있고, 대출성장은 1.8%에서 3%대로 상승한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분기에 이어 충당금 부담은 여전히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 08년 수정 PBR 1.2배대로 저평가 + 안정 이후 주주 보상 + 민영화
우리금융의 목표주가 30,5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우리금융은 비경상적인 부분을 제외해도 분기당 5,000억원대 이익에 안착하는 모습이고, ROE도 18%에 육박할 전망이다. 민영화 이슈가 있지만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이라는 주주경영정책도 배제할 수 없어 하반기에도 지속 관심이 요구되는 기업이다. 08년 PBR 1.3배(유가증권 평가이익을 감안하고 보면 PBR이 1.2배)로 상승여력도 충분하고, 새로운 CEO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히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