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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원까지 반등은 가능할 듯...더 위로는 추가재료 필요" -KB선물

기사입력 : 2007년05월28일 08:35

최종수정 : 2007년05월28일 08:35

KB선물 이탁구 이코노미스트의 5월 28일 외환시장 전망입니다.


- 금주 원화환율은 주초 930원대 환율의 회복이 가능해 보이나 상승폭을 확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이며 글로벌 달러화와 증시 상황에 따라 920원대로 다시 내려올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 지난주 금요일 930원을 밑도는 큰 폭의 하락이 롱스탑 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야기된 일시적인 현상이었다는 점에서 주초 930원대 초반의 환율을 회복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931.8원선에서 지난주를 마감한 NDF 1개월물 환율도 주초의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달러-원 환율이 928원대에서 지난주를 마감한 반면 달러-엔 환율은 121엔대 후반을 회복한 영향으로 엔-원 환율이 762원대로 내려온 상황이다. 당국의 개입레벨이었던 765원 정도를 회복한다고 가정할 경우 932원선까지의 반등은 가능해 보인다. 달러-엔과 NDF 환율의 상승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진 것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반영된 측면도 없지 않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이의 영향도 주초 달러-원 환율에 반영되면서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커 보인다.

- 달러-원 환율이 930원대 중반을 넘어설 정도의 상승폭을 확대해 나가려면 글로벌 달러화의 상승이나 국내증시의 하락과 같은 추가적인 상승재료가 있어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현재로선 이같은 재료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930원대 중반은 금주에도 여전히 넘기 어려운 매물대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글로벌 달러화의 반등장세가 이어지고는 있으나 월초부터 꾸준히 상승해 온 미 달러화에 동 재료는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라고 판단된다. 미 달러화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려면 미국경기가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상승 전환될 것이란 좀더 명확한 증거들이 포착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미국 주택경기의 바닥권 탈출이 선행되어야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도 가능해질 것이라 판단된다. 금주 발표 예정된 미국의 경제지표들로부터 미국경제에 대한 이같은 희망적인 부분들이 발견될 수 있을지 주의깊게 관찰해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실망스런 지표들이 발표될 경우 여타 주요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하락세는 재현될 공산이 커 보인다. 상대적으로 경기가 양호한 상태에 있는 영국 및 유로경제권의 공격적인 금리인상론이 재차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 국내증시의 상승이 달러-원 환율의 하락을 견인해 왔다는 측면에서 달러-원 환율의 상승이 국내증시의 하락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예상이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금주중 국내증시가 달러-원 환율의 상승을 초래할 정도의 급격한 조정을 나타낼 여지는 많지 않아보인다. 더구나 왠만한 악재는 장중 조정으로 소화해내고 있는 국내증시의 강한 상승추세에 역행하는 환율 예상은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난주의 경험이 증시조정에 근거한 달러-원 상승을 예상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국내증시 상승에 따른 원화강세 현상이 이머징 마켓 증시의 상승과 함께 나타나는 아시아 통화들의 절상 추세와 깊이 연관되어 있다는 점에서 달러-원 환율의 상승이 있자면 국내증시를 포함한 이머징 마켓 증시의 하락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머징 마켓 증시의 중심에는 중국증시가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중국증시의 하락이 달러-원 환율 상승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그러나 거듭되는 버블논란에도 불구하고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중국증시의 조정을 예상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판단된다.

- 현재로선 달러-원 환율의 유일한 상승요인으로 달러-엔 환율의 상승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달러-엔 환율의 상승은 엔-원 환율 하락을 초래하면서 외환당국의 개입변수로 인식되고 있는 정도라고 평가된다. 달러-원 환율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는 데에는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고점 매도 기회만을 노리고 있는 업체 네고물량을 소화해내면서 상승할 정도의 강한 상승 모멘텀이 되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달러-엔의 상승은 엔 캐리 트레이드에 의한 엔화 고유의 특성에 기인한 측면이 강하고 달러-엔 상승이 글로벌 증시와 맞물려 발생하고 있다는 측면도 강력한 상승요인이 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미중 무역불균형 문제가 이슈가 되면서 아시아 통화들이 오히려 중국 위안화의 움직임에 보다 민감해지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달러-엔 상승이 달러-원 상승으로 연결되기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평가된다.

- 금주 발표 예정인 주요 경제지표로 국내의 경우 4월중 경상수지(28~29일), 한은의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30~31일), 4월중 산업생산(30일), 4월 경기선행지수(30일), 4월 서비스산업 생산(31일), 5월 수출입실적 잠정치(1일), 5월 소비자물가(1일) 등이 있다. 미국은 5월 소비자 신뢰지수(29일), ADP 고용보고서(30일), FOMC 5월 회의록 공개(31일), 1분기 GDP성장율 잠정치(31일), 개인소비(31일), 핵심 PCE 상승율(31일), 5월 시카고 PMI(31일), 4월중 건설지출(31일), 4월중 개인 소득 및 지출(1일), 4월 핵심 PCE(1일), 5월중 고용동향(1일), 4월중 잠정주택판매실적(1일), 5월 ISM 제조업 지수(1일), 미시간 대학 소비자 신뢰지수 최종치(1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 일본의 경우에는 4월 기업 서비스 물가(28일), 4월 실업률(29일), 4월중 가계지출(29일), 대형 소매업체 판매실적(29일), 5월 소기업 신뢰지수(29일), 4월중 산업생산 잠정치(30일), 4월중 근로자 현금소득(31일), 신규주택 착공호수(31일), 건설수주(31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유로경제권은 5월중 경상수지(29일), 4월중 M3 증가율(30일), 5월 소비자 신뢰지수(31일), 제조업 신뢰지수(31일), 기업태도지수(31일), 소비자물가 추정치(31일), 경제신뢰지수(31일), 서비스산업 신뢰지수(31일), 제조업 PMI(1일), 1분기 GDP 잠정치(1일), 설비투자 잠정치(1일), 정부지출 잠정치(1일), 가계지출 잠정치(1일) 등이 있고 독일의 경우에는 5월 소비자물가 잠정치(29일), 5월 실업률(31일), 제조업 PMI(1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 금주 원화환율 예상변동 범위 : 925.0∼9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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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발표 앞두고 '6만 전자'도 위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잇단 악재에 3분기 실적도 예상치를 밑돌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삼성전자에 이를 만회할 '깜짝 카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예컨대 'HBM3E 엔비디아 퀄 테스트 통과'와 같은 기술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신호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뉴스핌DB] ◆장밋빛 흐려지는 3분기 실적…증권가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81조원과 11조원이다. 워낙 시장이 좋지 않았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서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읽힌다. 지난해 3분기 67조4047억원의 매출과 2조43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20.9%, 영업이익은 4배 가까이 증가한 금액이다. 하지만 3분기 영업이익이 한 때 14조원에 이를 것이란 당초 전망치에서 비하면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실제로 이날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IBK투자증권의 경우 "가장 큰 변수는 디바이스솔루션(DS)사업부 일회성 비용과 원/달러 환율 하락"이라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 3분기 매출액을 기존 82조9520억원에서 80조347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기존 13조1480억원에서 10조1580억원으로 각각 3.1% 22.7% 낮췄다. DS사업부 매출액에서 D램 가격 상승에 대한 영향을 축소했다. PC, 모바일 가격이 예상 대비 부진하고, 기대했던 제품믹스 개선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예상에서다.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매출도 하향 조정했는데 "기대했던 IT OLED 패널이 예상에 비해서 부진할 것"으로 추정했다. ◆HBM 경쟁력 여전히 물음표…해외에선 인력감축 설까지 겹악재에 빠진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까지 예상되면서 주가가 맥을 못추고 있다. 지난 2일 장중 한 때 5만원대로 밀려나면서 52주 최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주가가 6만원을 밑돈 건 지난해 3월 16일 이후 약 1년 7개월만이다. 모간스탠리에 이어 맥쿼리를 비롯한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부진이 이어지며 목표 주가를 반토막 낸 영향이 컸다. D램 등 메모리 공급과잉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이 실적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특히 기술 경쟁력 회복이 뒤처지고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가 크다.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을 시작했다는 공식적인 언급이 늦어지고 있는 데다, 중국 당국이 엔비디아의 H20 대신 중국산 AI 칩을 구매하도록 압력을 넣으면서 중국용 중저가 HBM을 납품하는 삼성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해외 사업장에서는 동남아와 호주, 뉴질랜드에서 약 10% 인력 감축을 진행한다는 해외 언론의 보도가 나왔고, 인도에서는 임금 문제로 인한 파업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삼성전자 4일 양산을 발표한 업계 최고 성능∙최대 용량의 PC용 SSD PM9E1 [사진=삼성전자] ◆지나친 우려 과도한 평가절하…"기술력으로 증명해야" 업계에서 연매출이 300조원, 영업이익만 수십조원에 달하는 거대 기업 삼성전자에 대한 우려가 지나치다는 목소리가 크다. 우선 모간스탠리가 제시한 '반도체 겨울론'은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에 의해 일부 뒤집힌 바 있다. 마이크론은 지난달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HBM 제품이 올해와 내년 모두 완판됐다고 발표, AI 반도체 수요가 지속될 것임을 확인시켰다. SK하이닉스는 5세대 HBM인 HBM3E 12단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했고, 이 제품은 엔비디아의 AI 칩 H200에 탑재될 예정이다. 해외 사업장의 인력 감축도 "통상적인 인력 효율화 작업의 일환"이라며 급격한 사업 전환은 없을 것이란 점을 상기시켰다. 메모리 1위 업체에 대한 지나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의 회복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이건희 선대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선언처럼 이재용 회장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시점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쟁사 대비 주가 열위는 HBM의 경쟁력 때문"이라며 "결자해지 측면에서 삼성전자의 실적이나 주가가 차별화 되려면 HBM의 경쟁력 입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3E를 납품한다는 소식이 공식화된다면 기술 경쟁력의 신뢰 회복과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다만 실제 납품 규모는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당장 실적에 큰 기여를 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4-10-0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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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 이란 외무가 한 말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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