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 보수파인 니콜라 사르코지(Nicolas Sarkozy) 후보가 사회주의자인 세골렌 루아얄(Segolene Royal)을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 내무부는 6일 오후 9시 15분(현지시간) 현재 73.1%의 개표율을 기록한 상황에서 대중운동연합(UMP)의 사르코지 후보 득표율이 53.28%로 사회당 루아얄 후보의 46.72%를 앞지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이미 주요 여론조사를 통해 예상된 것이며, 프랑스의 급격한 우경화와 보수주의자의 12년 집권의 연장을 의미한다.
이번 결과는 외향적인 자크 시라크 대통령 때보다 좀 더 심호한 변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사르코지는 시라크 밑에서 4년간 장관직을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종종 시라크가 기질과 확신이 부족하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왔기 때문이다.
사르코지는 내무부의 발표가 나온 직후 지지자들 앞에서 "프랑스가 다시 시작하길 바란다. 프랑스인들이 다시 자부심을 되찾길 바란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그는 격앙되지 않고 차분한 어조로 말했으며 승리 선언도 하지 않았다. 이 같은 태도는 그가 제시한 공약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프랑스인들은 사르코지에게서 신속한 '결과'를 바라고 있다. 그는 기업운영을 쉽게 하고 중요한 일련의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을 뿐 아니라, 특히 고실업률의 주범이라고 평가한 노동법의 완화를 일차적인 정책목표로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의 대선 결과로 변화되길 원한다. 그는 자신이 중요 공약으로 삼았던 노동법의 완화를 이루어야 하고 프랑스의 높은 실업률에 대한 책임도 져야한다.
그는 또 법인세를 인하할 것을 약속하면서 시라크 집권 후반 영국과 아일랜드보다 일인당 GDP가 떨어지고 실업률이 10%를 돌파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할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사르코지는 5월 16일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프랑스 주식시장이 이번 결과에 크게 반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지프 퀸란(Joseph Quinlan)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의 수석시장전략가는 "프랑스 주식시장은 사르코지의 승리 가능성을 이미 주가에 반영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퀸란은 이번 결과에 대해 미국 재계도 환영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동시장 개혁과 법인 세부담 완화 등으로 미국 기업들의 직접투자가 증가할 것인지 여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사르코지는 그의 승리 후 첫 연설에서 국제무대의 리더로 프랑스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 그는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은 후 프랑스는 미국의 친구로서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임을 확실히 했다.
윌리엄 케일러(William Keylor) 보스턴대학의 국제 관계 및 역사학자 겸 프랑스 정치전문가는 사르코지의 승리가 두 가지 중요한 외교적 결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사르코지가 친미적이라 국제적 쟁점에 더 협조적일 수 있으며, 또한 그가 시라크보다는 중동지역분쟁 면에서 좀 더 이스라엘의 입장을 지지하는 편이라는 것이다.
국내적인 정책에서 사르코지는 노동과 가족 그리고 '민족적 정체성' 등 전통적인 가치를 선거운동의 중심으로 사용했다. 케일러는 "선거란 국제적인 쟁점보다는 국내적인 쟁점의 격돌"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6일 오후 9시 15분(현지시간) 현재 73.1%의 개표율을 기록한 상황에서 대중운동연합(UMP)의 사르코지 후보 득표율이 53.28%로 사회당 루아얄 후보의 46.72%를 앞지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이미 주요 여론조사를 통해 예상된 것이며, 프랑스의 급격한 우경화와 보수주의자의 12년 집권의 연장을 의미한다.
이번 결과는 외향적인 자크 시라크 대통령 때보다 좀 더 심호한 변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사르코지는 시라크 밑에서 4년간 장관직을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종종 시라크가 기질과 확신이 부족하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왔기 때문이다.
사르코지는 내무부의 발표가 나온 직후 지지자들 앞에서 "프랑스가 다시 시작하길 바란다. 프랑스인들이 다시 자부심을 되찾길 바란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그는 격앙되지 않고 차분한 어조로 말했으며 승리 선언도 하지 않았다. 이 같은 태도는 그가 제시한 공약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프랑스인들은 사르코지에게서 신속한 '결과'를 바라고 있다. 그는 기업운영을 쉽게 하고 중요한 일련의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을 뿐 아니라, 특히 고실업률의 주범이라고 평가한 노동법의 완화를 일차적인 정책목표로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의 대선 결과로 변화되길 원한다. 그는 자신이 중요 공약으로 삼았던 노동법의 완화를 이루어야 하고 프랑스의 높은 실업률에 대한 책임도 져야한다.
그는 또 법인세를 인하할 것을 약속하면서 시라크 집권 후반 영국과 아일랜드보다 일인당 GDP가 떨어지고 실업률이 10%를 돌파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할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사르코지는 5월 16일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프랑스 주식시장이 이번 결과에 크게 반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지프 퀸란(Joseph Quinlan)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의 수석시장전략가는 "프랑스 주식시장은 사르코지의 승리 가능성을 이미 주가에 반영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퀸란은 이번 결과에 대해 미국 재계도 환영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동시장 개혁과 법인 세부담 완화 등으로 미국 기업들의 직접투자가 증가할 것인지 여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사르코지는 그의 승리 후 첫 연설에서 국제무대의 리더로 프랑스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 그는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은 후 프랑스는 미국의 친구로서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임을 확실히 했다.
윌리엄 케일러(William Keylor) 보스턴대학의 국제 관계 및 역사학자 겸 프랑스 정치전문가는 사르코지의 승리가 두 가지 중요한 외교적 결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사르코지가 친미적이라 국제적 쟁점에 더 협조적일 수 있으며, 또한 그가 시라크보다는 중동지역분쟁 면에서 좀 더 이스라엘의 입장을 지지하는 편이라는 것이다.
국내적인 정책에서 사르코지는 노동과 가족 그리고 '민족적 정체성' 등 전통적인 가치를 선거운동의 중심으로 사용했다. 케일러는 "선거란 국제적인 쟁점보다는 국내적인 쟁점의 격돌"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