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선물 이탁구 이코노미스트의 4월 30일 외환시장 주간전망입니다.
- 금주 원화환율은 주중 변동폭이 5원 미만의 좁은 범위내에서 등락했던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 외화차입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선 통화당국을 의식하여 환율이 연저점 수준에서 반등하면서 지난주를 마감한 상황이라 재하락 시도에 나서기가 수월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 데다 이를 계기로 국내자금시장도 크게 동요하고 있어 향후 추이를 지켜보려는 관망 분위기가 지배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지난 연말과 올해초 정부 차원에서 환율 하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던 수준이 925원선인 만큼 단기적으로 동 환율대가 확고한 지지선이 될 공산이 커 보인다.
-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화 지수가 81.53P로 연중 최저치에 육박하는 수준에서 지난주를 마감하였다. 달러화 대비 아시아 통화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도 지난주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강세를 이어갔다. 이같은 세계적인 약달러 분위기를 감안할 때 달러-원 환율이 930원선을 훌쩍 뛰어넘는 강세를 보일 수 있는 환경도 아니라고 평가된다. 더구나 지난주 MSCI 이머징 마켓 아시아 주가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증시의 멈추지 않는 상승세도 약달러 분위기를 더욱 부추기고 있어 달러화 약세는 당분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여겨지고 있는 상황이라 판단된다.
-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금년 1분기 GDP성장율 예비치가 1.3%로 2003년 1분기 이후 최저치로 하락하였다. 주택경기 둔화가 이같은 성장율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대규모 무역수지 적자규모도 성장율 감속의 한 원인이 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핵심PCE 지수로 본 물가수준은 여전히 연준이 목표로 하고 있는 상한선인 2%를 웃도는 수준에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둔화 속에 나타나는 인플레 압력이 의미하는 미국 실질금리 수준의 하락이 달러화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 미국경제의 7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소비지출이 그나마 1.3%의 성장을 가능하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호조세인 미국의 노동시장이 높은 임금 상승율과 견실한 소비증가를 가져오면서 경기의 명맥을 유지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시장이 현재의 미국경제에서 차지하는 이같은 중요성을 감안할 때 고용사정의 악화가 달러화에 미칠 충격파는 매우 클 것이라 판단된다. 금주 발표 예정인 미국의 4월 노동지표가 그런 의미에서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불행하게도 실업률이 상승하고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금주에도 약달러 분위기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글로벌 달러화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일본 엔화는 119엔대로 올라선 채 지난주를 마감하였다. 발표된 물가 및 경기 관련 지표들이 모두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BOJ의 금리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늦춰질 것이란 전망이 대두되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일본의 핵심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상승율을 보인 데다 BOJ의 금년 회계연도 물가상승율 전망치도 대폭 하향 조정되면서 금리인상과 그에 따른 엔화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약화된 상태이다.
- 유로화를 비롯한 몇몇 주요국 통화 대비 연중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엔화가 원화에 대해서도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770엔대로 내려온 채 지난주를 마감한 엔-원 환율이 760원대로 내려가는 것은 시간 문제인 듯하며 지난 2월에 기록한 연중 최저치를 갱신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판단된다. 달러-엔 환율이 상승하는 것이 달러-원 환율에는 상승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엔-원 환율 하락에서 오는 하락요인도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 금주 발표 예정인 주요 경제지표로 국내의 경우 한은의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30일), 3월 중 서비스산업 활동동향(30일), 전경련의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1~4일중), 4월중 수출입 실적(잠정치), 4월 소비자 물가(1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미국은 3월중 개인 소득 및 지출(30일), 3월 PCE 상승율(30일), 4월 시카고 PMI(30일), 3월중 건설지출(30일), 잠정주택판매실적(1일), 4월 ISM 제조업 지수(1일), ADP 고용보고서(2일), 3월중 공장재 수주실적(2일), 1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 및 단위당 노동비용 잠정치(3일), 4월 ISM 비제조업 지수(3일), 4월중 비농업부문 고용자 증가수(4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 일본은 금주 예정된 긴 연휴로 인해 3월중 노동자 현금소득 외에 특별히 예정된 지표 발표 일정이 없다. 유로경제권은 3월중 M3 증가율(30일), 4월 소비자 신뢰지수(30일), 제조업신뢰지수(30일), 소비자물가 상승율 추정치(30일), 경기체감지수(30일), 경제신뢰지수(30일), 서비스산업 신뢰지수(30일), 제조업 PMI(2일), 3월중 실업률(2일), 3월 생산자물가(3일), 4월 서비스업 PMI(4일), 3월중 소매판매실적(4일), 독일의 경우에는 3월중 소매판매실적(30일), 4월중 실업률(2일), 4월 제조업 PMI(2일), 서비스업 PMI(4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 금주 원화환율 예상변동 범위 : 926.0∼932.0
- 금주 원화환율은 주중 변동폭이 5원 미만의 좁은 범위내에서 등락했던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 외화차입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선 통화당국을 의식하여 환율이 연저점 수준에서 반등하면서 지난주를 마감한 상황이라 재하락 시도에 나서기가 수월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 데다 이를 계기로 국내자금시장도 크게 동요하고 있어 향후 추이를 지켜보려는 관망 분위기가 지배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지난 연말과 올해초 정부 차원에서 환율 하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던 수준이 925원선인 만큼 단기적으로 동 환율대가 확고한 지지선이 될 공산이 커 보인다.
-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화 지수가 81.53P로 연중 최저치에 육박하는 수준에서 지난주를 마감하였다. 달러화 대비 아시아 통화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도 지난주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강세를 이어갔다. 이같은 세계적인 약달러 분위기를 감안할 때 달러-원 환율이 930원선을 훌쩍 뛰어넘는 강세를 보일 수 있는 환경도 아니라고 평가된다. 더구나 지난주 MSCI 이머징 마켓 아시아 주가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증시의 멈추지 않는 상승세도 약달러 분위기를 더욱 부추기고 있어 달러화 약세는 당분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여겨지고 있는 상황이라 판단된다.
-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금년 1분기 GDP성장율 예비치가 1.3%로 2003년 1분기 이후 최저치로 하락하였다. 주택경기 둔화가 이같은 성장율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대규모 무역수지 적자규모도 성장율 감속의 한 원인이 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핵심PCE 지수로 본 물가수준은 여전히 연준이 목표로 하고 있는 상한선인 2%를 웃도는 수준에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둔화 속에 나타나는 인플레 압력이 의미하는 미국 실질금리 수준의 하락이 달러화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 미국경제의 7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소비지출이 그나마 1.3%의 성장을 가능하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호조세인 미국의 노동시장이 높은 임금 상승율과 견실한 소비증가를 가져오면서 경기의 명맥을 유지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시장이 현재의 미국경제에서 차지하는 이같은 중요성을 감안할 때 고용사정의 악화가 달러화에 미칠 충격파는 매우 클 것이라 판단된다. 금주 발표 예정인 미국의 4월 노동지표가 그런 의미에서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불행하게도 실업률이 상승하고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금주에도 약달러 분위기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글로벌 달러화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일본 엔화는 119엔대로 올라선 채 지난주를 마감하였다. 발표된 물가 및 경기 관련 지표들이 모두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BOJ의 금리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늦춰질 것이란 전망이 대두되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일본의 핵심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상승율을 보인 데다 BOJ의 금년 회계연도 물가상승율 전망치도 대폭 하향 조정되면서 금리인상과 그에 따른 엔화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약화된 상태이다.
- 유로화를 비롯한 몇몇 주요국 통화 대비 연중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엔화가 원화에 대해서도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770엔대로 내려온 채 지난주를 마감한 엔-원 환율이 760원대로 내려가는 것은 시간 문제인 듯하며 지난 2월에 기록한 연중 최저치를 갱신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판단된다. 달러-엔 환율이 상승하는 것이 달러-원 환율에는 상승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엔-원 환율 하락에서 오는 하락요인도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 금주 발표 예정인 주요 경제지표로 국내의 경우 한은의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30일), 3월 중 서비스산업 활동동향(30일), 전경련의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1~4일중), 4월중 수출입 실적(잠정치), 4월 소비자 물가(1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미국은 3월중 개인 소득 및 지출(30일), 3월 PCE 상승율(30일), 4월 시카고 PMI(30일), 3월중 건설지출(30일), 잠정주택판매실적(1일), 4월 ISM 제조업 지수(1일), ADP 고용보고서(2일), 3월중 공장재 수주실적(2일), 1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 및 단위당 노동비용 잠정치(3일), 4월 ISM 비제조업 지수(3일), 4월중 비농업부문 고용자 증가수(4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 일본은 금주 예정된 긴 연휴로 인해 3월중 노동자 현금소득 외에 특별히 예정된 지표 발표 일정이 없다. 유로경제권은 3월중 M3 증가율(30일), 4월 소비자 신뢰지수(30일), 제조업신뢰지수(30일), 소비자물가 상승율 추정치(30일), 경기체감지수(30일), 경제신뢰지수(30일), 서비스산업 신뢰지수(30일), 제조업 PMI(2일), 3월중 실업률(2일), 3월 생산자물가(3일), 4월 서비스업 PMI(4일), 3월중 소매판매실적(4일), 독일의 경우에는 3월중 소매판매실적(30일), 4월중 실업률(2일), 4월 제조업 PMI(2일), 서비스업 PMI(4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 금주 원화환율 예상변동 범위 : 926.0∼9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