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M악재 극복... 새로운 분기 거래
새로운 분기 거래를 개시한 월요일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상승했다.
시장이 주목하던 3월 ISM제조업지수는 생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우려를 샀고, 장중 지수가 약세로 전환하는 등 어려움도 있었으나, 기업 인수합병(M&A) 호재가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배경으로 작용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1/4분기 기업실적 시즌을 앞두고 결과가 생각보다 좋을 것이란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는 중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14분기 연속 두 자리 실적을 기록한 미국기업들이 이번 분기에는 그 행진을 중단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라 안심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4월 2일 다우지수는 27.95포인트 오른 1만2382.30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이날까지 사흘 연속 올랐다. 연초대비로는 0.7% 하락한 수준이다.
S&P500지수는 3.69포인트 오른 1424.55를 기록, 올들어 0.4% 오름세를 기록 중이지만 최근 5거래일간 이틀 오르는데 그쳤다. 나스닥지수는 간신히 오름세를 유지하여 2422.26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연초대비 0.3% 상승한 수준이다. 반도체업종지수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 변화(4/2)>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DJIA: 12,382.30 (+27.95, +0.23%)
- 나스닥: 2,422.26 (+0.62, +0.03%)
- S&P500: 1,424.55 (+3.69, +0.26%)
- 러셀2000: 803.22 (+2.51, +0.31%)
- SOX: 465.45 (-0.12, -0.03%)
장 초반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3월 제조업지수가 전월대비 1.4포인트 하락한 50.9를 기록했다고 발표해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당초 경제전문가들은 52.0 내외의 소폭 약세를 예상했다.
물론 이 지수는 50선을 웃돌 경우 경기가 여전히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하위지수 중에서는 물가지수가 전월대비 6.5포인트나 상승한 65.5를 기록해 인플레 우려를 가중시켰다.
니겔 골트(Nigel Gault) 글로벌 인사이트(Global Insight) 수석 美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지표에 대해 "인플레 압력이 생각보다 완강하며, 근원 인플레 압력이 하락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듯 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미국 경기가 완만해도 나머지 세계경제가 왕성하여 상품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 동안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은 연준이 올해 안으로 한 차례 혹은 그 이상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를 키워왔기 때문에, 생각보다 높은 인플레 압력은 이 같은 기대를 위축시키면서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델타 글로벌 어드바이저스(Delta Global Advisors) 소속 기술분석가인 브루스 제이로(Bruce Zaro)는 이미 지난 주 다우지수와 S&P 그리고 러셀2000 등의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했다며, 이는 시장의 낙관적인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증시 상승세를 이끈 M&A 재료는 먼저 트리뷴(Tribune Co.)에 대한 인수경쟁에서 샘 젤(Sam Zell)이 주당 34달러로 승리를 거두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거래에는 시카고컵스 야구팀도 포함된다. 트리뷴 주가는 2.2% 오른 32.81달러를 기록했다.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사는 퍼스트 데이터(First Data)사를 주당 34달러, 지난 주말 종가 대비 20%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에서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퍼스트 데이터사는 50일동안 다른 인수의향이 있는 투자자들을 찾는 기간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는데, 이날 주가는 무려 21% 오른 32.45달러로 마감했다.
제록스(Xerox)사는 글로벌 이미징 시스템(Global Imaging Systems)를 15억달러, 주당 29달러에 인수하기고 합의했고, 이에 따라 글로벌 이미징사의 주가는 47% 폭등했다.
또 에어트랜(AirTran Holdings)사는 미드웨스트 에어그룹(Midwest Air Group)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 제안가를 주당 15달러, 총 3억8900만달러로 높였고, 이 소식에 미드웨스트의 주가는 7.3% 올랐다.
개별 기업 재료 중에서는 크래프트 푸드(Kraft Foods)사가 알트리아그룹(Altria Group)에서 분사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크래프트의 주가는 2.6% 내린 반면 알트리아의 주가는 4.9% 올랐다.
제약업체 머크(Merck & Co.)사는 미국 FDA가 기존 재누비어와 메트포르민으로 알려진 예전 약을 조합한 신약 재누멧(Janunet)에 대해 승인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9%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유(WTI) 5월물 가격은 전주말 대비 7센트 오른 배럴당 65.94달러를 기록했고, 금 시세는 2.70달러 상승한 온스당 665.70달러를 나타냈다.
시장이 주목하던 3월 ISM제조업지수는 생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우려를 샀고, 장중 지수가 약세로 전환하는 등 어려움도 있었으나, 기업 인수합병(M&A) 호재가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배경으로 작용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1/4분기 기업실적 시즌을 앞두고 결과가 생각보다 좋을 것이란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는 중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14분기 연속 두 자리 실적을 기록한 미국기업들이 이번 분기에는 그 행진을 중단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라 안심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4월 2일 다우지수는 27.95포인트 오른 1만2382.30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이날까지 사흘 연속 올랐다. 연초대비로는 0.7% 하락한 수준이다.
S&P500지수는 3.69포인트 오른 1424.55를 기록, 올들어 0.4% 오름세를 기록 중이지만 최근 5거래일간 이틀 오르는데 그쳤다. 나스닥지수는 간신히 오름세를 유지하여 2422.26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연초대비 0.3% 상승한 수준이다. 반도체업종지수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 변화(4/2)>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DJIA: 12,382.30 (+27.95, +0.23%)
- 나스닥: 2,422.26 (+0.62, +0.03%)
- S&P500: 1,424.55 (+3.69, +0.26%)
- 러셀2000: 803.22 (+2.51, +0.31%)
- SOX: 465.45 (-0.12, -0.03%)
장 초반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3월 제조업지수가 전월대비 1.4포인트 하락한 50.9를 기록했다고 발표해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당초 경제전문가들은 52.0 내외의 소폭 약세를 예상했다.
물론 이 지수는 50선을 웃돌 경우 경기가 여전히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하위지수 중에서는 물가지수가 전월대비 6.5포인트나 상승한 65.5를 기록해 인플레 우려를 가중시켰다.
니겔 골트(Nigel Gault) 글로벌 인사이트(Global Insight) 수석 美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지표에 대해 "인플레 압력이 생각보다 완강하며, 근원 인플레 압력이 하락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듯 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미국 경기가 완만해도 나머지 세계경제가 왕성하여 상품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 동안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은 연준이 올해 안으로 한 차례 혹은 그 이상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를 키워왔기 때문에, 생각보다 높은 인플레 압력은 이 같은 기대를 위축시키면서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델타 글로벌 어드바이저스(Delta Global Advisors) 소속 기술분석가인 브루스 제이로(Bruce Zaro)는 이미 지난 주 다우지수와 S&P 그리고 러셀2000 등의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했다며, 이는 시장의 낙관적인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증시 상승세를 이끈 M&A 재료는 먼저 트리뷴(Tribune Co.)에 대한 인수경쟁에서 샘 젤(Sam Zell)이 주당 34달러로 승리를 거두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거래에는 시카고컵스 야구팀도 포함된다. 트리뷴 주가는 2.2% 오른 32.81달러를 기록했다.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사는 퍼스트 데이터(First Data)사를 주당 34달러, 지난 주말 종가 대비 20%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에서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퍼스트 데이터사는 50일동안 다른 인수의향이 있는 투자자들을 찾는 기간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는데, 이날 주가는 무려 21% 오른 32.45달러로 마감했다.
제록스(Xerox)사는 글로벌 이미징 시스템(Global Imaging Systems)를 15억달러, 주당 29달러에 인수하기고 합의했고, 이에 따라 글로벌 이미징사의 주가는 47% 폭등했다.
또 에어트랜(AirTran Holdings)사는 미드웨스트 에어그룹(Midwest Air Group)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 제안가를 주당 15달러, 총 3억8900만달러로 높였고, 이 소식에 미드웨스트의 주가는 7.3% 올랐다.
개별 기업 재료 중에서는 크래프트 푸드(Kraft Foods)사가 알트리아그룹(Altria Group)에서 분사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크래프트의 주가는 2.6% 내린 반면 알트리아의 주가는 4.9% 올랐다.
제약업체 머크(Merck & Co.)사는 미국 FDA가 기존 재누비어와 메트포르민으로 알려진 예전 약을 조합한 신약 재누멧(Janunet)에 대해 승인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9%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유(WTI) 5월물 가격은 전주말 대비 7센트 오른 배럴당 65.94달러를 기록했고, 금 시세는 2.70달러 상승한 온스당 665.70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