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가장 큰 변수는 글로벌 달러 움직임" -KB선물

기사입력 : 2007년03월26일 08:22

최종수정 : 2007년03월26일 08:22

KB선물 이탁구 이코노미스트의 3월 26일 외환시장 주간전망입니다.


- 금주 원화환율은 배당금 송금수요와 추가 반등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달러화의 영향으로 940원대 재진입도 가능해 보인다. 달러-원의 상승여부을 결정할 가장 큰 변수는 글로벌 달러화의 움직임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주요 6개국 통화로 구성된 달러화 지수가 경기둔화 우려감이 증폭되면서 기록했던 지난해 12월초의 저점 부근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감에서 비롯된 달러화 약세요인을 어느 정도 소화하면서 올라오는 양상이라 미국경기의 경착륙 가능성을 크게 부각시킬 새로운 악재가 출현하지 않는 한 금주 미 달러화는 지난주후반부터 시작된 반등세가 유지될 공산이 커 보인다.

- 금주부터 12월 결산 법인들의 배당금 지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외국인 국내주식 투자가들의 배당금 환전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외국인 투자가들의 배당금 이슈는 근 한달동안 국내외환시장에서 회자되어 온 터라 그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2월말 경부터 이를 대비하여 조금씩 구축되어 왔던 롱 포지션들이 미 달러화 약세와 같은 대외변수로 인해 상당 부분 처분된 상태라 계기만 주어진다면 배당금 환전수요에 대한 기대감을 기초로 롱세력들이 재차 결집되면서 단기 상승을 펼칠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 우선적으로 생각되는 계기는 반등세로 지난주를 마감한 미 달러화의 추가 상승 여부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금주 발표 예정인 경기 및 물가 관련 지표들과 함께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다면 배당금 송금과 관련된 매수요인이 더욱 부각되면서 달러-원의 940원대 재진입도 가능할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미국 주택시장에서 시작된 미국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불거지면서 미 달러화의 약세가 재현된다면 크게 하락하지는 않겠으나 다소 지지부진한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 생각된다.

-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반등했던 미 달러화가 예상치를 대폭 상회한 미국의 2월중 기존주택 판매실적을 계기로 FOMC 전후의 낙폭을 모두 만회한 채 지난주를 마감하였다. 이로 인해 달러-원 환율이 상승세로 금주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금주 예정된 미국의 2월중 신규주택 판매실적, 내구재 수주액, 3월 시카고 PMI 등 주요 경기관련 경제지표들에 대한 예상치도 달러화 상승에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4%로 예상되고 있는 2월 핵심 PCE 지표도 인플레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은 미국경제를 재확인시켜주면서 달러화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 생각된다.

- 금주 발표 예정인 주요 경제지표로 국내의 경우에는 2월중 경상수지(24~28일),4월 기업경기 실사지수(26~31일), 1분기 소비자전망지수(26일), 2월중 산업생산(29일), 2월 경기선행지수(29일), 2월중 서비스산업 활동동향(30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미국은 2월중 신규주택 판매실적(26일), 3월 소비자 신뢰지수(27일), 리치몬드 연준 제조업 지수(27일), 2월중 내구재 주문액(28일), 4분기 GDP 최종치(29일), 개인소비 최종치(29일), 핵심 PCE최종치(29일), 2월중 개인 소득 및 지출(30일), 2월 핵심 PCE(30일), 3월 시카고 PMI(30일), 2월중 건설지출(30일), 3월 미시간대학 소비자 신뢰지수 최종치(30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 일본은 BOJ 금융정책위원회 회의록(26일), 2월 기업서비스 물가지수(27일), 2월중 소매판매실적(29일), 3월 소기업 경기신뢰지수(29일), 2월 실업률(30일), 가계지출(30일), 소비자물가(30일), 2월중 산업생산 잠정치(30일), 근로소득(30일), 초과근무수당(30일), 신규주택 착공호수(30일), 건설수주(31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유로경제권은 2월 M3 증가율(28일)이 예정되어 있고 독일의 경우 3월 IFO 지수(27일), 4월 GfK 소비자 신뢰지수(28일), 3월 소비자물가 잠정치(28일), 3월중 고용동향(29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 금주 원화환율 예상변동 범위 : 933.0∼945.0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실적 발표 앞두고 '6만 전자'도 위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잇단 악재에 3분기 실적도 예상치를 밑돌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삼성전자에 이를 만회할 '깜짝 카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예컨대 'HBM3E 엔비디아 퀄 테스트 통과'와 같은 기술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신호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뉴스핌DB] ◆장밋빛 흐려지는 3분기 실적…증권가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81조원과 11조원이다. 워낙 시장이 좋지 않았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서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읽힌다. 지난해 3분기 67조4047억원의 매출과 2조43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20.9%, 영업이익은 4배 가까이 증가한 금액이다. 하지만 3분기 영업이익이 한 때 14조원에 이를 것이란 당초 전망치에서 비하면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실제로 이날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IBK투자증권의 경우 "가장 큰 변수는 디바이스솔루션(DS)사업부 일회성 비용과 원/달러 환율 하락"이라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 3분기 매출액을 기존 82조9520억원에서 80조347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기존 13조1480억원에서 10조1580억원으로 각각 3.1% 22.7% 낮췄다. DS사업부 매출액에서 D램 가격 상승에 대한 영향을 축소했다. PC, 모바일 가격이 예상 대비 부진하고, 기대했던 제품믹스 개선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예상에서다.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매출도 하향 조정했는데 "기대했던 IT OLED 패널이 예상에 비해서 부진할 것"으로 추정했다. ◆HBM 경쟁력 여전히 물음표…해외에선 인력감축 설까지 겹악재에 빠진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까지 예상되면서 주가가 맥을 못추고 있다. 지난 2일 장중 한 때 5만원대로 밀려나면서 52주 최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주가가 6만원을 밑돈 건 지난해 3월 16일 이후 약 1년 7개월만이다. 모간스탠리에 이어 맥쿼리를 비롯한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부진이 이어지며 목표 주가를 반토막 낸 영향이 컸다. D램 등 메모리 공급과잉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이 실적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특히 기술 경쟁력 회복이 뒤처지고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가 크다.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을 시작했다는 공식적인 언급이 늦어지고 있는 데다, 중국 당국이 엔비디아의 H20 대신 중국산 AI 칩을 구매하도록 압력을 넣으면서 중국용 중저가 HBM을 납품하는 삼성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해외 사업장에서는 동남아와 호주, 뉴질랜드에서 약 10% 인력 감축을 진행한다는 해외 언론의 보도가 나왔고, 인도에서는 임금 문제로 인한 파업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삼성전자 4일 양산을 발표한 업계 최고 성능∙최대 용량의 PC용 SSD PM9E1 [사진=삼성전자] ◆지나친 우려 과도한 평가절하…"기술력으로 증명해야" 업계에서 연매출이 300조원, 영업이익만 수십조원에 달하는 거대 기업 삼성전자에 대한 우려가 지나치다는 목소리가 크다. 우선 모간스탠리가 제시한 '반도체 겨울론'은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에 의해 일부 뒤집힌 바 있다. 마이크론은 지난달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HBM 제품이 올해와 내년 모두 완판됐다고 발표, AI 반도체 수요가 지속될 것임을 확인시켰다. SK하이닉스는 5세대 HBM인 HBM3E 12단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했고, 이 제품은 엔비디아의 AI 칩 H200에 탑재될 예정이다. 해외 사업장의 인력 감축도 "통상적인 인력 효율화 작업의 일환"이라며 급격한 사업 전환은 없을 것이란 점을 상기시켰다. 메모리 1위 업체에 대한 지나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의 회복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이건희 선대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선언처럼 이재용 회장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시점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쟁사 대비 주가 열위는 HBM의 경쟁력 때문"이라며 "결자해지 측면에서 삼성전자의 실적이나 주가가 차별화 되려면 HBM의 경쟁력 입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3E를 납품한다는 소식이 공식화된다면 기술 경쟁력의 신뢰 회복과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다만 실제 납품 규모는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당장 실적에 큰 기여를 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4-10-04 14:2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 이란 외무가 한 말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