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차기 우리은행장에 박해춘 LG카드 사장이 내정되면서 우리금융그룹의 인사가 일단락됐다.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여부가 최종 결정되지만 사실상 박병원 회장과 박해춘 행장의 우리금융號가 돛을 올린 셈이다.
인사를 둘러싼 노사 갈등, 예보와의 MOU문제, 민영화 등 적잖은 숙제를 떠안고 출항하는 박병원-박해춘 양박(兩朴)체제가 과연 순항할 수 있을지 여부에 금융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격적 영업 vs 민영화전략 구상
경쟁이 치열해지는 국내 금융환경의 변화에서 박병원-박해춘 체제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공격적 영업을 강화할 수 밖에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경쟁에서 뒤지면 바로 도태되는 국내 리딩뱅크 경쟁에서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데다 글로벌 금융그룹과의 경쟁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금융그룹의 숙원인 민영화라는 커다란 숙제가 남아있어 박병원 회장과 박해춘 행장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지 아니면 향후 리딩뱅크로의 성장을 위한 밑그림 작업에 착수할 지 주목된다.
일단 관료출신인 박병원 회장과 구조조정의 대가로 불리는 박해춘 행장의 과거 경험을 볼 때 공격적 영업보다는 향후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더욱이 부동산 대출에 대한 정부의 규제, 치열해지는 은행간 경쟁, 금융산업의 구조적인 개편 등으로 공격적인 영업에 착수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은행권 고위 관계자는 "정부가 예보와의 MOU문제와 민영화라는 숙제를 풀기위한 카드로 노조의 반대를 무릅쓰고 양박체제를 고집한 것 같다"며 "결국 전임 황영기 회장의 실적을 바탕으로 과실을 따러온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 노-사 갈등 최우선 선결과제
경영방침이 어떻게 세워지든간에 우리금융그룹이 정상궤도로 진입하기 위해선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노사간 갈등을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게 금융계 안팎의 지적이다.
박병원 회장 내정자에 이어 박해춘 행장이 내정되자 노조는 총파업 강행의지를 다시한번 피력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날 행추위의 내정자 발표장에서도 회장과 행장 내정자의 사퇴를 외치며 발표 자체를 무산시켰다.
마호웅 우리은행 노조위원장은 8일째 단식투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2일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헤묵은 숙제인 낙하산 인사일 뿐만 아니라 도덕성 등 인물 검증도 결여된 인선이라며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것.
더욱이 박해춘 행장 내정자의 경우 은행경험이 전무한 구조조정 전문가라는 것이 직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따라서 금융그룹과 은행장 업무를 첫 수행하는 박병원 회장과 박해춘 행장에게는 앞으로 노사 갈등을 얼마나 원만하게 타결짓는가가 향후 경영능력을 평가받는 첫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우리금융號가 국내 리딩뱅크를 넘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여부가 최종 결정되지만 사실상 박병원 회장과 박해춘 행장의 우리금융號가 돛을 올린 셈이다.
인사를 둘러싼 노사 갈등, 예보와의 MOU문제, 민영화 등 적잖은 숙제를 떠안고 출항하는 박병원-박해춘 양박(兩朴)체제가 과연 순항할 수 있을지 여부에 금융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격적 영업 vs 민영화전략 구상
경쟁이 치열해지는 국내 금융환경의 변화에서 박병원-박해춘 체제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공격적 영업을 강화할 수 밖에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경쟁에서 뒤지면 바로 도태되는 국내 리딩뱅크 경쟁에서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데다 글로벌 금융그룹과의 경쟁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금융그룹의 숙원인 민영화라는 커다란 숙제가 남아있어 박병원 회장과 박해춘 행장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지 아니면 향후 리딩뱅크로의 성장을 위한 밑그림 작업에 착수할 지 주목된다.
일단 관료출신인 박병원 회장과 구조조정의 대가로 불리는 박해춘 행장의 과거 경험을 볼 때 공격적 영업보다는 향후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더욱이 부동산 대출에 대한 정부의 규제, 치열해지는 은행간 경쟁, 금융산업의 구조적인 개편 등으로 공격적인 영업에 착수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은행권 고위 관계자는 "정부가 예보와의 MOU문제와 민영화라는 숙제를 풀기위한 카드로 노조의 반대를 무릅쓰고 양박체제를 고집한 것 같다"며 "결국 전임 황영기 회장의 실적을 바탕으로 과실을 따러온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 노-사 갈등 최우선 선결과제
경영방침이 어떻게 세워지든간에 우리금융그룹이 정상궤도로 진입하기 위해선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노사간 갈등을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게 금융계 안팎의 지적이다.
박병원 회장 내정자에 이어 박해춘 행장이 내정되자 노조는 총파업 강행의지를 다시한번 피력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날 행추위의 내정자 발표장에서도 회장과 행장 내정자의 사퇴를 외치며 발표 자체를 무산시켰다.
마호웅 우리은행 노조위원장은 8일째 단식투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2일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헤묵은 숙제인 낙하산 인사일 뿐만 아니라 도덕성 등 인물 검증도 결여된 인선이라며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것.
더욱이 박해춘 행장 내정자의 경우 은행경험이 전무한 구조조정 전문가라는 것이 직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따라서 금융그룹과 은행장 업무를 첫 수행하는 박병원 회장과 박해춘 행장에게는 앞으로 노사 갈등을 얼마나 원만하게 타결짓는가가 향후 경영능력을 평가받는 첫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우리금융號가 국내 리딩뱅크를 넘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