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선물 이탁구 이코노미스트의 3월 19일 외환시장 주간전망입니다.
- 금주 원화환율은 지난주 지켜진 940원대의 박스권을 하향 이탈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라 판단된다. 엔화가치의 등락과 관련된 엔캐리 포지션의 청산여부가 그간의 달러-원 환율의 등락을 결정한 주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면 금주에는 하락세가 완연해지고 있는 글로벌 달러화가 달러-원 환율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지난주 국제금융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것은 미국증시의 하락과 미 달러화의 약세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연체율의 증가와 늘어나는 파산자로 미국 서브 모기지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더해지면서 미국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였고 달러화 또한 대부분의 통화에 대해 약세를 면치 못하였다. 엔화가 재차 강세를 보이면서 엔캐리 포지션의 청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이 완전히 소멸되었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크로스 거래에서는 큰 변화가 없는 엔화의 최근 움직임을 감안할 때 엔화 강세가 재현되면서 엔캐리 포지션이 청산될 것을 우려하기 보다는 달러화 약세에 대한 대응전략을 구상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해 보인다.
- 전주 달러화는 주요통화대비 대략 1.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엔화는 주요통화대비 혼조세를 보였다. 엔화가 캐나다 달러, 영국 파운드, 뉴질랜드 달러 등과 같은 통화에 대해서 강세를 보이기도 하였으나 그 강도는 미약했으며 캐나다 달러의 경우에는 유가하락이라는 캐나다 달러 고유의 약세요인이 작용한 측면이 강해 보인다. 중국증시의 폭락에서 야기된 엔화의 강세현상과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이다. 따라서 118엔대를 회복했던 달러-엔이 116엔대로 하락한 채 지난주를 마감한 것은 엔화 강세에서 비롯되었다기 보다는 달러화 약세에 기인한 측면이 더 강하다고 보아야 하겠다.
- 엔캐리 청산이슈가 재차 거론되자면 금리차 축소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거나 엔화가 금리차에서 오는 이득을 상쇄할 정도의 강세를 보일 조짐이 있어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미국의 금리인하 시점을 현재로선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일본의 금리인하 가능성도 현재로선 그리 높지 않은 상황으로 판단된다. 유로경제권을 비롯해 고금리에 있는 국가들의 통화정책 또한 아직은 긴축적인 입장에서 크게 변화된 것이 없어 엔캐리 포지션의 청산 가능성이 단기적으로 재차 대두되기 어려운 환경인 것으로 평가된다. 달러-엔이 또 다시 116엔대로 내려오는 하락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전반적인 엔화 강세가 아닌 이상 엔캐리 자금의 청산 가능성이 전면적으로 부각되기는 어려울 것이라 판단된다.
- 주택경기 침체로 미국경제가 경착륙할 것이란 우려감이 강화되고 있으나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발표된 물가지표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경제가 아직은 인플레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주 예정된 미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에서 미국의 정책금리가 변경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이며 향후 통화정책 방향도 인플레 위험에 보다 큰 비중을 둔 기존의 입장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경기 침체에 서브 프라임 모기지 시장에 대한 불안감까지 더해진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감으로 달러화에는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금주 예정된 미국의 주택관련 경제지표들도 시장의 예상치를 미루어 볼 때 달러화에 우호적이 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금주로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로 국내의 경우 지난해 4분기 GDP성장율 최종치(21일), 금년 1분기 소비자동향조사(22~24일) 등이 있다. 일본은 2월중 백화점 판매실적(19일), BOJ의 금융정책위원회(20일) 및 월간보고서(20일), 2월중 편의점 판매실적(20일), 1분기 제조업 및 전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22일), 2월중 무역수지(22일), 슈퍼마켓 판매실적(22일), 지난해 부동산가격 상승율(22일), 1월 전산업 활동지수(23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 미국은 3월 NAHB 주택시장지수(19일), 2월중 신규주택착공호수(20일) 및 건축허가호수(20일), 주간 MBA 모기지 신청 증가율(21일),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21일), 2월 경기선행지수(22일), 2월중 기존주택판매실적(23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유로경제권은 1월중 건설실적(20일), ECB 총재Trichet의 유럽의회 연설(21일), 1월중 무역수지(21일), 산업신규수주(22일), 경상수지(23일), 독일은 2월 생산자물가(20일)가 예정되어 있다.
- 금주 원화환율 예상변동 범위 : 938.0∼950.0
- 금주 원화환율은 지난주 지켜진 940원대의 박스권을 하향 이탈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라 판단된다. 엔화가치의 등락과 관련된 엔캐리 포지션의 청산여부가 그간의 달러-원 환율의 등락을 결정한 주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면 금주에는 하락세가 완연해지고 있는 글로벌 달러화가 달러-원 환율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지난주 국제금융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것은 미국증시의 하락과 미 달러화의 약세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연체율의 증가와 늘어나는 파산자로 미국 서브 모기지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더해지면서 미국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였고 달러화 또한 대부분의 통화에 대해 약세를 면치 못하였다. 엔화가 재차 강세를 보이면서 엔캐리 포지션의 청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이 완전히 소멸되었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크로스 거래에서는 큰 변화가 없는 엔화의 최근 움직임을 감안할 때 엔화 강세가 재현되면서 엔캐리 포지션이 청산될 것을 우려하기 보다는 달러화 약세에 대한 대응전략을 구상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해 보인다.
- 전주 달러화는 주요통화대비 대략 1.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엔화는 주요통화대비 혼조세를 보였다. 엔화가 캐나다 달러, 영국 파운드, 뉴질랜드 달러 등과 같은 통화에 대해서 강세를 보이기도 하였으나 그 강도는 미약했으며 캐나다 달러의 경우에는 유가하락이라는 캐나다 달러 고유의 약세요인이 작용한 측면이 강해 보인다. 중국증시의 폭락에서 야기된 엔화의 강세현상과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이다. 따라서 118엔대를 회복했던 달러-엔이 116엔대로 하락한 채 지난주를 마감한 것은 엔화 강세에서 비롯되었다기 보다는 달러화 약세에 기인한 측면이 더 강하다고 보아야 하겠다.
- 엔캐리 청산이슈가 재차 거론되자면 금리차 축소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거나 엔화가 금리차에서 오는 이득을 상쇄할 정도의 강세를 보일 조짐이 있어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미국의 금리인하 시점을 현재로선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일본의 금리인하 가능성도 현재로선 그리 높지 않은 상황으로 판단된다. 유로경제권을 비롯해 고금리에 있는 국가들의 통화정책 또한 아직은 긴축적인 입장에서 크게 변화된 것이 없어 엔캐리 포지션의 청산 가능성이 단기적으로 재차 대두되기 어려운 환경인 것으로 평가된다. 달러-엔이 또 다시 116엔대로 내려오는 하락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전반적인 엔화 강세가 아닌 이상 엔캐리 자금의 청산 가능성이 전면적으로 부각되기는 어려울 것이라 판단된다.
- 주택경기 침체로 미국경제가 경착륙할 것이란 우려감이 강화되고 있으나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발표된 물가지표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경제가 아직은 인플레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주 예정된 미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에서 미국의 정책금리가 변경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이며 향후 통화정책 방향도 인플레 위험에 보다 큰 비중을 둔 기존의 입장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경기 침체에 서브 프라임 모기지 시장에 대한 불안감까지 더해진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감으로 달러화에는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금주 예정된 미국의 주택관련 경제지표들도 시장의 예상치를 미루어 볼 때 달러화에 우호적이 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금주로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로 국내의 경우 지난해 4분기 GDP성장율 최종치(21일), 금년 1분기 소비자동향조사(22~24일) 등이 있다. 일본은 2월중 백화점 판매실적(19일), BOJ의 금융정책위원회(20일) 및 월간보고서(20일), 2월중 편의점 판매실적(20일), 1분기 제조업 및 전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22일), 2월중 무역수지(22일), 슈퍼마켓 판매실적(22일), 지난해 부동산가격 상승율(22일), 1월 전산업 활동지수(23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 미국은 3월 NAHB 주택시장지수(19일), 2월중 신규주택착공호수(20일) 및 건축허가호수(20일), 주간 MBA 모기지 신청 증가율(21일),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21일), 2월 경기선행지수(22일), 2월중 기존주택판매실적(23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유로경제권은 1월중 건설실적(20일), ECB 총재Trichet의 유럽의회 연설(21일), 1월중 무역수지(21일), 산업신규수주(22일), 경상수지(23일), 독일은 2월 생산자물가(20일)가 예정되어 있다.
- 금주 원화환율 예상변동 범위 : 938.0∼9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