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신 김형호 CFO의 기고문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I. 일본의 현황
우리보다 앞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일본에서는 매월분배형펀드의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2005년 11월말 현재 매월결산형펀드의 순자산액은 15조 9,558억엔으로 한화로는 127조원 규모다.
매월분배형 펀드의 대표격인 국제투신의 글로벌 소버린펀드는 1997년 12월 설정되어, 현재 순자산이 4조 7,758억엔(약38조원)이며, 2위 펀드보다 5배나 큰 초대형펀드이다.
정기적인 수입원이 필요한 고령의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1948년 이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펀드 설정 당시 국제투신은 일본 토종 투신사로서, 국제적인 명성도 없었고, 유명한 펀드매니저가 운용을 담당하지도 않았으며, 특별한 광고, 홍보를 하지도 않았다.
II. 일본에서 매월분배형 펀드가 성공한 배경
분배금을 매월 수취하는 매월결산형의 장점은 단기적으로 어느 정도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배당을 재투자하는 펀드처럼 나중에 재투자한 부분까지 기준가가 하락할 위험이 없다.
단점으로는 분배금 지급 후에 기준가가 변하기 때문에 원본의 수익성이 혼동된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이 매월 분배에만 신경 쓰느라 펀드의 기준가에 대해서는 관심을 덜 갖게 되는 경향이 있다.
매월 분배형펀드는 분배시마다 펀드를 결산해야 하므로 복리운용 효과나 세금의 이연효과를 누릴 수 없기 때문에 단기의 Cash Flow에 중점을 둔 상품이다.
투자자들은 매월분배형 펀드를 장기보유하면 매월분배를 통해 서서히 투자한 원금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리스크가 점점 작아진다고 생각한다.
매월 분배형이 선호되는 가장 큰 이유는 분배금이 매월 통장에 입금되어 필요한 생활자금을 계획성 있게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매월 분배형펀드는 연금이외에 별도의 수입을 확보하고자 하는 중노년층의 지지를 받게 되었다. 일본의 개인금융자산의 78%를 50세 이상 세대가 보유하고 있다.
젊은 세대가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장기투자하는 연금개념의 미국투자신탁과는 달리, 일본 투자신탁의 주요투자자는 길어진 수명에 대비해야 할 중노년층이다.
일본의 생산연령인구(15세~64세)는 1995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했고, 2006년부터는 총인구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평균수명 증가로 퇴직 후의 경제적 생활 설계가 중요해지고 있는데, 일본인들은 본인이 가진 여유 자금을 다 써버린 후까지 살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III. 시사점
일본에서는 가계금융자산 및 투자신탁 고객의 연령별 분포나 투자성향에 대한 정기적인 조사, 분석이 이루어져, 이를 기초로 업계의 방향설정이나 상품설계가 이루어지고 있다.
기존의 일본 투신사의 비즈니스 모델은 미국의 연금형 투신이 중심 모델이었으며, 이는 장래의 준비를 위해 초장기에 걸쳐 주식에 정기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에는 투자자의 고령화, 개인금융자산의 은행예금 집중, 장기간 저금리 등 특수한 상황임을 고려하여, 투자자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였고,
이것이 시장상황 및 투자자의 수요에 부합되어 큰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몇 년간 적립식투자 붐으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에 대한 지식과 더불어 재산 형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적립식펀드는 우리나라가 아직 일본보다 고령화가 덜 진행되고 있어, 장기적인 재산형성에 대한 수요에 부합하는 상품으로 젋은이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우리나라도 일본과 같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50세~53세 인구가 330만명으로 이미 퇴직했거나, 곧 은퇴를 앞둔 세대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퇴직금이나 공적연금의 부족, 개인자산이 부동산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는 점 등으로 퇴직 후에 필요한 매월 생활비를 확보할 수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최근 아이투자신탁운용과 대한투자증권이 공동 개발한 매월분배금 지급식 아이러브평생직장채권1호는, 목돈을 맡기면 매월 정기분배금을 지급하는 매월분배형펀드로 노후를 대비한 수요에 적합한 상품이다.
외국 투신상품의 판매 규모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금융기관에서 수요자의 트렌드를 읽고 이에 맞는 상품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적립식펀드가 젊은 세대에 적합한 상품이라면, 매월분배금지급펀드는 은퇴 세대에 적합한 상품이다.
매월분배금지급펀드는 정기예금과 부동산에서 탈피하여 수요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상품이라는 점 외에도, 채권이나 주식등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에 투자자를 유치함으로써, 국내자본시장 수준을 한단계 더 높일 전망이다.
참고자료: 자산운용협회 조사연구자료, 일본투신협회, 일본국제투신 홈페이지
[아이투신 – 아이러브평생직장채권펀드(공모형)]
- 2007.1.2일 펀드 설정하여,
- 대한투자증권과 농협에서 판매하고 있음
- 2/26일 현재 펀드 설정규모는 730억이며,
- 매일 30억 가량 자금 유입되고 있음.
- 2/26일(월)부터 우리은행에서도 판매 개시
- 판매대상은 개인, 기금, 법인 등, 목돈을 내고, 매월 일정 현금이 필요한 고객
I. 일본의 현황
우리보다 앞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일본에서는 매월분배형펀드의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2005년 11월말 현재 매월결산형펀드의 순자산액은 15조 9,558억엔으로 한화로는 127조원 규모다.
매월분배형 펀드의 대표격인 국제투신의 글로벌 소버린펀드는 1997년 12월 설정되어, 현재 순자산이 4조 7,758억엔(약38조원)이며, 2위 펀드보다 5배나 큰 초대형펀드이다.
정기적인 수입원이 필요한 고령의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1948년 이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펀드 설정 당시 국제투신은 일본 토종 투신사로서, 국제적인 명성도 없었고, 유명한 펀드매니저가 운용을 담당하지도 않았으며, 특별한 광고, 홍보를 하지도 않았다.
II. 일본에서 매월분배형 펀드가 성공한 배경
분배금을 매월 수취하는 매월결산형의 장점은 단기적으로 어느 정도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배당을 재투자하는 펀드처럼 나중에 재투자한 부분까지 기준가가 하락할 위험이 없다.
단점으로는 분배금 지급 후에 기준가가 변하기 때문에 원본의 수익성이 혼동된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이 매월 분배에만 신경 쓰느라 펀드의 기준가에 대해서는 관심을 덜 갖게 되는 경향이 있다.
매월 분배형펀드는 분배시마다 펀드를 결산해야 하므로 복리운용 효과나 세금의 이연효과를 누릴 수 없기 때문에 단기의 Cash Flow에 중점을 둔 상품이다.
투자자들은 매월분배형 펀드를 장기보유하면 매월분배를 통해 서서히 투자한 원금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리스크가 점점 작아진다고 생각한다.
매월 분배형이 선호되는 가장 큰 이유는 분배금이 매월 통장에 입금되어 필요한 생활자금을 계획성 있게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매월 분배형펀드는 연금이외에 별도의 수입을 확보하고자 하는 중노년층의 지지를 받게 되었다. 일본의 개인금융자산의 78%를 50세 이상 세대가 보유하고 있다.
젊은 세대가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장기투자하는 연금개념의 미국투자신탁과는 달리, 일본 투자신탁의 주요투자자는 길어진 수명에 대비해야 할 중노년층이다.
일본의 생산연령인구(15세~64세)는 1995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했고, 2006년부터는 총인구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평균수명 증가로 퇴직 후의 경제적 생활 설계가 중요해지고 있는데, 일본인들은 본인이 가진 여유 자금을 다 써버린 후까지 살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III. 시사점
일본에서는 가계금융자산 및 투자신탁 고객의 연령별 분포나 투자성향에 대한 정기적인 조사, 분석이 이루어져, 이를 기초로 업계의 방향설정이나 상품설계가 이루어지고 있다.
기존의 일본 투신사의 비즈니스 모델은 미국의 연금형 투신이 중심 모델이었으며, 이는 장래의 준비를 위해 초장기에 걸쳐 주식에 정기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에는 투자자의 고령화, 개인금융자산의 은행예금 집중, 장기간 저금리 등 특수한 상황임을 고려하여, 투자자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였고,
이것이 시장상황 및 투자자의 수요에 부합되어 큰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몇 년간 적립식투자 붐으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에 대한 지식과 더불어 재산 형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적립식펀드는 우리나라가 아직 일본보다 고령화가 덜 진행되고 있어, 장기적인 재산형성에 대한 수요에 부합하는 상품으로 젋은이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우리나라도 일본과 같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50세~53세 인구가 330만명으로 이미 퇴직했거나, 곧 은퇴를 앞둔 세대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퇴직금이나 공적연금의 부족, 개인자산이 부동산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는 점 등으로 퇴직 후에 필요한 매월 생활비를 확보할 수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최근 아이투자신탁운용과 대한투자증권이 공동 개발한 매월분배금 지급식 아이러브평생직장채권1호는, 목돈을 맡기면 매월 정기분배금을 지급하는 매월분배형펀드로 노후를 대비한 수요에 적합한 상품이다.
외국 투신상품의 판매 규모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금융기관에서 수요자의 트렌드를 읽고 이에 맞는 상품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적립식펀드가 젊은 세대에 적합한 상품이라면, 매월분배금지급펀드는 은퇴 세대에 적합한 상품이다.
매월분배금지급펀드는 정기예금과 부동산에서 탈피하여 수요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상품이라는 점 외에도, 채권이나 주식등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에 투자자를 유치함으로써, 국내자본시장 수준을 한단계 더 높일 전망이다.
참고자료: 자산운용협회 조사연구자료, 일본투신협회, 일본국제투신 홈페이지
[아이투신 – 아이러브평생직장채권펀드(공모형)]
- 2007.1.2일 펀드 설정하여,
- 대한투자증권과 농협에서 판매하고 있음
- 2/26일 현재 펀드 설정규모는 730억이며,
- 매일 30억 가량 자금 유입되고 있음.
- 2/26일(월)부터 우리은행에서도 판매 개시
- 판매대상은 개인, 기금, 법인 등, 목돈을 내고, 매월 일정 현금이 필요한 고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