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천의, 일월오봉도 등 새 은행권의 도안소재가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새 은행권의 도안 변경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한은은 5일 '새 은행권 도안 논란에 관한 입장'에서 "새 은행권의 도안소재가 부적절하다는 논란에도 불구, 당행은 도안소재들이 우리가 계승.발전시켜 온 문화.과학 유산을 표현하는데 부적절하다고 보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새 5천원권(2006.1.2) 및 새 만원권.천원권(2007.1.22)의 도안 소재와 관련해 혼천의, 일월오봉도, 수박, 광학전체망원경, 퇴계초상 등이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한은은 혼천의의 경우 세종 시대의 발달된 과학기술 수준을 상징하고자 도안소재로 채택한 천문관련 기구로, 세종 때 제작된 실물이 없어 송이영이 만든 혼천시계(국보 230호)의 혼천의 부분을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또 일월오봉도는 조선시대 임금의 상징물로서 우리나라만의 독창적인 그림이며, 초충도 수박그림은 율곡의 어머니 신사임당 그림으로 전해지는 8폭 초충도 병풍(오죽헌시립박물관 소장) 중 도안적 활용성이 높은 그림으로, 수박은 우리나라에서 15세기에 이미 재배되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전했다.
광학천체망원경(보현산 소재)의 경우 과거와 현대를 잇는 천문기구라는 점에서 혼천의 및 천상열차분야지도와 연계되며, 퇴계 초상은 표준영정(고 이유태 화백 제작)을 사용했기 때문에 복건만을 임의로 바꾸기는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천원권 뒷면 도안인 계상정거도 그림 내 건물을 확실한 고증없이 보도자료(2005. 7. 21일자)와 새 은행권 설명 리플렛(2006.12)에서 ‘도산서당’과 '계상서당'으로 서로 다르게 설명한 점에 대해선 사과했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이 사항에 대해선 미술사가와 역사학자 등의 고증과 자문을 거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새 은행권 설명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행은 최근 제기된 여러 논란을 거울삼아 향후 새 화폐 발행시에는 화폐도안과 관련, 국민 여론을 수렴하고 광범위하고 전문적인 자문을 체계적으로 거쳐 보다 완벽한 화폐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5일 '새 은행권 도안 논란에 관한 입장'에서 "새 은행권의 도안소재가 부적절하다는 논란에도 불구, 당행은 도안소재들이 우리가 계승.발전시켜 온 문화.과학 유산을 표현하는데 부적절하다고 보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새 5천원권(2006.1.2) 및 새 만원권.천원권(2007.1.22)의 도안 소재와 관련해 혼천의, 일월오봉도, 수박, 광학전체망원경, 퇴계초상 등이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한은은 혼천의의 경우 세종 시대의 발달된 과학기술 수준을 상징하고자 도안소재로 채택한 천문관련 기구로, 세종 때 제작된 실물이 없어 송이영이 만든 혼천시계(국보 230호)의 혼천의 부분을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또 일월오봉도는 조선시대 임금의 상징물로서 우리나라만의 독창적인 그림이며, 초충도 수박그림은 율곡의 어머니 신사임당 그림으로 전해지는 8폭 초충도 병풍(오죽헌시립박물관 소장) 중 도안적 활용성이 높은 그림으로, 수박은 우리나라에서 15세기에 이미 재배되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전했다.
광학천체망원경(보현산 소재)의 경우 과거와 현대를 잇는 천문기구라는 점에서 혼천의 및 천상열차분야지도와 연계되며, 퇴계 초상은 표준영정(고 이유태 화백 제작)을 사용했기 때문에 복건만을 임의로 바꾸기는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천원권 뒷면 도안인 계상정거도 그림 내 건물을 확실한 고증없이 보도자료(2005. 7. 21일자)와 새 은행권 설명 리플렛(2006.12)에서 ‘도산서당’과 '계상서당'으로 서로 다르게 설명한 점에 대해선 사과했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이 사항에 대해선 미술사가와 역사학자 등의 고증과 자문을 거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새 은행권 설명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행은 최근 제기된 여러 논란을 거울삼아 향후 새 화폐 발행시에는 화폐도안과 관련, 국민 여론을 수렴하고 광범위하고 전문적인 자문을 체계적으로 거쳐 보다 완벽한 화폐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