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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추가상승 기대감 한층 강화" - KB선물

기사입력 : 2007년01월29일 08:25

최종수정 : 2007년01월29일 08:25

KB선물의 이번주(1.29~2.2) 외환시장 주간전망입니다.



- 금주에도 글로벌 달러화의 강세흐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에 대한 진원지 역할을 했던 미국의 주택 및 제조업 부문의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경제가 당초 우려와는 달리 순항하고 있음이 경제지표상으로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금주로 예정된 1월중 고용동향, ISM 제조업 지수, 4/4분기 GDP 성장율 등 비중있는 경제지표들도 최근의 지표 흐름상 개선되고 있는 미국경제를 대변해 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지난주 금요일 12월중 미국의 내구재 수주액, 신규주택 판매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미국의 경기 둔화로 금년중 미 연준이 최소한 한차례 이상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당초 예상에 큰 변화가 일고 있는 대목이라 향후 추이를 주의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실제로 지난주 미국금리는 경제지표 호전과 인플레에 대한 우려로 큰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 한편 지난주 발표된 일본의 12월중 소비자 물가상승율이 시장의 기대치에 못미치면서 BOJ의 2월중 금리인상 가능성이 크게 약화되었다. 금주로 예정된 일본 소매업체들의 판매실적, 가계지출, 노동자의 월평균소득 등이 부진한 물가지표에 이어 소비가 약하다는 BOJ의 견해를 뒷받침하는 결과를 낳을 경우 엔화환율의 122엔대 진입은 한결 쉬워지는 양상이 전개될 것이라 판단된다.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싹트기 시작한 미국경제와 부진한 소비와 물가 지표로 금리인상을 생각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일본경제가 대조를 이루면서 미일간 금리 스프레드는 더욱 확대될 개연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평가된다. 이로 인해 지난주 120엔 초반대까지 조정다운 조정을 거친 후 재상승하고 있는 엔화환율의 122엔대를 향한 달음질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 다음달 9~10일경으로 예정된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 의장국인 독일이 엔화약세 문제를 의제로 삼을 계획이 없다고 밝힌데 이어 미국 재무부도 환율문제는 시장기능에 맡긴다는 입장을 천명하였다. 중국 위안화 환율이 시장의 자율적인 기능에 의해서 결정될 수 있도록 조속한 자율변동환율제도의 도입을 촉구하고 있는 미국의 입장으로서는 엔화약세를 정책당국이 인위적으로 시정하려는 움직임에 동참하기 어려울 것이라 판단된다. 자율변동환율제도의 도입을 촉구하는 미국의 대중국 대의명분을 약화시킬 수도 있다는 점이 동참하기 어렵게 하는 한 요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프랑스를 비롯한 일부 유로경제권 국가들이 엔화약세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으나 다음달로 예정된 G7회담에서 엔화약세 현상을 시정하기 위한 모든 국가들의 합의점을 도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판단된다.

- 금주 원화환율은 강세가 예상되는 글로벌 달러화에 힘입어 944원대를 지나가는 120일 이동평균선의 상향 돌파도 기대해 볼 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년들어 원화환율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중단기 이동평균선이 정배열 상태에 들어갔다. 5일, 20일, 60일 이평선들을 차례로 뚫고 올라온 원화환율이 120일선 돌파도 그리 멀어보이지 않는 듯하다. 하향하던 60일선이 위로 방향을 틀고 있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강화된 상황이라 평가된다. 일목균형표상으로도 원화환율이 두터운 구름대 위로 고개를 내밀고 있는 등 기술적 지표상 원화환율이 상승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는 신호들이 여러 곳에서 발견되고 있다는 점도 추가 상승을 예상케 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1월 수출입실적과 12월 경상수지 발표가 원화환율 등락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집중된다는 월말시즌에 본격 진입함과 동시에 발표되는 수출입실적의 두자리수 증가율이 재차 확인된다면 원화가 다소간의 절상압력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금년중 경상수지는 지난해보다 대폭 즐어들 것이란 예상이 대세이다. 지난 12월 경상수지가 그러한 예상에 전조가 되어줄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12월 경상수지가 부진할 것이란 점은 예상되어 온 바이나 뜻밖의 저조한 수치가 나올 경우 최근 상승세에 있는 환율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 금주 발표 예정인 경제지표로 국내의 경우 한은의 2월 기업경기조사, 12월 경상수지, 전경련이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 12월중 산업생산(30일), 서비스산업 활동동향(31일), 12월 경기선행지수(30일), 1월중 수출입실적(1일), 1월 소비자물가(1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미국은 1월 소비자 신뢰지수(30일), 1월중 ADP 고용동향(31일), 지난해 4/4분기 GDP(31일), 개인소비(31일), 고용비용지수(31일), 12월중 건설지출(31일), 1월 시카고 PMI지수(31일),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 회의결과(31일), 12월중 개인소득(1일), 개인지출(1일), 12월 PCE 디플레이터(1일), 12월중 주택판매 계약건수(1일), 1월 ISM 제조업지수(1일), 1월중 고용동향(2일), 12월중 공장재 수주액(2일), 1월 미시간대학 소비자 신뢰지수 최종치(2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 일본의 경우에는 12월중 대형 소매업체 판매실적(29일), 12월 실업률(30일), 12월중 가계지출(30일), 산업생산 잠정치(30일), 1월 소기업 경기신뢰지수(30일), 12월 월평균소득(31일), 12월중 신규주택 착공호수(31일), 12월중 건설수주(31일), 1월중 본원통화 증가율(2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유로경제권은 1월 소비자 신뢰지수(31일), 제조업 신뢰지수(31일), 12월 실업률(31일), 1월 소비자물가 추정치(31일), 기업태도지수(31일), 서비스산업 신뢰지수(31일), 경제신뢰지수(31일), 제조업 PMI(1일), 12월 생산자물가(2일) 등과독일의 12월중 소매판매실적(30일), 1월 소비자물가 잠정치(30일), 1월 실업률(31일), 1월 제조업 PMI(1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 금주 원화환율 예상변동 범위 : 935.0∼9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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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발표 앞두고 '6만 전자'도 위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잇단 악재에 3분기 실적도 예상치를 밑돌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삼성전자에 이를 만회할 '깜짝 카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예컨대 'HBM3E 엔비디아 퀄 테스트 통과'와 같은 기술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신호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뉴스핌DB] ◆장밋빛 흐려지는 3분기 실적…증권가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81조원과 11조원이다. 워낙 시장이 좋지 않았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서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읽힌다. 지난해 3분기 67조4047억원의 매출과 2조43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20.9%, 영업이익은 4배 가까이 증가한 금액이다. 하지만 3분기 영업이익이 한 때 14조원에 이를 것이란 당초 전망치에서 비하면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실제로 이날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IBK투자증권의 경우 "가장 큰 변수는 디바이스솔루션(DS)사업부 일회성 비용과 원/달러 환율 하락"이라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 3분기 매출액을 기존 82조9520억원에서 80조347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기존 13조1480억원에서 10조1580억원으로 각각 3.1% 22.7% 낮췄다. DS사업부 매출액에서 D램 가격 상승에 대한 영향을 축소했다. PC, 모바일 가격이 예상 대비 부진하고, 기대했던 제품믹스 개선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예상에서다.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매출도 하향 조정했는데 "기대했던 IT OLED 패널이 예상에 비해서 부진할 것"으로 추정했다. ◆HBM 경쟁력 여전히 물음표…해외에선 인력감축 설까지 겹악재에 빠진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까지 예상되면서 주가가 맥을 못추고 있다. 지난 2일 장중 한 때 5만원대로 밀려나면서 52주 최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주가가 6만원을 밑돈 건 지난해 3월 16일 이후 약 1년 7개월만이다. 모간스탠리에 이어 맥쿼리를 비롯한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부진이 이어지며 목표 주가를 반토막 낸 영향이 컸다. D램 등 메모리 공급과잉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이 실적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특히 기술 경쟁력 회복이 뒤처지고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가 크다.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을 시작했다는 공식적인 언급이 늦어지고 있는 데다, 중국 당국이 엔비디아의 H20 대신 중국산 AI 칩을 구매하도록 압력을 넣으면서 중국용 중저가 HBM을 납품하는 삼성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해외 사업장에서는 동남아와 호주, 뉴질랜드에서 약 10% 인력 감축을 진행한다는 해외 언론의 보도가 나왔고, 인도에서는 임금 문제로 인한 파업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삼성전자 4일 양산을 발표한 업계 최고 성능∙최대 용량의 PC용 SSD PM9E1 [사진=삼성전자] ◆지나친 우려 과도한 평가절하…"기술력으로 증명해야" 업계에서 연매출이 300조원, 영업이익만 수십조원에 달하는 거대 기업 삼성전자에 대한 우려가 지나치다는 목소리가 크다. 우선 모간스탠리가 제시한 '반도체 겨울론'은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에 의해 일부 뒤집힌 바 있다. 마이크론은 지난달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HBM 제품이 올해와 내년 모두 완판됐다고 발표, AI 반도체 수요가 지속될 것임을 확인시켰다. SK하이닉스는 5세대 HBM인 HBM3E 12단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했고, 이 제품은 엔비디아의 AI 칩 H200에 탑재될 예정이다. 해외 사업장의 인력 감축도 "통상적인 인력 효율화 작업의 일환"이라며 급격한 사업 전환은 없을 것이란 점을 상기시켰다. 메모리 1위 업체에 대한 지나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의 회복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이건희 선대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선언처럼 이재용 회장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시점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쟁사 대비 주가 열위는 HBM의 경쟁력 때문"이라며 "결자해지 측면에서 삼성전자의 실적이나 주가가 차별화 되려면 HBM의 경쟁력 입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3E를 납품한다는 소식이 공식화된다면 기술 경쟁력의 신뢰 회복과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다만 실제 납품 규모는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당장 실적에 큰 기여를 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4-10-0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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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 이란 외무가 한 말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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