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이 도시히코 일본은행(BPOJ) 총재는 자신들이 경제와 물가의 동향에 근거하여 점진적인 금리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후쿠이 총재는 25일 게이단렌(經團聯) 지도자들과의 연말 회동에서 "우리는 당분간 매우 낮은 금리수준의 유지를 통한 수용적인(accommodative) 통화 여건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지만, 앞으로 경제와 물가가 당초 우리가 제시했던 전망대로 움직인다면 금리수준은 점진적으로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We will conduct monetary policy in light of this assessment, and if economic activity and prices develop in line with the projection, we will adjust the level of interest rates gradually in the light of developments in economic activity and prices, while maintaining the accommodative financial conditions ensuing from very low interest rates for some time.")
이날 후쿠이 총재의 발언은 이제까지 고수한 그의 기본입장을 재확인하는 수준이었으며, 중앙은행이 조만간 금리인상에 나설 것인지 그 시점에 대한 새로운 시사점을 주지는 못했다.
후쿠이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해외경제 전망과 관련, 2006년까지 3년 연속 5%대 성장률을 이어온 세계경제가 내년에도 거의 유사한 수준의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다만 리스크요인으로는 미국경제를 빠뜨릴 수 없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주택경기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민간소비와 생산에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치지 않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에 대해서는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경기확장세의 둔화에 따라 점차 약화되면서 연착륙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 외에는 중국경제가 여전히 강한 성장세를, 유럽경제 역시 회복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면서, 중동이나 아세안 경제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세계경제는 미국경기 둔화에 따른 부담을 극복할 것이라고 후쿠이는 주장했다.
한편 후쿠이 총재는 이날 일본 국내물가에 대해 언급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국내경제 여건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며, 아마도 최근의 소비자물가는 경제활동에 대한 민감도가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런 양상이 미국이나 여타 해외경제처럼 규제완화와 정보통신기술의 도입 외에 세계화 추세로 인한 영향으로 보인다며, 자신들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경기의 장기확장세에 따라 점차 강화될 것으로 보지만, 역시 그 속도는 계속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후쿠이 총재는 양적완화 정책의 종료 이후 도입된 중앙은행의 "새로운 통화정책 운용틀"에 대해 다시 강조했다.
명목금리를 변경할 필요가 없을 당시에는 주로 소비자물가의 동향을 근거로 정책을 운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식이었지만, 지금은 중앙은행이 향후 경제와 물가 예상치와 리스크요인을 대중적으로 밝히는 '포워드 룩킹(forward looking)'의 틀과 또한 중장기 물가안정에 대한 견해(viewpoint)인 0~2% 수준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라는 두 가지 축에서 정책이 결정되어 나간다고 그는 설명했다.
후쿠이 총재는 25일 게이단렌(經團聯) 지도자들과의 연말 회동에서 "우리는 당분간 매우 낮은 금리수준의 유지를 통한 수용적인(accommodative) 통화 여건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지만, 앞으로 경제와 물가가 당초 우리가 제시했던 전망대로 움직인다면 금리수준은 점진적으로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We will conduct monetary policy in light of this assessment, and if economic activity and prices develop in line with the projection, we will adjust the level of interest rates gradually in the light of developments in economic activity and prices, while maintaining the accommodative financial conditions ensuing from very low interest rates for some time.")
이날 후쿠이 총재의 발언은 이제까지 고수한 그의 기본입장을 재확인하는 수준이었으며, 중앙은행이 조만간 금리인상에 나설 것인지 그 시점에 대한 새로운 시사점을 주지는 못했다.
후쿠이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해외경제 전망과 관련, 2006년까지 3년 연속 5%대 성장률을 이어온 세계경제가 내년에도 거의 유사한 수준의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다만 리스크요인으로는 미국경제를 빠뜨릴 수 없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주택경기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민간소비와 생산에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치지 않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에 대해서는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경기확장세의 둔화에 따라 점차 약화되면서 연착륙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 외에는 중국경제가 여전히 강한 성장세를, 유럽경제 역시 회복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면서, 중동이나 아세안 경제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세계경제는 미국경기 둔화에 따른 부담을 극복할 것이라고 후쿠이는 주장했다.
한편 후쿠이 총재는 이날 일본 국내물가에 대해 언급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국내경제 여건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며, 아마도 최근의 소비자물가는 경제활동에 대한 민감도가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런 양상이 미국이나 여타 해외경제처럼 규제완화와 정보통신기술의 도입 외에 세계화 추세로 인한 영향으로 보인다며, 자신들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경기의 장기확장세에 따라 점차 강화될 것으로 보지만, 역시 그 속도는 계속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후쿠이 총재는 양적완화 정책의 종료 이후 도입된 중앙은행의 "새로운 통화정책 운용틀"에 대해 다시 강조했다.
명목금리를 변경할 필요가 없을 당시에는 주로 소비자물가의 동향을 근거로 정책을 운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식이었지만, 지금은 중앙은행이 향후 경제와 물가 예상치와 리스크요인을 대중적으로 밝히는 '포워드 룩킹(forward looking)'의 틀과 또한 중장기 물가안정에 대한 견해(viewpoint)인 0~2% 수준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라는 두 가지 축에서 정책이 결정되어 나간다고 그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