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등 항공주 주목
증시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는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으나 조정여부와 기간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대우증권 이건웅 선임연구원은 "IT업종 상승세가 둔화된 가운데 전반적으로 상승이 힘겨워 보인다"며 "그러나 연말 랠리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단기 숨고르기는 오히려 향후 상승 탄력을 높일 수 있는 체력 보충의 기간 및 종목 선정을 고민할 수 있는 기회"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제는 연말을 겨냥한 매매 전략 수립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고 충고했다.
이번주 위험요인은 ▲수급측면에서 베이시스 축소로 사상 최고치에 이른 매수차익잔고 청산 우려 ▲추수감사절을 앞둔 미국 증시의 관망세와 함께 단기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 가능성 ▲주식형 펀드 등의 환매 욕구 등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1400선 안착을 노리는 이번주 주목할 종목들은 무엇일까.
이번주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주가 유가하락 원화강세에 따른 수혜주로 꼽혔다.
대한항공에 대해 "유가하락 원화강세에 따른 수혜로 4분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것이 우리투자증권의 평가.
한화증권은 같은 이유로 아시아나항공을 추천하고 "대우건설 지분인수 참여가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확대를 발표한 현대미포조선도 증권사를 바꿔가며 계속 추천주 목록에 남았다. 삼성화재도 두 주째 한화증권의 추천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현대H&S 한솔제지 웅진코웨이 SK텔레콤 유한양행 두산중공업 LG생명과학 LS전선 화성산업 등이 이번주 추천주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오랜만에 코스닥 시가총액 1위 NHN이 추천을 받았다. 성일텔레콤은 두 주째 대우증권의 추천주.
굿모닝신한증권은 NHN에 대해 "신규게임 출시, 외국인 순매수 반전, 중국법인 실적호전, 미국진출 가시화 등 긍정적 재료가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YBM시사닷컴은 "내년 토익 응시자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및 디지털 컨텐츠 부문 시규 매출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동양종금증권의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대신증권은 MDS테크에 대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적용분야 다변화로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에도 코스닥 시장에서는 인탑스 피에스케이 등이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