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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940원선 육박, "역외 적극 매수 전환"

기사입력 : 2006년11월15일 13:53

최종수정 : 2006년11월15일 13:53

달러/원 환율이 사흘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으로 시장분위기가 바뀌면서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

특히 역외가 935원 지지를 인식하고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상승 마인드가 확산되고 있다.

달러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전날 순매도 전환 이후 다시 순매수를 보여 시장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940원에서는 수출업체 대기매물과 고점 차익매물이 저항하고 있어 940원 돌파 여부를 둘러싼 공방이 예상된다.

(이 기사는 오전 11시 30분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5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2분 현재 939.60/940.00으로 전날보다 2.70/80원 오른 수준에서 호가되고 있다. 달러/원 선물 12월물은 938.70으로 2.50원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조정 등으로 전날과 같은 937.10에 보합세로 출발한 뒤 장중 936.60까지 밀렸다가 저가 매수로 상승 전환했다.

이후 역외 매수가 여러군데에서 유입되고 숏커버도 빚어지면서 940.20까지 고점을 높인 뒤 939원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달러선물시장에서는 은행권과 더불어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이며 환율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에서 117.50선대로 마감한 이후 도쿄시장에서 117.70대를 둘러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100엔/원 환율도 798원대로 2원 가량 상승했으며, 100엔/원 선물 12월물도 800원을 회복한 뒤 현재 801.30으로 1.50원 오른 수준을 보이고 있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개장초 매수매도가 엇갈린 상황에서 역외 세력들의 매수가 합세돼 들어왔다"며 "이에 따라 예상보다 환율 반등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까지 업체 네고 등 대기매물이 있어 940원 회복이 이른 감이 없지 않다"며 "그렇지만 당국의 개입이 성과를 거두면서 매수가 유입돼 940에 도전하는 양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장 거래는 시각이 엇갈렸다가 역외의 적극적인 매수유입 등으로 비교적 활발하게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중개사의 한 관계자는 "환율 등락이 이뤄진 탓에 거래가 활발하다"며 "전날 수준과 비슷한 규모가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은행간 시장에서 현물환 거래량은 82억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 참고: [외환전략] 환율, 935원이 단기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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