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를 끌어내렸던 조선업계에 대한 선박 가격 논란이 일단 잦아들었다. 그러나 선가 하락에 대한 시점은 여전히 조선주를 바라보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선가 하락은 언제쯤일까.
시장전문가들은 대체로 '내년 하반기 쯤'으로 전망했다. 적어도 향후 1년간은 '호황의 시대'를 구가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14일 조선주들은 선가 하락 가능성이라는 '리스크'를 털어내고, 업체별로 각개 약진하고 있다. 이날 애널리스트들은 유럽발 '선가 하락 가능성'에 대해 '다소 무리한 전망'이라며 "아직은 해당사항 없다"고 방어벽을 쳤다.
이날 장 시작과 함께 조선주들은 일제히 반등했다. 그러나 30여분이 지나면서 실적발표가 예정된 업체간에는 상이한 흐름을 보였다. 삼성중공업이 오르고 있는 반면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은 13일에 이어 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선가하락 논란이 희석된 반면 조선업체들에 대한 3분기 실적 기대치가 주가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최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세계 '빅 3'업체가 움직이는 세계조선시장은 사상 최고의 호황을 구가중이다. 역대 최고가의 선박가격으로 건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대형 3사들이 건조중인 VLCC(30만톤 이상의 초대형유조선)의 경우 척당 1억 2000만달러의 수주가를 보이고 있다.
이런 와중에 조선해운 전문조사기관인 로이드가 "향후 5년간 선가가 20%~30% 빠질수 있다"며 경고하자 지난 13일 조선주들은 '쇼크'을 일으키며 약세를 면치못했다.
그러나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로이드의 '전망'에 대해 "선가하락은 걱정할 일이 아니다"라며 "관심사는 선가하락 시점"이라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선가의 고공행진이 마냥 지속될 수 는 없기 때문이다.
시장전문가들은 대체로 내년 하반기를 선가 하락 전환 시점으로 보고 있다. 지난 3분기 선박발주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데다 내년 하반기 쯤에는 중국 조선소들의 건조 경쟁력이 좀더 나아질 것으로 판단에서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중국 조선사들의 건조능력 급증과 저가 수주가 선가하락 요인으로 등장할 전망"이라며 "신조선가 하락이 우려되는 시점은 내년 하반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화증권 고민제 애널리스트도 "조선업의 장기 호황이 대규모 설비증설을 야기, 선박건조능력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조선시황이 호조국면 지속되고 있지만 중장기 수급불균형이 잠재되어 있다"며 "특히 2010년이후 본격 가동되는 중국조선소 설비증설물량의 일부가 내년 하반기부터는 건조물량 확보에 나설 전망으로 수급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CJ투자증권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조선산업이 싸이클산업이라는 점을 인정한다면 현재의 호황이 무기한 이어질 수는 없다"며 "그러나 중국의 설비증설이 완료되는 2011~2012년 인도를 보고 발주가 나올 2009년 무렵까지는 조선사들의 실적과 선가, 조선업종 주가 모두가 안정적이고 견조한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전문가들은 대체로 '내년 하반기 쯤'으로 전망했다. 적어도 향후 1년간은 '호황의 시대'를 구가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14일 조선주들은 선가 하락 가능성이라는 '리스크'를 털어내고, 업체별로 각개 약진하고 있다. 이날 애널리스트들은 유럽발 '선가 하락 가능성'에 대해 '다소 무리한 전망'이라며 "아직은 해당사항 없다"고 방어벽을 쳤다.
이날 장 시작과 함께 조선주들은 일제히 반등했다. 그러나 30여분이 지나면서 실적발표가 예정된 업체간에는 상이한 흐름을 보였다. 삼성중공업이 오르고 있는 반면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은 13일에 이어 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선가하락 논란이 희석된 반면 조선업체들에 대한 3분기 실적 기대치가 주가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최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세계 '빅 3'업체가 움직이는 세계조선시장은 사상 최고의 호황을 구가중이다. 역대 최고가의 선박가격으로 건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대형 3사들이 건조중인 VLCC(30만톤 이상의 초대형유조선)의 경우 척당 1억 2000만달러의 수주가를 보이고 있다.
이런 와중에 조선해운 전문조사기관인 로이드가 "향후 5년간 선가가 20%~30% 빠질수 있다"며 경고하자 지난 13일 조선주들은 '쇼크'을 일으키며 약세를 면치못했다.
그러나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로이드의 '전망'에 대해 "선가하락은 걱정할 일이 아니다"라며 "관심사는 선가하락 시점"이라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선가의 고공행진이 마냥 지속될 수 는 없기 때문이다.
시장전문가들은 대체로 내년 하반기를 선가 하락 전환 시점으로 보고 있다. 지난 3분기 선박발주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데다 내년 하반기 쯤에는 중국 조선소들의 건조 경쟁력이 좀더 나아질 것으로 판단에서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중국 조선사들의 건조능력 급증과 저가 수주가 선가하락 요인으로 등장할 전망"이라며 "신조선가 하락이 우려되는 시점은 내년 하반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화증권 고민제 애널리스트도 "조선업의 장기 호황이 대규모 설비증설을 야기, 선박건조능력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조선시황이 호조국면 지속되고 있지만 중장기 수급불균형이 잠재되어 있다"며 "특히 2010년이후 본격 가동되는 중국조선소 설비증설물량의 일부가 내년 하반기부터는 건조물량 확보에 나설 전망으로 수급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CJ투자증권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조선산업이 싸이클산업이라는 점을 인정한다면 현재의 호황이 무기한 이어질 수는 없다"며 "그러나 중국의 설비증설이 완료되는 2011~2012년 인도를 보고 발주가 나올 2009년 무렵까지는 조선사들의 실적과 선가, 조선업종 주가 모두가 안정적이고 견조한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