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고개를 떨구던 IT 대형주들이 어제 일제히 반등했다. 삼성전자, LG필립스LCD, 하이닉스, LG전자 등 IT대표주들이 주인공이다.
어제 IT주들의 상승이 하루 이틀짜리 반짝 반등일지, 시장의 추세상승을 이끌 출발점인지 아직 판단하긴 이르다. 하지만 분명한 건 부정적인 IT업황 전망으로 인해 주가가 과도하게 빠졌고 이제 가격 메리트가 생겼다는 점이다.
더욱이 4분기 업황이 지난 3분기 보다 좋아질 것이 분명해지는 상황에서 지금 IT주가가 '붙어볼 만한 가격'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사실 한달전만 하더라도 IT에 대한 스탠스가 그리 나쁘진 않았다. 그러나 글로벌 증시에서 IT매도를 바라보는 시각이 모아지고 내년도 낸드플래시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일분 IT업체들의 실적 부진이 촉매제로 작용하며 IT주가는 연일 고꾸라졌다.
그렇다면 이제 낙폭 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가 생긴 것일까.
교보증권 김승익 리서치센터장은 어제 기자 간담회에서 4분기 증시가 15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말 경기선행지수가 바닥을 찍고 상승할 것이며 IT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김 센터장은 "철저히 소외됐던 IT주에 대한 부정적 영향력은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된 상태며 향후 국내 IT산업의 이익전망이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우증권 이건웅 연구원도 "부정적 전망 때문에 밀린 주가가 이젠 가격 메리트가 생기며 반발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프로그램매매 외에도 300억원 가량 순매수한 투신의 경우 어제 15일만에 순매수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보면 일단 연말까지 대형 IT주가 및 국내증시에 대한 전반적인 전망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문제는 내년 상반기에 대한 의구심이다.
푸르덴셜증권 이영원 투자전략실장은 이렇게 말한다. "연말까지 IT업황이 긍정적이란 점은 유효하다. 연말까지 시장은 충분히 오를 여지가 많다. 더욱이 북핵 때문에 못 받은 글로벌증시의 훈풍을 뒤늦게 받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가 문제다. 이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가 쉽지 않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도 "어제 반등은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짙다. 아직 좀 더 두고봐야 한다. 내년 상반기 IT 공급과잉 문제가 어제 하루 올랐다고 사라진 것은 아니다. 다만 연말에 주가가 움직이며 지난 5월고점 수준까진 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오 연구위원은 한국타이어, 동부화재, 현대백화점, 현대제철, 현대중공업, GS건설 등 조선주와 보험주를 현재 투자할 만한 종목으로 꼽았다.
앞으로 대형 IT주들이 연말랠리를 얼마나 이끌지는 결국 내년 상반기 IT업황에 대한 의구심이 어느정도 풀릴지가 관건이며 이것이 향후 시장 관전 포인트다.
어제 IT주들의 상승이 하루 이틀짜리 반짝 반등일지, 시장의 추세상승을 이끌 출발점인지 아직 판단하긴 이르다. 하지만 분명한 건 부정적인 IT업황 전망으로 인해 주가가 과도하게 빠졌고 이제 가격 메리트가 생겼다는 점이다.
더욱이 4분기 업황이 지난 3분기 보다 좋아질 것이 분명해지는 상황에서 지금 IT주가가 '붙어볼 만한 가격'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사실 한달전만 하더라도 IT에 대한 스탠스가 그리 나쁘진 않았다. 그러나 글로벌 증시에서 IT매도를 바라보는 시각이 모아지고 내년도 낸드플래시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일분 IT업체들의 실적 부진이 촉매제로 작용하며 IT주가는 연일 고꾸라졌다.
그렇다면 이제 낙폭 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가 생긴 것일까.
교보증권 김승익 리서치센터장은 어제 기자 간담회에서 4분기 증시가 15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말 경기선행지수가 바닥을 찍고 상승할 것이며 IT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김 센터장은 "철저히 소외됐던 IT주에 대한 부정적 영향력은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된 상태며 향후 국내 IT산업의 이익전망이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우증권 이건웅 연구원도 "부정적 전망 때문에 밀린 주가가 이젠 가격 메리트가 생기며 반발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프로그램매매 외에도 300억원 가량 순매수한 투신의 경우 어제 15일만에 순매수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보면 일단 연말까지 대형 IT주가 및 국내증시에 대한 전반적인 전망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문제는 내년 상반기에 대한 의구심이다.
푸르덴셜증권 이영원 투자전략실장은 이렇게 말한다. "연말까지 IT업황이 긍정적이란 점은 유효하다. 연말까지 시장은 충분히 오를 여지가 많다. 더욱이 북핵 때문에 못 받은 글로벌증시의 훈풍을 뒤늦게 받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가 문제다. 이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가 쉽지 않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도 "어제 반등은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짙다. 아직 좀 더 두고봐야 한다. 내년 상반기 IT 공급과잉 문제가 어제 하루 올랐다고 사라진 것은 아니다. 다만 연말에 주가가 움직이며 지난 5월고점 수준까진 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오 연구위원은 한국타이어, 동부화재, 현대백화점, 현대제철, 현대중공업, GS건설 등 조선주와 보험주를 현재 투자할 만한 종목으로 꼽았다.
앞으로 대형 IT주들이 연말랠리를 얼마나 이끌지는 결국 내년 상반기 IT업황에 대한 의구심이 어느정도 풀릴지가 관건이며 이것이 향후 시장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