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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환율: 950원대 중심 거래 예상, “북한, 반응 주목”

기사입력 : 2006년10월16일 15:37

최종수정 : 2006년10월16일 15:37

국제사회,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 이후 동향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950원대를 중심으로 다소의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주초부터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는 통에 폭등세를 보였다가 나흘째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북한의 2차 핵실험 등의 오보 사태 끝에 상향 변동성이 강화됐으나 주중반 이후부터는 북핵 충격이 다소 진정되면서 수급 압력이 커졌다.

특히 북핵 리스크의 고조에 따른 역내외 달러 매수세가 누적됐으나 주말께는 글로벌 달러가 소폭 밀리면서 누적된 매물 부담으로 낙폭이 다소 커지기도 했다.

글로벌 달러의 경우 여전히 미국의 금리인하 우려 완화 속에서 견조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달러/엔의 경우 120선을 코 앞에 두고 있고, 유로/달러는 1.25선 안팎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달러가 여전히 견조한 수준을 보이고 있고 달러/엔의 경우 일본의 금리인상 후퇴 등에 따라 상향 여지도 있으나 고점 경계감도 작용하고 있어 120선을 둘러싼 다소간의 변동성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주말 북한의 핵실험 강행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이 발표됐다. 주요 내용은 군사적 제재 조치가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무기거래 금지와 금융자산 동결 등을 포함하는 경제적 외교적 제재 수위가 강화된 모습이다.

특히 북한의 핵, 탄도미사일, 대량살상무기와 연관된 자와 가족들에 대한 입국 및 경유 등 여행금리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되고 일부 ‘해상검색’가능성까지 제시됐다.

그러나 북한이 이같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에 대해 즉각적인 거부 태도를 보이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주에도 여전히 북한의 추후 반응을 중심으로 대북 제재에 대한 국가별 입장 차이 등을 둘렀싼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의 불안정성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 대한 군사적 조치가 빠지면서 다행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어 3/4분기 실적 호전 여부에 따라 주가 반등이나 환율 안정이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기는 하지만 예의 불안감을 떨치기는 아직 이르다는 게 중론이다.


◆ 이번주 뉴스핌 달러/원 환율 예측 컨센서스 948.80~963.70원 전망

외환금융 및 경제 전문뉴스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이코노미스트 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는 948.80~963.7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북한의 핵실험 강행 이후 뉴스핌의 긴급 조사에서 980원대 상향 가능성이 중론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고점이 예상보다 크게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북한의 2차 핵실험 파동 속에서도 직전 고점인 967.50원 이상으로 오르지 못하고 공급우위 수급에 밀리며 나흘째 하락, 960원을 크게 밑돌자 시장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개별치를 보면 저점의 경우 최저치는 945원 선으로 나타났으며, 고점은 955원 수준으로 부분 반등 여지를 보거나 하락하더라도 급락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대북 제재 결의안 발표의 강도가 군사적 조치를 포함하지 않았더라도 강도가 낮지는 않다는 반응이 크며, 북한의 추후 강경 행동 가능성 등으로 불안 심리를 떨치지 못하고 있는 게 반영되고 있다.

외환전문가들은 국제사회가 일사천리로 대북 제재 결의안을 발표한 상황에서 제재에 몰린 북한이 어떤 반응을 할지가 커다란 불확실성을 빚어낼 것으로 보고, 이럴 경우 환율이 크게 빠지기 어렵다는 점을 꼽고 있다.

이번주 예측치에서 고점의 경우에는 최저치가 960원으로, 최고치는 973원으로 예측치가 나타났는데, 이는 북한의 반응 강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즉 북한이 추가 행동 없이 중국와 한국의 지원 속에서 제재 조치를 달게 받으면 환율은 뜨기 어렵겠으나, 핵실험이나‘무력시위’등 강격한 2차 행동을 할 경우 한반도 긴장 고조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로 환율 상승폭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시장의 예상대로 이번주에도 북핵 리스크를 둘러싼 변동성 장세가 시장 불안감을 반영할 것으로 보이며, 북핵 사태를 둘러싼 논란이 중장기화될 우려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이 국제사회의 공동 제재가 강화된 마당에 핵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으로 보는 시각은 없으며, 이럴 경우 대북 제재가 장기화될 우려가 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느끼는 고립과 경제 및 금융상 압박 수위가 높아질수록 북한의 내부 및 외부적 갈등 국면이 커진다면 그 이후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두려운 일일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데에 대해 국제사회가 신속히 제재 조치를 취한 다음 북한을 고사시키고 ‘손봐주는’ 조치를 언제까지 지속할 것이며, 제재를 거둘 ‘퇴로’를 북한과 더불어 국제사회가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인류의 지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피봇분석상으로 보면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958.40원을 중심으로 950.30~963.30원, 그리고 2차적으로는 945.40~971.50원까지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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