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박재석 애널리스트는 9일 다음커뮤니케이션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4분기부터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만원을 제시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도서 및 쇼핑검색 서비스 시작에 따른 검색 트래픽의 점진적인 증가와 더불어 저가 CPM 계약의 만료 및 11월 말 오버츄어와의 우호적인 조건의 재계약으로 검색광고 매출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10월 자동차보험료 인상과 내년 1분기 배너단가 인상으로 다음다이렉트와 미디어부문의 실적 개선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다음커뮤니케이션 기업분석보고서 내용입니다.
3분기가 온라인광고 시장의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마케팅비용 감소가 배너광고 매출 감소 및 인건비 증가분을 상당 부분 충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본사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84억원)와 유사한 80억원에 달할 전망임. 한편 4분기부터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전망인데 이는 도서 및 쇼핑검색 서비스 시작에 따른 검색 트래픽의 점진적인 증가와 더불어 저가 CPM 계약의 만료 및 11월 말 오버츄어와의 우호적인 조건의 재계약으로 검색광고 매출의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 또한 10월 자동차보험료 인상과 내년 1분기 배너단가 인상으로 다음다이렉트와 미디어부문의 실적 개선도 가시화될 전망임.
온라인 광고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안정적인 사업모델에도 불구하고 수익의 변동성이 높은 게임 포탈업체 보다 시가총액이 적은 상태임. 또한 국내외 인터넷업체의 수익성 차이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는 검색광고 매출비중과 시가총액을 비교시 동사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됨. 야후의 2006년 예상 검색광고 매출액이 선두업체인 구글의 22.9%(vs 다음의 경우 NHN 검색광고 매출의 23.8%)로서 각 시장 내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와 사업모델의 유사함에도 불구하고 다음의 시가총액은 NHN의 13.5% 수준인데 반해, 야후의 시가총액은 구글의 시가총액의 27.6%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음.
C2C 마켓플레이스인 온켓은 올해안에 매각이 완료될 것으로 추정되며, 다음다이렉트의 경우도 정상화 후 매각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됨. 자회사 리스크 제거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라이코스의 경우 영업적자가 현 상태에서 유지되는 수준에서 다양한 사업모델의 도입 시도 후 매각할 것으로 예상됨. 이에 따라 자회사 리스크는 다소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1~2년 내에 상당 부분 감소할 전망.
실적개선 초기의 비정상적인 P/E 보다 연결 기준 EV/EBITDA가 더 타당한 Valuation 지표임. 이는 자회사 매각이익과 영업권 상각비용 등으로 EPS가 영업실적 개선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기 때문이며, 또한 주요 사업부의 분사로 연결 기준 지표가 보다 의미 있기 때문임. 동사의 연결기준 2007년 EV/EBITDA는 7.5배로 산업평균 (12.3배) 대비 저평가되어 있어 BUY(H) 의견과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