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김병국 애널리스트는 9일 '광고미디어산업'관련 보고서를 내고 "올 상반기 광고 집중에 따른 하반기 성장 둔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입니다. 참고하세요. -10월 ASI 102.9 :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일시적 호조세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가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설비투자 확대, 건설경기 회복 가능성 증대와 최근 발표된 기업경기실사지수가 6개월만에 상승해 전체적으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월드컵 직후 급속히 줄었던 광고가 하반기 성수기를 맞아 늘어나며, 2006년 광고비는 전년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0월 광고경기는 상반기에 주춤했던 금융, 건설 등 일부 업종의 광고가 늘어나고 추석, 혼수, 이사 등 계절적 성수기를 맞은 업종의 광고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면서 전월에 이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조사되었다. 7월 기준 4대매체 광고 물량 추이를 살펴보면 TV를 제외한 신문, 라디오, 잡지 부문의 광고량은 소폭의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TV 부문이 9.4% 역신장을 기록하면서 YoY 기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월드컵 관련 광고 물량 소진 등 하반기 광고업종의 둔화를 시사한다. -상반기 광고 집중에 따른 하반기 성장 둔화 감지...업종 투자의견 중립 유지하반기 광고업계는 광고진흥 관련 법규의 제정 및 검토, 민영미디어렙 설립 등 광고진흥을 위한 법률 정비가 기대되고 있으며, 업종별로는 은행/보험/증권사 광고 증가와 아파트 브랜드 캠페인 지속으로 금융 및 건설 업종이 광고시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상반기 광고비 집행이 집중됨으로써 4매체 부문의 성장 둔화가 감지되나, 인터넷, CATV 등 뉴미디어 광고시장의 성장성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광고 지표들의 단기적인 상승 반전에도 불구, 연간 국내 광고시장의 성장률이 2006년 Peak가 예상됨에 따라 업종 투자의견은 중립(neutral)을 유지한다. 그러나, Valuation 부담이 희석되고, 지주회사 모멘텀이 재부각 될 것으로 예상되는 SBS를 업종 Top-Picks로 제시하며, 제일기획은 삼성전자를 구심점으로 Rebounding 모멘텀 탐색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