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일 "연금제도 운용과 관련해 선진국의 제도, 자금운용, 감독, 거버넌스 등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이 날 오전 과천정부청사에서 간부회의를 갖고 "연금의 대규모 자산이 금융시장에서 운용되는 만큼 미국의 캘퍼스와 IFC, GIC 등 각 국의 유사기능을 가진 주요 기구들의 자금운용 방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그는 또 기업환경개선 관련, 현장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을 지시했다.

권 부총리는 "지난주 성남공단 방문시 인력의 미스매치 부분이 애로요인으로 지적됐는데 지역단위 수요와 공급 체계를 어떻게 맞출지 검토가 필요하다"며 "일자리 창출전략을 검토할 때 현장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성남공단 입주기업들이 건의하는 내용들이 상당히 타당성이 있었다"며 "현장 방문이 중요하고 국민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노력이 정부의 책무이므로 긍정적 입장에서 적극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권 부총리는 "경제자유구역법의 핵심은 각종 규제를 털고 투자를 원활화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나라 서비스업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해 추가로 개선할 과제가 있는지, 그 동안 세워둔 계획 가운데 제대로 추진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지 현장확인을 통해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에 다시 한번 발동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