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일본 내각부와 재무성이 공동으로 발표한 3/4분기(7~9월) 대기업 경기실사지수(BSI)가 +10.5로 전분기 +1.8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이 지수가 개선된 것은 3개월만으로, 최근 지표 약세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경기판단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은 셈이다. 일본은행이 제출하는 대기업제조업 업황지수와 비교해 이 지수를 "정부판 단칸지수"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다음 달 초 발표되는 9월 단칸지수를 앞두고 이번 BSI결과는 비상한 관심을 끌어왔다.일본은행(BOJ)의 연내 재금리인상 가능성이 단칸지수 결과와, 10월 하순 나올 반기 경제및물가전망 보고서 결과에 따라 재고될 것이라는 최근 미즈노 일본은행 심의위원의 발언이 있었기 때문이다.이번 보고서에서 4/4분기(10~12월) BIS 전망치는 +10.7로, 내년 1/4분기 전망치는 +7.9 나타나 연말까지 개선추세를 보인 뒤 내년 초에는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한편 대기업 제조업의 3/4분기 BSI는 +12.7로 전기 +1.2보다 크게 개선되었으며, 서비스업 BSI도 +9.2로 전분기 +2.0보다 크게 올랐다. 중형기업들의 전산업 BSI는 +3.2로 -1.5에서 플러스 영역으로 돌아섰고, 중소기업들의 경우 -12.4를 기록했지만 전분기보다는 5.5포인트 개선된 것이 확인됐다.함께 발표된 2006년 기업들의 소프트웨어 및 토지를 제외한 설비투자 계획에서는 전산업 수준에서 전년대비 9.1%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 2/4분기의 8.8% 증가세에 비해 좀 더 강화된 것으로 확인됐다.제조업의 설비투자가 19.3% 증가하고 비제조업은 3.3% 늘어났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